수원시에서 80대 남성이 지난 26일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숨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에서 발생한 두 번째 코로나19 사망 사례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25분쯤 119구급대 차량으로 아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한 시간여 뒤인 밤 12시 10분쯤 숨졌다. A씨 사망 후 병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A씨의 사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곤란·심정지로 추정되고 있다. A씨 배우자 B(70대·여·수원 194번)도 27일 오전 확진 판정됐다. B씨는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었지만 A씨 확진 사실 확인 후 진행한 진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 부부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수원시에서는 지난 6월 16일 확진 판정을 받고 한 달 뒤인 7월 15일 숨진 C(70대·수원 81번)씨에 이어 두번째 코로나19 감염 사망자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수원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감염병 사태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
지난 21일 수원역 인근의 한 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A씨 투신소동(인터넷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599305 보도)은 당시 두 경찰관의 기지로 해결됐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해결사로 나선 이들은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소속 이제범(33), 이인범(30) 순경이다. 26일 수원서부서 등에 따르면 A씨가 5시간 가까운 설득에도 불구하고 옥상 난간에서 내려올 기미가 없자, 이제범 순경 등은 그를 강제로 끌어내기로 결정했다. 기회를 엿보던 이 순경은 A씨가 담배를 달라고 하자, 일부러 이를 그의 발 앞에 떨어뜨리는 기지를 발휘했다. A씨가 담배를 집어들기 위해 상체를 숙이자, 이 틈을 타 이 순경 등이 그를 난간 아래로 끌어당겼다. 이제범 순경은 24일 경기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A씨를) 잡아당기는 게 정말 긴박한 순간이었다”며 “잡아당길까, 말까 계속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만약 실패할 경우 A씨가 그대로 건물 아래로 뛰어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순경은 “A씨는 대화로는 설득이 안 될 것 같다고 느꼈다”며 “계속 (언제 잡아당길지) 최고의 타이밍만 보고 있었다”고 했다.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소재 한 공공임대 아파트에서 각종 하자보수 민원이 잇따르고 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보수처리가 지연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LH와 입주민 등에 따르면 수원호매실 휴먼시아 5단지는 지난 2011년 11월 준공된 25개동, 131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임대기간은 10년이다. 만기기한은 오는 2021년 11월이지만 입주민 1318세대 중 1216세대(92.3%)의 동의를 얻어 지난달 조기 분양전환에 들어갔다. 그런데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 내의 각종 공용시설에서 하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음에도 보수처리가 늦어져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아파트 단지 입구부터 눈에 띈 건 고장이라 써붙인 주차 차단기였다. 땅 꺼짐 현상으로 차단기가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정문 차단기 왼쪽에 있는 생태연못 주변 데크시설은 노후화가 심각했다. 난간대는 흔들리고 바닥 방부목 곳곳이 부식돼 틈이 벌어졌으며 그 사이로 뾰족한 못이 드러나 다칠 수 있는 상태였다. 나무데크 위에 설치돼 있던 긴 의자는 심하게 낡아 입주민 측이 철거한 상태다. 동대표회장 송모씨는 "LH에 하자보수를 요청했지만 6개월째 방치를 하고 있다
노사간 임금 협상으로 갈등을 빚어온 버스회사 남양여객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그간 노사 양측은 두 차례에 걸친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사후조정회의에서 임금 인상폭 등에 대해 막판 협상을 벌여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남양여객은 25일 오전 노동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오후 12시부터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노조의 업무방해행위에 대한 대응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여객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8일 열린 1차 사후조정회의가 결렬되자, 19일과 20일 이틀간 벽지노선 등 일부 버스노선 운행을 가로막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 이에 사측은 이 같은 행위가 위법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며 중단해줄 것과 2차 조정회의에서도 임금 협상안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직장폐쇄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24일 열린 2차 회의에서도 양측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사측은 이날 정상적인 버스운행을 명목으로 직장폐쇄를 부분 단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파업 중이던 노조원들은 모두 사업장 밖으로 해산한 상태다. 남양여객은 지난해 당기 순손실액이 13억원에 달하고 올해 코로나19로 경영난까지 겪으며 임금 지급여력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의 한 철제 도매업체에서 쌓아 둔 쇠파이프 더미가 무너져 작업 중이던 중국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5시 30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철제 도매업체에서 1t 가량의 쇠파이프 묶음이 A(50대)씨 위로 쓰러졌다. A씨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동료와 함께 장비 등을 이용해 쇠파이프 묶음을 옮겨 쌓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작업장 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격리조치 위반, 역학조사 방해, 집합금지 위반 등 방역수칙을 어긴 행위자에 대해선 엄정한 사법처리가 뒤따를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4일 “코로나19와 관련해 격리조치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288명을 적발해 19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혐의가 중한 1명을 구속 송치하고 194명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현재 67명을 수사 중이다. 나머지 16명은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적발된 인원 중 지난 달 27일 김포의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달아났던 베트남인 3명도 포함됐다. 구속 송치된 1명은 지난 2월 용인시 처인구 보건소에서 “대구 신천지 교회에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보건소의 역학조사를 방해한 A(28)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이틀 뒤 식당에 배달원으로 취업해 일하던 중 주유 카드를 용도 외에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대구 방문 이력이 없다는 사실이 들통나 구속됐다. 지난 4월 용인시 수지구 한 교회 관계자 5명은
21세기 관광 글로벌 리더의 꿈을 이뤄 가는 평택시 ‘한국관광고등학교’는 기독교 정신의 바탕인 사랑을 실천하며, 체험 중심의 실사구시 학문을 추구함으로써 미래 관광산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개교한 한국관광고는 관광산업 인재양성을 목표로 국내 최초·최고의 관광 특성화고로서 독보적인 위치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관광고는 관광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이론 및 다양한 실무교육 중심의 특화된 ▲외국어교육 ▲관광전문가교육 ▲인성교육을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한국관광고는 관광교육을 선도하는 관광특성화고등학교에 맞게 최초로 통역과를 설치해 '관광영어통역과', '관광일본어통역과', '관광중국어통역과'를 통해 명실상부 최고의 통역안내사를 배출하고 있다. '세계인과의 소통을 자유롭게'란 슬로건을 내건 '영어과'는 글로벌 관광영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수준별 원어민 팀티칭 수업 및 영미권 문화체험, 졸업능력인증제를 통해 관광통역안내사로서의 능력을 배양하고자 한다. 영어과 학생들은 졸업능력인증제를 통해 전공별 어학능력 성취목표를 조기에 실현하고 지식기반 사회의 정보활용능력을 함양시켜 졸업과 동시에 취업 현장에
“저희 학교의 자랑 중에 하나가 형제·자매가 많다는 점입니다. 부모님들이 첫째를 먼저 보내 고 교육과정과 학교 환경에 만족하셔서 둘째까지 보내시는 거예요.“ 한국관광고에서 관광영어통역과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혜림 홍보기획부장은 "저희 반에서만 3명의 학생이 (형제·자매가) 같이 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지어 첫째부터 셋째까지 한국관광고에 보낸 사례도 있을 정도로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국관광고는 전국단위 모집학교로 전교생이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다. 김 교사는 "학생들의 입학성적이 높고 전국의 우수한 아이들이 많이 오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2~3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관광고에서 실시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과 통역관 배출 등의 교육활동을 보고 외국어고 대신 한국관광고를 선택하는 학생들도 많다. 신입생 입학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진로적성)전형으로 나뉘는데 특별전형의 경우 내신성적이 조금 떨어져도 면접에서 강한 인상을 주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는 게 김 교사의 조언이다. 그가 밝힌 한국관광고 입학의 관건은 역시 ‘면접’이다. 한국관광고는 일반면접과 프로젝트면접으로 이뤄지는데 관광과 서비스 분야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보여주
21일 수원역 인근 세진브론즈빌 건물 옥상에서 20대 남성 A씨가 투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20분쯤 "건물 위에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건물 앞에 에어매트 3대를 설치했다. 경찰인력 17명, 소방인력 21명, 총 38명의 인원과 구조, 구급장비 8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이 남성은 최근 법원에서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 없이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해 온 그는 최근 실직한 뒤 여자친구와도 결별해 비관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과 대화를 통해 설득을 시도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노성우 기자 ]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코로나19 관련 생활치료센터 현장점검에 나섰다. 경기남부청은 20일 "최 청장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인 안산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찾아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방역활동을 지원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시설 내ㆍ외부 경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생활치료센터를 찾은 최 청장은 시설안전 및 출입통제 현황을 살펴보고 확진자 이탈 등 긴급상황발생 시 신속대응팀을 활용한 위치추적 및 검거체계를 점검했다. 센터에는 일 평균 10명의 경찰관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들은 시설 내부 질서유지 및 무단 이탈방지를 위한 내・외부 경비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가운데 전국적으로 확진자 또는 해외입국자들이 임시격리시설을 이탈하는 사건이 발생, 시설 경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센터는 확진자 중 무증상 또는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지원과 치료서비스 제공의 목적으로 도입된 시설로 경기도엔 1개소가 운영 중이고 현재 126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외국에서 입국한 시설격리대상자가 생활하는 임시생활시설 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경찰은 내외부 질서유지를 위해 경찰관을 24시간 파견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