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태극기 바로 알고! 바람개비도 만들고!’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속한 6월을 맞아 애국정신을 기르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태극기의 문양과 의미를 탐구하는 ‘태극기 바로 알고!’와 태극기 바람개비를 만드는 ‘바람개비도 만들고!’ 행사를 진행, 아이들의 애국정신 함양과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를 만든다. ‘바람개비도 만들고!’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입장객을 대상으로 현충일 연휴기간인 3일간 선착순(하루 150명)으로 진행되며 입장료 외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태극기 바로 알고!’는 6월 한 달 동안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gcmuseum.or.kr)나 행사 당일 이벤트 운영부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현충일을 맞아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문을 연다. (문의: 031-270-8627)/민경화기자 mkh@
‘이중섭, 백년의 신화’展이 오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이중섭(1916-56) 탄생 100년, 작고 60년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는 산발적으로 보존되고 있는 이중섭의 원작을 최대한 한 자리에 모아 대중들이 감상하고 연구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시를 위해 총 60개 소장처로부터 200여점의 작품, 100여점의 자료를 대여했고 ‘황소’, ‘욕지도 풍경’, ‘길 떠나는 가족’ 등 그의 대표적인 유화 60여점 외에 드로잉, 은지화, 엽서화, 편지화, 유품 및 자료 등을 선보인다. 1916년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난 이중섭은 1930년대 일본에서 가장 자유로운 학풍을 자랑했던 도쿄의 문화학원에서 본격적인 미술수업을 받았고, 일본의 전위 그룹인 자유미술가협회에서 작가활동을 시작했다. 1950년 한국전쟁 중 부산과 제주도로 피란, 1952년 가족과의 이별 등을 겪었으며 말년에는 가족과 재회할 수 없다는 절망감 속에서 거식증을 동반한 정신적인 질환을 앓으며,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했다. 서양회화의 기초 위에 한국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31일 백남준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 ‘공공 뮤지엄의 위기와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가 재단에게 위탁 운영중인 공공 뮤지엄을 민간 위탁으로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박현욱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은 ‘공립 뮤지엄의 공공성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뮤지엄은 이윤을 남기는 곳이 아닌 공공에 대한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관”이라며 뮤지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기획했던 ‘Made in 창신동’, ‘가리봉오거리’ 등의 전시를 소개하며 “이러한 전시는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것으로 이윤추구가 목적이었다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뮤지엄의 조사연구 활동으로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증가해 창신동 뉴타운 건설이 취소된 사례를 소개하며 뮤지엄의 공공성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박현욱 연구부장은 “뮤지엄이 양질의 전시·교육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조사연구 활동과 유물수집이 기반돼야 한다”라며 “이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기업경영의 잣대로 뮤지엄경영을 바라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제4회 건강생활실천 웹툰 공모전’을 오는 7월 29일까지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건강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에서 이를 실천토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출품작은 건강검진, 금연, 운동, 영양, 비만예방, 절주, 구강보건을 주제로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행태 개선을 유도할 수 있는 10컷 이상의 웹툰 완결본 원고(1편/JPG형태)로 제작해야 하며, 반드시 작품에 주최·후원 기관의 로고를 삽입하여 공모전 홈페이지(www.webtoonkahp.com)에 제출해야 한다. 청소년(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청소년부(중1~고3)와 대학·일반부(대학(원)생~일반인)로 나눠 진행된다.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대학·일반부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 청소년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한 4개 부문에서 12개 작품을 선정하며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제작해 지자체, 보건소, 학교 등에서 보건교육자료로 활용토록 배포하고, 리플렛, 책자, 패널 등의 각종 홍보물로도 만들어 건강캠페인 등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건
세계적인 두 피아니스트의 맞대결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피아노 배틀’이 오는 4일 오후 5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공연인 ‘피아노 배틀’은 두 연주자가 막으로 가려진 무대에서 같은 곡을 다른방식으로 연주하는 흥미로운 무대를 연출, 중국, 홍콩, 대만 등 여러 아시아권에서 매진투어를 이뤄내며 인기를 검증받은 공연이다. 지난해 5월 예술의전당 공연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은 ‘피아노 배틀’은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가 출연해 매 라운드 각기 다른 스타일의 연주로 쇼팽, 리스트 등의 곡을 선보인다. 하노버, 베를린, 런던에서 음악을 공부한 폴 시비스는 최근 작곡가 카이난 황과 솔로앨범을 제작하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런던 트리니티 음악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독일, 중국, 홍콩, 대만, 한국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안드레아스 컨은 연극, 무용 등의 분야에서 예술가들과 협력하는 등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으로 클래식을 선보이는 연주자로 유명하다. 개성이 다른 두 연
제31회 경기여성의 날 기념식이 1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렸다. 경기여성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린 기념식은 황성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김유임 경기도의회 부의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이하 경기여협) 회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이금자 경기여협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과 31회 기예경진대회 수상 등 시상식과 바리톤 서정학과 뮤지컬 배우 박해미, 김덕 밴드 브라더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금자 경기여협 회장은 “도내 여성단체들이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만든 여성단체협의회가 벌써 31년이 됐고, 오늘과 같은 좋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라며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기여성이 하나돼 국가와 지역사회발전, 그리고 여성의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화합해 사회가 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삼남길 7구간 독산성길을 답사하는 ‘민속탐방’ 프로그램이 오는 11일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에 명시된 총 6개의 옛길(삼남로·의주로·영남로·강화로·경흥로·평해로)을 기반으로 역사문화탐방로를 조성했다. 현재 경기옛길 삼남길(과천~평택) 100km, 의주길(고양~파주) 56.5km, 영남길(성남~이천) 116km이 조성, 역사적·경관적·민속적 체험이 가능한 ‘4길 4색 경기옛길 테마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삼남길 7구간 독산성길을 탐방하는 ‘민속탐방’이 옛길과 농악을 주제로 오는 11일 진행된다. 민속탐방은 오전 10시 오산대역에서 출발해 은빛개울공원, 고인돌공원, 독산성, 보적사 등을 답사하는 코스로, ‘더덩 닥기 덩닥 얼쑤, 탈을 쓰고 놀아보자’, ‘농악 현장의 해석(공저)’ 저자인 시지은 박사(민속 전공)의 민속탐방 강의와 농악대의 공연도 도보 답사 중간에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옛길 공식카페(cafe.naver.com/oldroad)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카페 내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 80명 선착순 모집.(문의: 031-231-8574) /민경화기자 mk
무서운이야기3:화성에서 온 소녀 장르 : 공포 감독 : 김곡/김선/백승빈 출연 : 임슬옹/경수진/박정민/홍은희 대한민국 대표 웰메이드 호러 시리즈 ‘무서운 이야기’의 세 번째 작품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가 1일 개봉, 올 여름 한국 공포의 포문을 연다. 납치된 여고생이 연쇄 살인마에게 네 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2012), 사후 세계와 죽음의 공포를 그린 ‘무서운 이야기 2’(2013)에 이어 3년 만에 돌아 온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3개의 에피소드와 이 에피소드들을 하나로 잇는 브릿지로 이뤄진 독특한 구성 방식을 유지, 시대극, 스릴러, SF 등의 장르를 혼합해 기존 공포 영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벽히 파괴하는 장르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소름끼치는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여우골’은 한번쯤 전래 동화에서 들어봤을 법한 ‘여우골’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모두가 상상했던 기괴한 여우골의 형상을 스크린에 재현하며 소름끼치는 공포를 전한다. 사회문제로 떠오
아가씨 장르 : 스릴러/드라마 감독 : 박찬욱 출연 : 김민희/김태리/하정우/조진웅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오늘 개봉 베일에 싸인 상속녀 아가씨 ’히데코’ 감정 숨기는 모습에 극 긴장감 높여 김민희·하정우 등 실력파 배우 출연 하녀 ‘김태리’ 매혹적 앙상블 이뤄 김민희, 섬세한 내면연기 완벽 소화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1일 개봉한다. 영화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원하는 것은 숨긴 채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는 4명의 캐릭터들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들며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이며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인 이모부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간다는 사실 외에 많은 것이 베일에 싸인 귀족 아가씨 히데코는 모두의 욕망의 대상이 돼 곧 깨질 듯 위태로워 보이지만, 속내와 감정을 쉽게 드
‘수원 화성을 가다’ 展이 오는 12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원미술협회 소속 작가 70여명이 참여하는 전시는 화성을 품고 있는 수원의 모습을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서예, 디자인, 공예, 수채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으로 표현, 수원화성의 우수성을 재조명한다. 수원화성을 통해 성곽에 대한 역사성과 심미성을 탐구하고자 한 수원미술협회 작가들은 화성을 실험적인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의 심도 있는 이해를 돕는다. 수원미술협회 관계자는 “수원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수원화성에 대해서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수원 화성을 재해석하는 현대미술작품을 접하면서 시민들의 예술적인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