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실업계 고등학교 졸업생 10명중 6명이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실업계 고교 졸업생 3만5천642명 가운데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졸업생은 29.1%인 1만361명에 불과한 반면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은 64.7%인 2만3천57명에 달했다. 도내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이같은 대학 진학률은 17.5%를 기록했던 지난 1995년이후 10년만에 47.2%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취업률은 1995년 74.1%에서 2000년 49.4%, 지난해 29.1%로 낮아지는 등 매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대학졸업자를 우대하는 사회분위기, 실업계 고교생들을 위한 대학의 특별 입학전형 확대, 실업교육에 대한 경시 풍조 등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 졸업생들이 대학진학만을 선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도 교육청은 앞으로 실업계 고교 졸업생의 취업률과 대학진학률이 50대 50이 될 수 있도록 실업교육 활성화 대책을 만들어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작용많은 부분적 주 5일수업제 개선하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한영만)는 3일 교육행정당국은 주5일근무제가 전면 실시되는 반면 학교현장에서는 수업이 이뤄지는 이중구조로 교육적 부작용이 초래할 수 있다며 주5일 수업제 조기 실시를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7월1일부터 민간기업 300인 이상 사업장은 물론 교육부 및 시.도 교육청 일반직 직원의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됐다"며 "그러나 학교에서는 수업이 계속 이뤄져 근무를 하지 않는 교육행정당국과의 이중적 구조로 인해 교육적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경기교총은 "원활한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질 높은 수업이 이뤄짐은 물론 그에 따른 행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다"라며 "현재 월1회 주5일 수업제를 확대, 전면 주5일 수업제를 조기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또 "올 3월 첫 토요 휴무제를 실시한 후 교육부가 96개 초.중.고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토요휴업일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며 "토요휴업일에 학교에 나온 학생비율도 3월 10.3%에서 5월 7.5%로 감소하는 등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대한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오랫
최근 사회지도층 자녀들의 '병역기피'용 국적포기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병무청이 실시하고 있는 '병역이행 명문가' 찾기에 신청한 가문이 지난해보다 3배가까이 늘어났다. 1일 인천.경기병무청(청장 임낙윤)에 따르면 지난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병역이행 명문가 신청을 받은 결과 경인지역 43가문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신청건수인 15가문보다 2.8배나 늘어난 것이다. 병역이행 명문가찾기 사업은 병무청이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우대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조성을 위해 3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찾는 사업이다. 병역이행 명문가는 3대가족(조부 및 부와 백.숙부 그리고 본인 형제와 사촌형제)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특히 올해 접수건수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현역병으로 입영한 이후 직권으로 전투경찰, 경비교도, 상근예비역에 편입돼 소정의 복무기간을 다 마친 전환복무자를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투경찰이나 경비교도, 상근예비역에 편입된 사람들은 사실상 군복무를 했으나 병역이행 명문가로 인정하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인천.경기병무청은 접수된 43가구에 대
교육인적자원부는 정부 보증 방식의 학자금 대출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학술진흥 및 학자금 대출 신용보증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통과돼 올해 2학기 20만여명에게 적용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미 `정부 학자금 대출 포털 사이트(www.studentloan.go.kr)'를 구축해 2학기분 대출 신청(7월13~23일)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예비신청을 받고 있으며 6월 30일 기준 63만명이 접속, 5만6천명이 대출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직전 학기 성적이 100분의 70 이상이고 최소 12학점을 이수해야 대출 가능하며종전 대출 대상이 아니던 방송통신대 및 기능대(다기능기술자과정) 학생들도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 연체자나 신용불량자는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고 주민등록등본과 해 당 가구의 건강보험료 영수증 등을 학교에 내야 한다. 건강보험료 영수증은 학생 가구의 소득수준을 파악하는데 사용되며 가구 소득 수준이 하위 1~3분위에 해당하는 학생은 생활비 신청도 가능하다. 생활비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면 학기당 100만원, 따로 거주하면 200만원까지 신 청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는 신청할 수 없다. 대출금액은 6년제 학과와 의ㆍ치의
학교와 교육청 등 경기도내 각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직원가운데 30%가량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각 교육기관에는 교사와 행정직 직원, 업무보조자 등 모두 8만7천4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9.7%인 2만6천여명이 비정규직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직원수를 직종별로 보면 급식시설 조리사 및 조리원이 1만64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사무보조원 1천63명, 육아 및 특수교육 보조원 1천37명, 교무보조원 959명, 도서관 사서 889명, 실험보조원 897명, 영양사 702명 등 이었다. 또 운동부 코치 503명과 청소원 399명, 당직전담요원 339명, 급식보조 101명 등도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정규 교사들의 대체인력인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도 7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정규직에 비해 신분이 안정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보수면에서도 비슷한 근무연수 정규직 직원의 60-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교조는 일부 비정규직 직원들의 경우 불안정한 신분을 악용한 부당한 대우나 담당업무와 관계 없는 잡무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교원정원 규정으로 인
내신성적 비중이 높아지는 2008학년 대학입시에 응시할 경기도내 고교 1년생의 올 전학자 수가 당초 예상과 달리 작년보다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부터 중간고사 직후인 지난달 31일까지 전학한 도내 고교 1학년생은 모두 1천8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646명보다 10.5% 감소했다. 학교별로 보면 올들어 일반계 고교에서 다른 일반계 고교로 전학한 학생이 1천1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전학자 1천281명보다 148명 줄었다. 또 올해 외국어고에서 일반계 고교로 전학한 학생은 5명으로 지난해 8명보다 3 명 감소하고, 과학고에서 일반계 고교로 전학한 학생은 1명으로 지난해 2명보다 1명 적었다. 일반계 고교에서 실업계 고교로 전학한 학생 역시 올해 1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8명보다 50명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일반계 고교에서 외국어고로 전학한 학생은 지난해 1명도 없었으나 올해는 7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교육청은 일부에서 당초 우려했던 좋은 내신점수를 받기 위한 고교 1학년생들의 '하향(下向) 전학' 현상은 사실상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연
올 하반기부터 신설 학교에 오염물질을 대량 방출하는 건축자재 사용이 제한되고 실내공기오염물질 측정이 의무화된다. 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새학교증후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앞으로 모든 신설학교에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는 건축자재의 사용을 제한하고 개교전 실내공기오염물질 측정이 의무화된다. 특히 책.걸상 등 기자재를 고를 때에도 실내공기오염물질이 가장 적은 제품을 선정하는 한편 페인트, 천정재 등도 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했다. 또 개교후 3년간 매년 2회 이상 실내공기오염물질을 측정해 학생들이 새학교증후군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실내공기오염 측정결과 오염도가 심각한 학교에 대해서는 건물 내부를 섭씨 40도로 올려 휘발성 유해물질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높인뒤 창문을 열어 밖으로 내보내는 '베이크 아웃(Bake-Out)'방식을 적용, 오염도를 줄일 계획이다. 신설학교 외에도 도교육청은 설립된지 오래된 학교에 대해 미세먼지나 부유세균 등을 집중관리하기로 했다. 친환경적인 학교를 지을 경우 각 학교별로 15~20억원 가량의 예산이 더 소요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측하고 있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신설학교의 문제로
수원지역 중학교 교장들이 학교회계.예산편성 기본지침을 무시한채 사업성 업무추진비 가운데 1억5천여만원을 교직원 등 경조사비와 전별금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가입한 친목단체 회비로 사용하는 등 '주머닛돈' 쓰듯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전교조 경기지부 수원중등지회가 부당사용된 사업성 업무추진비 반환을 요구키로 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 수원중등지회는 29일 최근 수원시내 42개 전 중학교의 지난 3년간(2002∼2004년) 교장 업무추진비중 사업성 업무추진비(학교 사업과 관련된 업무에만 사용할 수 있는 비용) 지출 내역을 조사한 결과 3년간 교장 사업성 업무추진비 가운데 1억2천600여만원을 교직원 및 다른 학교장, 교육청 관리자 등의 경조사비로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교장이 개인적으로 가입한 친목단체 회비로 700여만원, 교장 본인 및 교직원퇴직시 전별금으로 2천여만원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부당사용된 사업성 업무추진비는 모두 1억5천여만원이 넘는다. 현재 각 학교장에게는 매년 사업성 업무추진비와 직책성 업무추진비(직책과 관련한 업무에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용)가 지급되고 있으며 업무추진비는 학급수에
경기도교육청은 29일 수원시와 구리시를 평생학습도시 후보지로 교육인적자원부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평생학습도시는 노인들의 컴퓨터 강좌, 주부 교양강좌, 취업 강좌 등 시민들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시설과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설치,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교육부는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광역교육청으로부터 후보지를 추천받아 오는 8월 심사를 거친 뒤 9월말 전국 6개 시.군을 새로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하게 된다.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시.군은 교육부로부터 2억원의 기반시설조성비와 함께 앞으로 5년간 매년 우수 평생교육프로그램 1개당 5천원만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각 평생학습도시는 이같은 사업비를 활용,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이 공동으로 평생학습관 및 평생학습센터 등 각종 평생교육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도내에는 2001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광명시를 비롯, 부천시와 이천시 등 3개 시.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상태이며 전국에는 현재 19개 평생학습도시가 있다.
현재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무료로 지원받고 있는 학생 8만여명 가운데 6만여명이 이번 방학기간 동안 급식지원을 받지 못해 무더기 결식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여름방학기간 동안 도내 초.중.고 학생 2만여명이 각 시.군으로부터 급식지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중식을 지원하고 있는 학생 8만1천여명의 25%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학교에서 무료로 급식지원을 받던 학생 가운데 6만여명이 방학기간에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됐다. 이처럼 학기중과 방학중 급식지원 학생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급식지원 주체가 학기중엔 도교육청이, 방학 때는 지자체로 달라 급식지원 기준도 다르기 때문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등 학교급식비 납부능력이 없는 학생들에 대해 학생복지심사위원회를 거쳐 학기중 급식지원대상자를 선발한다. 그러나 지자체는 교육청으로부터 급식희망자 명단을 통보받은 뒤 사회복지사들이 실태조사 후 대상자를 선발한다. 도 관계자는 "학교에서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 가운데 일부는 가정이 크게 빈곤하지 않아 급식지원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며 "또 학교급식지원 학생 가운데 일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