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CAPE in Contemporary Art -동시대유리風景’ 展이 오는 11월 27일까지 안산 유리섬미술관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예술분야로 인식되는 유리예술을 알리고자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유리섬미술관은 국내 현재 유리조형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리조형작가 18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준용의 ‘구조속의 공간’을 비롯해 김형종의 ‘Silhouette 6-2’, 조현성의 ‘Heavy rain on Monday’ 등 국제적인 작가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국내 유리조형작가들의 작품을 소개,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유리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만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유리섬미술관이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예술을 시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관람객들에게는 행복한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장안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두근두근 아빠와 여행’을 오는 10월 8일 운영한다. 하루 동안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간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준비한 ‘두근두근 아빠와 여행’은 경기도 안산으로 출발, 유리섬에 방문을 비롯해 염전 체험, 색소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수원시 거주 초등 청소년과 아빠 30명을 오는 10월 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체험비는 1만원이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장안청소년문화의집(☎031-246-7982)으로 문의하면 된다./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이 준비한 어린이 무대체험 프로그램 ‘무대는 내친구-꿈꾸는 물고기’기 공연이 오는 10월 6일까지 9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내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대는 내 친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 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창작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무대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지역예술인들과 함께 창작한 작품 ‘꿈꾸는 물고기’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고향별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메다공주를 위해 어린이들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 고향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야기 진행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무대시설의 회전 및 승하강, 조명 장치의 변화 등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예술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지난 6월 1차 공연에서 1천200여명의 어린이들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9월은 7일부터 30일까지 6차례, 10월은 4일부터 6일까지 3차례 공연한다. 참가비는 1인당 4천원이며,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17)로 문의하면 알
지역예술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총 84개 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은 9월 한달간 파주시·양평군 일원에서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파주출판도시 일대 작가 스튜디오와 창작공간에서는 ‘Paju Act.1’이 9일과 10일 열린다. 9일에는 총 23공간의 작가 46명이 참여해 만든 스튜디오 지도를 따라 작가들의 오픈스튜디오 투어를 진행,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작업 환경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0일 오후 4시부터는 박순영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와 반이정 미술평론가가 함께하는 워크숍과 네트워크 파티가 펼쳐진다. 신청은 이메일(artspacehue@naver.com)에 이름, 인원,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21일부터 28일까지는 양평군립미술관 2전시실에서 ‘2016 바깥미술 35주년 아카이브’ 展이 열린다. 지난 1981년 ‘겨울·대성리 31인전’으로 시작해 ‘자연에서 펼치는 열린 예술’을 기치로 활동해온 바깥미술회가 올해 35주년을 맞아 아카이브 전시를 준비, 현장을 찾아야만 했던 바깥미술회의
집주인이 돈이 있으면서도 보증금을 내주지 않는다면 법대로 하자며 경고장을 보내고 소송을 하면 해결된다. 소송을 시작하면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리고, 의뢰인은 당장 2주 내에 돈이 필요하다. 시간 내에 집주인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 상황. 변호사는 “감사편지 한 장을 적으세요”라는 황당한 처방을 내놓는다. 하지만 결과를 놀라웠다. 집주인은 의뢰인이 쓴 편지에 감동했고, 사흘 뒤 밀린 보증금에 이사비까지 얹어준 것이다. 소설처럼 들리겠지만 실화다. 소설이라 의심할 만큼 해법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있었고 우리가 살면서 하찮게 여겼던 것에 있었다. 법이 분쟁을 해결하는 효율적인 수단은 맞지만 이는 강제적 수단이다. 자칫 잘못 사용하면 갈등이 오히려 증폭될 수 있다. 결국은 진심을 담은 한 마디가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이기는 인생을 살고 싶다’는 20년차 변호사이자 비즈니스 협상전문가인 조우성이 직접 보고 듣고 해결한 30개의 실화를 담은 책이다. 가족, 동료, 이웃과의 소소한 다툼부터 비즈니스 협상, 기업 간의 거대소송까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겪게 되는 갈등 상황들을 소송 없이, 분쟁 없이 단번에
거미가 나타나는 곳은 온통 비명으로 가득하다. 시커먼 몸뚱이, 징그러운 다리, 더러운 거미줄을 보면 아이들은 저마다 피하고 놀라기 일쑤다. 하지만 그 순간 누구보다도 가장 당황스러운 건 거미 자신이다. ‘잠자리처럼 귀엽다면 아이들이 사랑해 줄텐데…’라며 의기소침해진 거미에게 누군가는 “사람들이 아직 너를 잘 몰라서 그래. 새로운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 보지 않을래?”라며 부드러운 말을 건넨다. ‘거미의 특별한 초대’는 거미의 심리를 통해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거절감’에 대해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건강한 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작은 거절의 감정도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 이런 아픔을 경험한 아이들은 곧잘 거미처럼 두근두근 두려움을 느끼거나, 낯을 많이 가리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불안해하며, 다른 사람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아이들이 거미의 상황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어,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 감정, 행동을 돌아보면서 따뜻한 위로와 치유를 경험하고 문제를 이겨내도록 내면의 힘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은 1천100명 규모의 특수부대를 유럽으로 급파했다. 이들의 임무는 일급비밀이어서 아군조차 그들의 존재를 거의 몰랐다. 독특한 점은 또 있었다. 부대원 대다수가 화가, 디자이너, 무선통신사, 엔지니어라는 것. 이들의 임무는 단 하나, 독일군을 속이는 것이었다. 이들은 고무로 전차를 만들고, 불도저로 전차 바퀴 자국을 내고, 거대한 스피커로 공병부대가 작업하는 소리를 내보내고, 거짓 작전을 담은 모스 부호로 독일군을 혼란에 빠뜨렸다. 고스트 아미는 진짜 부대가 새로운 작전지로 이동하는 동안 전선의 구멍을 메우는 중대한 역할을 해냈다. 늘 최전방에 머물며 독일군을 유인했고 이들의 목숨을 건 기만작전은 9개월간 계속됐다. 고스트 아미의 존재는 1996년까지 군 기밀이었다. 미군으로서는 냉전 상황에서 소련에게 이 일급비밀부대의 작전을 노출하기 꺼려졌을 것이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고스트 아미의 존재는 저자 릭 바이어가 제작한 독립다큐영화 ‘고스트 아미’를 통해 재조명됐다. 미국 최고의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고스트 아미’ 공저자인 릭 바이어는 “이건 참 별스러운 이야기이다. 하지만 여
한국화가 김현정의 ‘내숭’ 展이 오는 26일까지 신세계갤러리 인천점에서 열린다. 김현정 작가는 전통과 현대의 모습을 위트있게 결합한다. 고상한 한복을 입고 우아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여인의 모습을 시대성을 담고 있는 소품들과 대비시켜 해학적인 장면으로 연출, 그의 작품들은 21세기 신(新)풍속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작가는 인물을 누드로 그린 후 상의 부분에 직접 염색한 한지를 붙여 한복의 질감을 표현하고, 치마는 수묵담채기법으로 반투명하게 그려내 몸의 라인을 비치게 드러낸다. 속이 들여다보이는 표현들을 통해 속박된 자신을 털어놓음과 동시에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재미있는 작품도 눈에 띈다. 우아하게 차려입은 여인이 걷다가 갑자기 신발이 벗겨지는 당황스러운 찰나를 포착한 ‘아차’를 비롯해 SNS의 실상을 반영한 ‘#백설그램’과 ‘인스타야, 인스타야.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바퀴벌레가 들끓는 방에서 멋진 풍경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간 척 사진을 올리는 백설공주와 이를 질투해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는 마녀의 모습을 통해 S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오는 8일 오후 1시30분부터 재단 3층 다산홀에서 ‘경기도 문화원형의 현황과 활용’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경기도 정체성을 바탕으로 문화원형을 발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 신화·전설·민담과 문화유산에서 문화원형을 선정하고 이야기 자원을 정리해 성공적인 문화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바탕을 다지고자 한다 방문식 경기학연구센터 연구원의 ‘문화원형의 개념과 활용’ 발표를 시작으로, 경기 동부(성남·광주·하남·여주·이천·양평)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 경기 남부(과천·군포·수원·용인·의왕·오산·안성·안양·광명) 김장환 용인문화원 사무국장, 경기 북부(구리·가평·고양·연천·동두천·포천·의정부·양주·남양주·파주) 이윤희 파주지역문화연구소 소장, 경기 서부(김포·부천·평택·화성·안산·시흥) 최치선 평택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의 발표를 통해 지역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구체적인 문화원형 목록과 실질적인 지역 연계 방안을 이야기한다. 이후 종합토론 시간에는 학술적인 담론 및 사업의 효용성에 대해 논의한다. 재단 관계자는 “각 지역 정체성 연구에 오랫동안 매진한 전문가들의 발표로 지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원형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이 오는 10일까지 시흥, 구리, 고양, 양주, 수원 등 다섯개 지역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도음악협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제’는 경기도 내 12팀의 청소년오케스트라와 타 시·도 지역 8팀 등 총 20개의 연주단체가 참여해 클래식 꿈나무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은 시흥, 구리, 고양에 이어 오는 6일에는 양주시 경기종합섬유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양주유스오케스트라, 의정부유스챔버오케스트라, 경기누리청소년오케스트라, 남문윈드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진행된다. 축전의 마지막 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려, 강원 화천청소년오케스트라, 전북 익산청소년교향악단,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 수원유스필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청소년들이 펼치는 특별하고 감미로운 선율을 만날 수 있다. 20개 팀 1천여 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함께하는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음악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련된 문의는 전화(031-232-6000)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