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퀄스 장르 : 드라마/SF 감독 : 드레이크 도리머스 출연 : 크리스틴 스튜어트/니콜라스 홀트/가이 피어스/벨 파울리 모든 감정이 통제되고, 사랑이 유일한 범죄가 된 감정통제구역. 사일러스(니콜라스 홀트)는 어느날 동료의 죽음을 목격한 자리에서 니아(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만난다. 감정이 통제된 사람들 사이에서 미묘한 변화를 보이는 니아의 표정을 본 사일러스는 그녀가 감정보균자임을 확신한다. 생전 처음으로 낯선 감정을 느끼게 된 사일러스는 감정 억제 치료까지 받지만, 니아를 향한 마음은 커져만 간다. 사랑이 금지된 곳에서 사랑의 감정을 느낀 두사람은 탈출을 결심한다. 감정통제구역에서의 사랑이라는 상상력 넘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이퀄스’는 제7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과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일찍이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두사람의 금지된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클래식하고 세련된 배경이다. 생산효율성이 높은 사회로서 구시대적이지 않으며 동시에 클래식하고 세련된 느낌의 장소를 원했던 드레이크 도리머스 감독은 일본과 싱가포르 로케이션을 통해 완벽한 미래 사회를 구현했다. “‘이퀄스’의 배경이 되는 사회에서는 증
그랜드 파더 장르 : 드라마/액션 감독 : 이서 출연 : 박근형/고보결/정진영 ‘그랜드파더’는 베트남참전용사로 활약했지만, 영광을 뒤로 한 채 아픈 기억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는 노장의 일상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홀로 살아가는 노인 ‘기광’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스스로 가족을 등진 후 체념한 삶을 살아간다. 갑작스런 아들의 자살 소식과 함께 낯선 할아버지의 존재를 반가워하지 않는 손녀를 만난 기광. 손녀라는 이름의 혈육이 다가오면서 기광은 변하기 시작한다. 할아버지와 손녀와 교감과 소통이라는 새로운 드라마를 제시하는 ‘그랜드파더’는 영감이라고 불리던 늙은 노인은 서서히 피붙이에게 애틋한 정을 느끼는 진정한 할아버지로 변해 죽음조차 불사하게 되는 ‘그랜드파더’로 우뚝 선 감동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영화의 중심에는 배우 박근형이 있다. 1959년 연극 ‘꽃잎을 먹고 사는 기관차’로 데뷔해 57년의 연기인생을 뚝심 있게 살아가고 있는 배우 박근형은 영화속에서 비뚤어진 사회를 향한 분노를 분출하는 노인 기광을 연기, 깊이있는 연기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신 캐릭터를 탄생시킨다. 특히 그는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우는 노력을 감행했을 뿐 아니라 30도가 넘는 폭염
“수많은 땀과 공이 들어가 완성된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수원 행궁의 공방거리를 지나다보면 아기자기하면서 화려한 색감의 조각보가 걸려있는 공방 한 곳이 눈을 사로잡는다. 2016 한국예술문화명인에 선정된 나정희 공예가가 운영하는 규방공예 공방이다. 조각보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나정희 공예가를 지난 29일 만났다. 한국국악협회수원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국악가로 먼저 이름을 알린 나정희 씨는 문화교실에서 취미로 시작한 규방공예가 천직이 됐다. 그는 “규방공예는 규방에 모인 여인들이 침선(바느질)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든 것에서 비롯됐다. 규방공예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조각보가 꼽히는데, 색색의 천을 이어붙인 조각보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규방공예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보기에 아름답다고 누구나 규방공예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야무진 손재주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손에 잡히는 천이나 풀로 무엇이든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아마도 염색과 재단에 재능이 있으셨던 할머니와 어머니의 손재주를 이어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쉰
‘2016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전’이 다음달 4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린다. 미술을 전공하거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신자 및 성직자로 구성된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는 전국 회원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협회전을 2012년부터 진행, 2016년 수원화성방문의해를 맞아 수원에서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 특히 수원은 1801년 신유박해부터 전국적인 천주교박해가 시작된 이후 2천여명의 천주교인들이 수원화성에서 순교한 곳이다. 수원화성안에 발견된 순교터는 19군데가량이다.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작가들은 순교자들의 피가 뿌리내린 수원화성에서 전시를 개최, 순교자들의 정신을 배우고 미술을 통해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하느님의 자비 아름다움으로 깨어나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는 94명 작가들의 22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협회전 개최 이후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신자들을 비롯한 일반인들이 관람하는 만큼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한 작품도 전시해 감상을 돕는다. 김학두 작가의 ‘우주의 메아리’를 비롯해 이윤숙 작가의 ‘언제나 주님 안에서’, 양단철 작가의 ‘성
성남시립국악단의 49회 정기연주회 ‘성남풍류’가 다음달 1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성남풍류’는 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 오리뜰농악, 이무술 집터다지는 소리, 코리아주니어빅밴드, 사물 민족음악원 성남지회, 성남취타대, 판소리 문효심, 가야금 정길선, 가수 백아연 등이 출연, 산조를 비롯해 창작무용, 국악관현악, 어린이합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경가야금연주단의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 무대로 구성지게 문을 여는 공연은 창작무용 ‘검무랑’과 ‘고풍’으로 화려한 검무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서 경기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각각 ‘축연무’와 ‘가을길 어여쁜친구 동네한바퀴’를 생동감 넘치는 학생들의 무대를 연출하며 성남시 여성연합합창단은 ‘청산에 살리라’, ‘도라지 꽃’, ‘아름다운 세상’ 등 익숙한 노래들을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를 만든다.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공연 한 시간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관람자들에게 좌석권을 무료로 배부한다.(문의: 031- 729-4810, www.sn-pac.or.kr) /민경화기자 mkh@
실학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작은 전시 ‘우리 생활 속의 화성-정약용과 화성’을 개최한다. 경기도민과 함께 살아온 화성의 현재성에 중심을 두고 기획된 전시는 신세계상업사박물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박물관 로비에서 열리는 전시는 일제강점기에 발행됐던 사진엽서, 우표, 복권, 각종 정보지 등 생활용품부터 1990년대 실제 사용된 전화카드, 2015년 사회교과서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통해 화성의 역사성과 함께 추억에 잠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배봉균 신세계상업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한 조명된 화성의 역사성뿐만 아니라 도민들과 함께 살아온 현재의 이미지가 갖는 의미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문의: 031-579-6013) /민경화기자 mkh@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다음달 1일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를 운영한다. 이번에 개설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보다 체계화 된 시스템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한층 발전된 형태의 돌봄과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 가정의학과 김세홍 교수가 맡았으며, 앞으로 외래 및 입원환자 진료와 가족상담 등 센터의 전반적인 업무를 주관하게 된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대상자는 말기 환자로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환자,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을 시행했으나, 더 이상의 의학적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통증 및 증상완화를 필요로 하는 환자, 주치의가 호스피스 진료를 추천한 환자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진료 및 입원을 원하는 경우, 외래(가정의학과) 또는 콜센터(1577-8588)를 통해 진료 예약을 한 후, 치료받은 병원의 담당 주치의 소견서 또는 진료의뢰서, 최근 검사 영상자료(CT, MRI), 처방전 등을 구비하고 방문하면 된다. 기존에 성빈센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면, 해당 진료과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의 협진을 통해서도 진료가 가능하다. 한편 기존의 종양내과 외래 진료를 거쳐 병동으로 입원
전곡선사박물관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박물관’ 2학기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선사시대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자 매학기마다 ‘찾아가는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전곡선사박물관은 2016년 2학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 만난다. 초등학생 대상 ‘떠나요! 동굴벽화 속으로’를 비롯해 선사시대 가장 오래된 미라인 외찌와 관련된 유물과 당시 생활 모습을 소개하는 ‘외찌, 시간의 수수께끼를 풀다’, 학예사 직업체험 프로그램 ‘박물관에서는 무슨 일이?!’이 진행되며 박물관 교육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석기에서 청동기시대까지 의식주 생활상을 알아보는 ‘교과서 속 선사여행’과 인류 진화 모습을 한 눈으로 살펴보는 ‘네발에서 두발로’도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한 초등학교 3~6학년,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회당 30명 및 100명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gpm.ggcf.kr)나 전화(031-830-564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31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과 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내가 만드는 야외조각공원 지도’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층 로비 및 야외조각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야외조각공원 지도에 스티커로 된 조각 작품을 붙이고 자신이 생각하는 작품을 자유롭게 그려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에게는 과천관 1층 로비에서 지도와 스티커가 무료로 제공된다.(문의 : 02-2188-6000) 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오후 4시부터 수원 미술작가와 함께하는 미술감상 ‘수수한 대화’가 진행된다.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깊이 탐구해 보고, 나아가 현대 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수수한 대화’는 수원 지역 작가이자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장인 이영길이 참여해 본인의 작품과 창작 활동을 소개하고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대미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접수는 수원미술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31-243-3647)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는 편리한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위해 2016 하반기 ‘슈퍼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슈퍼맨 프로젝트’는 지난 5월부터 공모로 선정된 문화예술 관련 단체·여행사·사회적 기업 등이 이용자 특성에 맞춘 기획 상품을 개발 및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서·음반·도예 등 문화 관련 상품을 구성해 결제부터 배송까지 대행하는 ‘구매대행 슈퍼맨’, 공연·체험·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와 편의서비스(이동수단, 간식·식사)를 제공하는 ‘모셔오는 슈퍼맨’, 현장방문으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찾아가는 슈퍼맨’, 다양한 공연을 할인 가격으로 예매 가능한 ‘경기문화누리카드몰’ 등 4가지로 구성, 현재까지 18개 업체, 61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경기문화누리카페(http://cafe.naver.com/ggasc)나 카카오톡 ‘경기문화누리’ 친구 추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는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본 후 직접 운영단체로 연락하면 이용 가능하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경기도내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보장시설수급자)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국내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