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판교'로 불리며 청약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화성 향남택지개발지구 특별 분양 첫날인 29일 11개 업체의 모델하우스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특별 분양 전날이 주말과 겹치면서 6천명이 이곳을 찾는 등 지난 28일에는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데 비해 이날은 실질적인 계약자의 발길이 많이 줄어들었다. 향남지구는 개발전부터 도로정체와 생활근린시설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지만 이런 부분들이 해결되지 못하면서 5년 이 후 전매가 가능한 장점이 상대적으로 가려졌다. 이 때문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 수요가 줄면서 인근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제약회사 직원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100% 분양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계약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김모(32·주부·평택시)씨는 "마음에 드는 평수가 2~3군데 있고 판교에 비해 평당 분양가가 저렴해 내집 마련을 위해 향남지구를 찾았다"며 "5년 후 전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반은 투자 목적으로 향남 지구를 생각하고 있는데 교통이 불편한 것이 마음에 걸려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모(34·안산시)씨 역시 "언론에서 이곳을 많이 집중하는 것 같아 와봤지만 막상 와보니 도로 곳곳 정
'비버리 힐즈를 선점하라!' 용인의 비버리힐즈로 불리는 수지 빌리지가 대기업 건설사들의 브랜드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 건설은 '현대 하이페리온, '현대 홈 타운'으로 GS건설은 'GS자이' 삼성건설은 '레미안' 깃발을 높이 치켜들고 치열한 브랜드 가치 전쟁에 뛰어들었다. 가장 먼저 용인 수지 빌리지를 선점한 것은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용인 신도시 개발이 시작된 1999년 무렵 대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아파트 건설에 적극 나서 수지 지역에 가장 많은 아파트 단지를 확보하며 '수지 빌리지'의 권좌를 차지했다. 수지에 건설된 현대건설 아파트는 모두 274개동 1만5천661세대. '수지 빌리지'를 선점한 현대건설은 이후 브랜드 강화가 필요한 핵심 요충지에 '하이페리온'이라는 한층 고급화된 호텔식 아파트를 확충해 권좌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에 이어 GS건설의 '자이'가 수지 지역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자이' 수지 빌리지 1차~6차 1만530세대를 성북동 일대에 건설하면서 '최고급 아파트'로 승부수를 던졌다. GS건설은 수지를 GS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품고, 아파트 단지 자체가 브랜화 되는 랜드마크 전략을 세웠다
"곁에서 항상 내조만을 담당하던 아내가 해외판로 개척을 하겠다고 나섰을 때 고민도 많았지만 10년을 사업파트너로 함께 했던 아내의 경험을 믿기로 했다". 아내의 창업을 흔쾌히 승낙한 김대성(57) 사장의 말이다. 5월21일은 가정의 달 5월에 둘이(2) 하나(1)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는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을 맞은 남편 김대성 사장과 부인 김영숙(57) (주)아크 사장의 감회는 남다르다. 홀로그램을 원천기술로 하는 광기능성 특수코팅재료를 외국으로 수출하는 노아화학(주)의 김대성(57)사장과 노아화학(주)에서 특수 개발된 기능성 원재료를 외주가공하여 전략상품화하는 (주)아크의 김영숙 사장은 35년간을 함께 해온 부부 CEO다. 지난 1971년 부산 가야공원 인근 단칸 셋방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한 김씨 부부는 35년이 흐른 지금 어엿한 CEO로 국가 경제의 주춧돌이 돼 있다. 김씨 부부가 연간 올리는 매출은 50억원 정도. 애뜻한 부부 사랑이 일궈낸 결실이다. 남편 김씨는 부부의 날을 맞아 부인 김씨에게 "젊은 시절에는 연인 같은 부부로, 나이가 들면서는 인생의 동반자로, 장기간 해외출장기간에는 수행원으로써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며 겸연쩍어 했다.
3.30 대책 직후 하락했던 재건축 아파트 값이 최근에 다시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대책 이전수준을 회복한데 이어 계속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3.30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행 초기 도내 신도시와 재건축 지역에 거세게 일고 있던 불길을 끄는 데는 성과를 거뒀지만 판교신도시 분양 이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상승세가 다시 고개를 드는가 싶더니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3.30 대책의 ‘약발’이 끝난 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 3.30 대책의 실효성과 향 후 넘어야 할 과제들을 조명해봤다. ▲3.30 부동산 대책 실효성=3.30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4월초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듯이 일시적으로 도내 재건축 아파트들의 가격이 주춤했다. 그러나 한곳을 억누르면 한곳이 부풀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 기존의 아파트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을 낳았다. 기존 아파트들이 오름 새를 보이자 재건축 아파트들도 함께 상승효과를 보이면서 재건축개발이익환수와 재건축제도합리화 등의 규제를 발표했음에도 불구, 수도권 집값 안정 효과를 조사한 결과 2.16% 증가라는 어이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