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열린 포천시의회 제152회 임시회 중 ‘조례등심사특별위원회’(이후 조례특위)에서 의원발의 조례안이 부결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조례특위는 조용춘 의원을 위원장으로 송상국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결정하고 회의를 시작하였다. 박혜옥 의원이 발의한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 조례 일부 개정안' 질의 시간에 송상국 의원이 “대행업체 평가단의 인원으로 9명은 너무 많으며, 특히 구성원으로 관련 공무원 2명이 있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임종훈 의원은 “집행부와 충분히 의견을 나누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시간을 좀 더 들여서 조례를 만들자”는 의견을 내었다. 의견이 일치되지 않자 조용춘 위원장이 표결을 하려고 하였으나, 임종훈 의원에 의해 정회가 요구되어 10분간 정회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정회는 정해진 것보다 훨씬 긴 시간 계속되었다. 속개된 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되었고, 6인의 위원 중 찬성3, 반대1, 기권2로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 조례 일부 개정안’은 본회의가 아니라 조례특위에서 부결되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자료를 찾아봐야 정확할 것 같지만, 의원발의 조례가 본회의가 아니라 조례특위에서 부
포천시의회(의장 손세화)는 2일 제15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8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집행부 국소장 참석 범위를 최소화하고 개회식 및 본회의 간소화, 일반인 방청객 자제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제152회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으로는 조용춘 의원이 발의한 ‘포천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 박혜옥 의원이 발의한 ‘포천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천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천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연제창 의원이 발의한 ‘포천시 주거복지 지원 조례안’ 등과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30건이다. 손세화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재난상황임을 인지하시고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마스크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그간 우리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우리 포천시의회는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지향적 의회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아암 환자를 위해 소중히 길러온 머리카락을 잘라 기증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5군단 군사경찰단 김루시아 하사이다. 김 하사는 지난 8월 15일 30cm의 머리카락을 잘라 소아암 환자에게 특수 가발을 기증하는 전문단체 ‘어머나(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지난 2017년 당시 부사관 후보생이던 김 하사는 우연한 계기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모발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 하사는 3년여 동안 소중히 길러온 모발 30cm를 ‘어머나 운동본부’에 전달했다. 김 하사는 “손상되지 않은 건강한 모발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평소 모발 관리에도 신경을 써왔다.”며 “병마와 싸우며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을 전했다. 평소 김 하사는 모발 기부 외에도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 희망등록, 56회 헌혈 등 다양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최춘식 의원(미래통합당, 포천가평)의 선거법 위반을 수사하고 있는 포천경찰의 최 의원에 대한 불기소 입장이 전해지면서 민주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춘식 당시 후보는 2월 21부터 약 한 달간 선거사무소 대형 현수막과 각종 SNS에 자신의 현직을 “소상공인회장”으로 게시했다. 그리고 경기도선관위는 “자유한국당 소상공인 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조직분과 경기도 포천시회장”을 “소상공인회장”으로 표현한 것은 허위사실이라 결정하고 공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 의원이 현수막 제작과정에 간여한 증거가 없고 내용도 몰랐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리하고 책임을 자원봉사자에게 넘기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선거사무소 외벽의 대형 현수막은 명함공보물 보다 수 만 명의 유권자들에게 쉽게 눈에 띄고 고정적으로 노출되어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 홍보수단이다”면서 “후보에 따라서는 외부 현수막 제작을 위해 적게는 몇 백만 원에서 천만 원대까지 큰 비용을 지출한다. 그런데 현수막에 기재되는 내용을 후보자가 선거사무원에게 전적으로 일임하고 현수막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 미필적 고의도 ‘허위사실공표죄’로 인정한
대한한돈협회 포천시지부(지부장 최영길)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300만 원을 포천시에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기금을 전달한 대한한돈협회 포천시지부는 지난 3월과 4월에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기금 500만 원과 돼지고기 2970kg(1990만 원 상당)을 기탁한 바 있다. 기탁식에 참석한 최영길 지부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기탁한 성금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외계층에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가축방역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재난기금을 기탁해 주신 대한한돈협회 포천시지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포천시는 지난달 31일 선단동에 소재한 한 농가에서 지역 내 첫 벼 수확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박윤국 시장은 직접 콤바인(수확기)에 탑승해 벼 베기를 시연을 하는 등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했다. 수확한 벼는 올벼(조생종, 등숙이 빠른 벼)라고 부르는 품종 중 조평벼로,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품종이다. 9월 말 추석용 햅쌀 판매를 목적으로 일반 농가보다 보름 정도 빨리 수확했으며, 가산면에 소재한 미농RPC을 통해 수매, 판매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올해 긴 장마와 태풍, 코로나19 등으로 온 국민이 사회·경제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 농업인들이 꿋꿋하게 농사일에 전념해 풍년 농사를 앞두고 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농업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우리시에서 생산한 포천쌀이 최고의 고품질 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주한미군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포천에서 민간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미군 장갑차와 추돌한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31일 "비극적 사고로 사망한 민간인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미군은 한국 정부의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군은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일시적으로 해당 지역의 훈련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저녁 포천 인근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사망한 희생자들 그리고 유족들께 주한미군과 더불어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도 포천에서 민간인이 운전하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미군 장갑차와 추돌한 사고와 관련해 애도를 표시했다. 국방부는 31일 "포천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분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사고 조사와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주한미군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조화를 유가족에게 전달했으며 국방부 차원의 조문도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
포천에서 SUV가 미군 장갑차를 추돌해 SUV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31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9시 30분쯤 포천시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인근 영로대교에서 SUV가 미군 장갑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50대 4명(여성 2명, 남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또 장갑차에 타고 있던 미군 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SUV 차량의 엔진 부분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으며, 장갑차 역시 오른쪽 무한궤도가 이탈했다. SUV 탑승자들은 포천에 거주하는 부부 2쌍으로 함께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로는 로드리게스 사격장과 인접해 야간에도 주한미군 궤도차량이 이동하는 곳이다. 당시 미군 장갑차들은 훈련을 마치고 줄지어 철원에 있는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SUV가 주행 중 장갑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운전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사고가 나기 몇 분 전 운전자가 바뀐 것으로 파악돼 이 부분과 사고와
포천시는 9월 7일까지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3대 도입 등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편의를 증진 시킬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포천시에는 4개 노선 (72번(수유), 72-3번(방학), 77번(신읍), 11번(군내)), 18대의 저상버스가 운행 중이나 도농복합도시인 포천의 도로여건 등으로 저상버스 운행 가능 노선이 일부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3대의 저상버스는 9월 1일 88번(경복대입구↔송우리 홈플러스) 노선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72-3번(반월아트홀↔방학동), 북부권역을 운행하는 10번(산정호수↔영북면사무소) 각 노선에 투입되어 시민들의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차량 3대를 증차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포천 사랑택시 대상마을을 확대하는 등 포천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한 다양한 교통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다. 최재두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약자들에게 대중교통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친환경 CNG저상버스 도입과 장애인콜택시 증차를 통해 포천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포천시 신북면에 소재하고 있는 시각장애인거주시설 가나안의 집(원장 허현숙)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은 최근 긴 장마로 수해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은 130만원을 포천시에 기탁했다고 31일 밝혔다. 가나안의 집의 한 입소자는 “항상 도움만 받는 사람이 아닌 도움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 자발적으로 모금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즐거워했다. 입소자들의 이러한 결정에 종사자들도 동참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한다. 허현숙 원장은 “입소자들의 자발적으로 모금은 시설 개원 이래 처음 있는 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긴 장마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긴 장마와 코로나19 감염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자분들과 종사자분들이 소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리며, 수해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포천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