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커피, 핸드 그라인더’ 展을 연다. 26일부터 열린 이번 특별전은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이 그동안 수집해 온 유물 중 하나인 다양한 핸드 그라인더들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18, 19세기 기술력의 집약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수동 그라인더 산업은 1960년대 전동 그라인더가 보편화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날 옛 수동그라인더는 커피숍 한 켠에서 앤틱 장식품 역할을 할 뿐 상업적인 용도로는 대부분 전동 그라인더를 사용하지만, 아직도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핸드밀이라고 부르는 수동 커피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있다. 힘들게 핸들을 돌려야하는 노동의 수고가 있지만 수동 커피그라인더만이 주는 향수와 이에 더해지는 커피 맛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커피 그라인더는 커피를 분쇄하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인간의 손길이 닿은 훌륭한 공예품이기도 하며, 더 맛있는 커피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기술력의 집약이기도 하다. 다양한 핸드 그라인더를 만날 수 있는 ‘커피, 핸드 그라인더 展’을 통해 커피의 보다 깊은 세계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박종만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관장은 “한국 커피역사탐험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감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동네 놀이터: 현대미술, 일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 기수 당 4회의 감상수업과 미술관 체험학습을 통해 현대미술을 즐기면서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4주간 1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9월에는 2~3기, 10월에는 4~5기가 진행된다. 관내 중,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문의: 수원문화재단 문화사업부 예술교육팀 031-290-3552) /민경화기자 mkh@
인천상륙작전 장르 : 전쟁/드라마 감독 : 이재한 출연 : 이정재/이범수/리암 니슨/진세연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단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당하고 한 달 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하며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 1950년 9월 15일 자정 인천에서는 전세를 단번에 뒤집을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불가능에 가까운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북 첩보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인천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해군 첩보부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규모감 있는 볼거리를 더해 극적 감동과 긴박감을 전한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은 7만5천명의 연합군과 261척의 함정이 투입된 대규모 작전이지만 인천의 수로가 좁을 뿐 아니라 세계 최악의 조수간만차로 인해 상륙시간이 단 2시간만 가능한 악조건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다했던 한국인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통해
빅 장르 : 애니메이션/모험/코미디 감독 : 트레버 월 출연(목소리) : 롭 슈나이더, 헤더 그레이엄, 켄 정 올 여름 어린이와 부모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을 애니메이션 ‘빅’이 27일 개봉한다. 북극에 집을 지으려는 교활한 건설회사 사장 ‘그린’의 음모를 알게된 북극곰 ‘빅’과 쪼꼬미 삼총사 ‘레밍스’는 이를 막기 위해 뉴욕으로 출동한다. 생각과 달리 험난한 미션에 봉착한 사총사는 화려한 댄스와 초특급 귀여움으로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애쓰고, 북극을 지키기 위한 사총사의 맹활약이 펼쳐진다. 북극 사총사가 뉴욕을 찾는다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빅’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매력만점 캐릭터로 무장, 눈길을 사로잡는다. 북극곰 ‘빅’은 뉴욕 타임스퀘어에 모인 뉴요커를 사로잡을 정도로 뛰어난 댄스 실력을 소유하고 있는 흥 넘치는 캐릭터이자, 사람의 말을 네이티브 스피커 뺨치게 구사하는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거대한 D라인의 몸매와 뛰어난 댄스 실력은 물론이고 사람 말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빅은 올 여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거대한 ‘빅’과 함께 모험을 펼치는 최정예 요원 쪼꼬미 ‘레밍스’ 삼총사 캐릭터도 헤어나
오늘부터 31일까지 만화축제 ‘2030 만화의 미래’ 주제 맞춰 과학기술과 만화산업 연계 조명 스누피·체코 국민만화가 작품 전시 만화 OST콘서트 등 다채 행사 30일 70분간 특별열차운행 이벤트 대형 돔에선 특설만화마켓도 운영 만화와 함께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릴 수 있는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27일부터 31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2030 만화의 미래’를 주제로 시대적 흐름에 따른 만화의 변화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를 선보인다. 27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에는 영화 ‘내부자들’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된다. 상영 후에는 ‘내부자들’의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와 김영덕 프로그래머가 관객들과 원작과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눌 예정이며 ‘만화가Talk’를 통해 만화계의 거장 스콧 맥클라우드와 한국 만화비평가들이 만나 각자가 생각하는 만화의 미래에 대
“인류에게 진정으로 효과적인 치료제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웃음이다.” 미국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을 비롯해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까지, 일찍부터 많은 지식인들은 웃음의 신비에 대해 주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은 그저 관념의 영역에서 이해되고 소비됐을 뿐 충분히 탐구되지 못했다. 영혼의웃음연구원장이자 실제로 죽음의 경계에서 웃음으로 삶을 되찾은 김영민 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적의 웃음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웃음혁명’을 펴냈다. 이 책은 ‘잠든 의사 백 명’을 웃음이 일시에 깨워줄 것으로 확신하며, 지난 10년간의 웃음운동을 실증적으로 풀어놓는다. 또한 ‘웃음의 신비’에 대해 의·과학적 접근을 시도한 이들의 성과를 섬세하게 살핀다. 특히 웃음의 선구자 노먼 커즌스를 비롯해, 무라카미 가즈오 등 전 세계 웃음연구자들의 임상실험을 살피고, 웃음이 일으키는 ‘신비 현상’을 구체적인 신체 변화로 밝혀낸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웃음의 혁명으로 불리는 ‘영혼의 웃음법’을 소개한다. 국내의 저명한 웃음전문가
우리나라 역학(易學) 관련 유일한 전문학술지인 ‘명(命)과학연구’ 2016 제7호가 발간됐다. ‘한국 명리학의 계발과 글로벌 명리학 설정’, ‘명 관련 학문의 체계화와 논리화’, ‘명과학 인력의 교류와 친목’을 기치로 2013년 5월부터 발간한 ‘명과학 연구’는 풍수, 명리, 주역, 육임, 命에 관련된 모든 주제로 발간되고 있으며 국내 석·박사 학위논문학술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호에는 풍수학인의 위상을 통해 본 한국의 풍수(한양대 박정해), 사주와 골(骨)질환의 관계(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양성모·김기승), 실전 성명학(동방대학원 대학교 안성재), 한국 현대 명리학의 형성과 전개(공주대 대학원 박용남), 동북아 상고사회 내 계제(階梯)와 각(閣)에 관한 건축행위의 연원과 문화적 의미(한국인문과학예술교육원 박선식), 대학생의 사주와 학습시간 효율성과의 관계분석(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이종훈·김기승), 명리학에서 간명 순서에 관한 이해(공주대 대학원 정대붕), 정·영조실록의 음양오행사상 연구(대구한의
요즘 흔히 들을 수 있는 헬조선과 흙수저라는 단어는 중산층의 몰락과 부의 양극화를 극명하게 상징하는 우리 시대의 가슴 아픈 신조어들이다. 상위 20% 계층이 전체 부의 80% 이상을 소유한 현실은 비단 대한민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자본주의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을 찾는 데 천착해 온 저술가이자 기업가인 피터 반스는 중산층의 몰락을 공감하며 그 해결책으로 ‘공유재 시민배당(기본소득)’을 제안한다. 자본주의에서 창출되는 소득은 크게 노동소득과 비노동소득(재산소득)으로 구분되는데 최상층만이 막대한 재산소득을 올릴 뿐 나머지는 재산이 없으니 비노동소득을 얻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피터 반스는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비노동소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이면 누구나 그 사회가 공동으로 소유한 재산에 대해 일정한 지분이 있기 때문에 공유재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받을 정당한 권리가 있다는 것.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어느 누구만 누리는 것이 정당하지 않은 공유재들이 널려 있다. 토지, 천연자원, 태양, 바람, 물처럼 자연적으로 존재해 온 것들도 있고, 과학과 기술, 법과 정치 체계, 인터넷이나 금융기반시설, 방송 주파수처럼 인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더욱 편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미술관 관람 매너 영상’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올바른 미술관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한 이번 영상은 웹툰 ‘순쏘24시’의 이지 작가가 참여해 웹툰 캐릭터 5인이 미술관을 방문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뭉크의 ‘절규’ 등의 명화를 활용해 알기 쉽고 친근하게 미술관 이용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미술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웃고 있던 그림이 절규하는 화면으로 바뀌고, 작품을 만지면 모나리자의 눈썹이 지워지는 등 명화를 패러디해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와 함께 미술관 내에서의 매너를 소개한다. 관람 매너 영상은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 유튜브, 미술관 SNS 등 온라인과 미술관 내 비치된 미디어보드 등을 통해 공개된다.(문의: 031-228-3800) /민경화기자 mkh@
‘제1회 수원사진단체연합 화성사진전’이 다음달 31일까지 화홍문 천변에서 열린다. 2016년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전시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17개 사진단체 회원들이 담아낸 350여 점의 사진을 통해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빛과 풍경 동호회, 수원을 기록하는 사진가회, 밤고을 동호회, 천주교수원교구 사진가회, 행궁 사진동호회 등 17개 단체가 참여하며 전문가 뿐 아니라 아마추어 동호회까지 함께해 다양한 모습의 수원화성을 만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특히 전시는 화홍문 천변에서 열려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아름다운 수원천과 어우러진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화성성곽은 물론이고 화성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과 수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바라보는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기섭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수원화성사진전이 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아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정조 대왕이 건설한 도시 수원의 아름다움을 관광객들과 수원시민과 같이 공유하는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