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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9월15일… 인천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

인천상륙작전 영웅 스토리
해군 첩보부대 실화 재구성
장학수 -림계진 대립신 볼만
할리우드 배우 리암니슨 출연
실제 맥아더 장군 흡사 ‘화제’0000

 

인천상륙작전

장르 : 전쟁/드라마

감독 : 이재한

출연 : 이정재/이범수/리암 니슨/진세연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단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당하고 한 달 만에 낙동강까지 후퇴하며 수세에 몰려있는 상황, 1950년 9월 15일 자정 인천에서는 전세를 단번에 뒤집을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불가능에 가까운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북 첩보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인천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해군 첩보부대의 실화를 그린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규모감 있는 볼거리를 더해 극적 감동과 긴박감을 전한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은 7만5천명의 연합군과 261척의 함정이 투입된 대규모 작전이지만 인천의 수로가 좁을 뿐 아니라 세계 최악의 조수간만차로 인해 상륙시간이 단 2시간만 가능한 악조건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다했던 한국인들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상륙작전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통해 이들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된 이재한 감독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는 맥아더 장군 혼자가 아닌 이름 모를 수많은 사람들의 활약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고 아주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밝히며 역전의 순간을 만든 영웅들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영화는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북 첩보작전을 펼쳤던 인물들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북한군으로 위장해 인천 사령부로 잠입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와 그의 정체에 대해 집요한 의심과 경계를 늦추지 않는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은 놓칠 수 없는 관람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북한군의 눈을 피해 인천 해도와 기뢰 정보를 빼내려는 첩보 부대원들의 작전이 펼쳐지는 과정은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순간으로 긴장의 강도를 높인다.

‘인천상륙작전’의 또다른 화제는 ‘쉰들러 리스트’(1993), ‘러브 액츄얼리’(2003), ‘테이큰’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의 명배우로 꼽히는 리암 니슨의 출연이다.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은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고 영화가 다루는 주제와 소재가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맥아더 장군’이라는 인물에 강하게 끌렸다. ‘더글라스 맥아더’를 연기하며 그를 알아가는 일은 대단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하며 맥아더 장군에 대한 존경심과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실제 맥아더 장군과 흡사한 신장과 체격 조건은 물론이고 자세와 걸음걸이, 뒷주머니에 두 손을 넣는 작은 습관 하나에 이르기까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자 했던 리암 니슨은 영화속에서 맥아더 장군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배우의 출연을 비롯해 마음을 울리는 묵직한 드라마와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무장한 ‘인천상륙작전’은 올 여름 관객들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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