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명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하는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에 참가할 지원자를 다음달 14일부터 28일까지 모집한다. ‘경기 리카르도 무티 아카데미’는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이 시대 최고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난해 유럽에서 첫 선을 보인 오페라아카데미에 이은 두 번째 기획이자 아시아 최초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오는 5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리카르도 무티가 직접 인재들을 지도하고 공연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된다. 오페라지휘, 성악, 오페라 코치(피아노 반주) 등 세 분야 인재들의 신청 접수를 받으며, 지원 자격은 18~32세의 음악전공자로 각 분야별 전공 수료증, 신청서, 이력서, 신분증, 15분 이상의 MP4 파일 등을 첨부해 이메일(classic@ggac.or.kr)로 제출해야 하며 응시료는 10만원이다. 접수 이후 4월중 1차 서류 및 동영상 심사, 5월 리카르도 무티 방한 후 최종 심사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아카데미에서는 노래 리허설, 리딩(Reading), 오케스트라 리허설 등 리카르도 무티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베르디 오페라 ‘
파주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STUDIO M17 5기 입주작가 공모전 ‘MAKESHOP TOP10 2016’을 연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는 작품의 장르에 따라 평면 작품과 설치 작품으로 구분해 각각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기억 속 풍경의 비현실적 재구성을 통해 시각과 지각의 혼돈을 야기시키는 김봄 작가의 작품과 불완전한 시각으로 인한 강박적 반복 행위를 예술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윤지종 작가, 흰 바탕 위에 강렬한 붉은 색을 흩뿌리며 매스미디어 환경 속에서 부조리하게 소비되는 ‘희생’에 대한 메시지를 화폭에 담고 있는 이보람 작가, 페사레 파베세의 시집을 연극으로 옮겨 놓은 듯한 극적 분위기를 평면 속에 담아낸 염지희 작가, 그리고 미국사회 속에서 젊은 동양 여자로서 살아가는 작가 스스로의 삶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진솔하게 묘사하고 있는 노정연 작가까지 평면의 한계를 뛰어 넘고자 하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소통의 매체인 ‘미디어와 언어’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영상으로
차례는 차(茶)를 올리면서 드리는 예(禮)라는 뜻으로 조상에게 달과 계절, 해가 바뀌고 찾아왔음을 알림과 동시에 시식과 절찬을 천신하는 의례다. 산 사람에게는 세배가 인사이지만 조상에게는 차례가 인사인 것이다. 설 차례는 설날 아침 온 식구들이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고 설빔을 차려입고 세찬과 세주를 준비해 조상님께 세배를 드리는 의식을 말한다. 보통 설날 아침 밥을 먹기 전에 떡국으로 지내고 제사에 지방을 붙이지 않으며, 절차는 일반 기제사 때와 비슷하다. 오늘날에 많이 사용되는 제수는 반(밥), 갱(국), 면(국수), 편(떡), 편청(조청·꿀), 탕(찌게), 전(부침개), 적(구이), 포(말린 고기), 해(젓갈), 혜(음료), 숙채(익힌 나물), 침채(김치류), 청장(맑은 간장), 술, 과실 등이다. 특히 제수 중 과실은 과일 나무에서 딴 생과(生果)와 곡식을 익혀 만든 다식이나 산자, 강정과 같은 증과 등을 총칭한 것으로 아무리 간소한 제사라 할지라도 대추, 밤, 감(곶감), 배는 반드시 쓰게 돼있다. 일반적으로 제수를 장만할 때는 귀신을 쫓는다는 복숭아와 어감이 치사한 꽁치·삼치·갈치 등 치자가 들어가는 생선 등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242회 정기연주회 ‘프렌치 시크’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프랑스 클래식의 변화무쌍한 색채를 선보이고자 준비한 연주회는 김대진 예술감독의 지휘로 차별화된 클래식의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19세기 말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진행된 급격한 변동의 시기, 20세기 초반의 예술계 역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거쳐 새로운 스타일을 갈구하게 되면서 새로운 음악어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물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면서 그에 대한 순간적인 특색이나 미묘한 변화를 음악에 담아 표현해 내려 했던 작곡가 드뷔시는 음악의 총체라고 볼 수 있는 ‘바다’를 작곡했고, 스트라빈스키로부터 ‘스위스의 시계장인’이라 불릴 정도로 정교하게 관현악을 다듬었던 라벨은 빈 왈츠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해석으로 표현해 낸 ‘라 발스’를 통해 당시 음악계를 대변하는 곡들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드뷔시의 ‘바다’를 비롯,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라벨의 ‘라발스’를 연주한다. 또 프랑스 근대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봄학기를 맞아 운영되는 문화강좌 수강생을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지역 내 아동, 초등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문화강좌는 ‘예술, 체육의 탄탄한 교육지원’을 목표로 어린이 재즈댄스, 재미있는 종이접기, 성인 재즈댄스 등 10개 강좌를 준비했다. 재미있는 종이접기 수업은 아동 및 초등학생 대상으로 폭 넓은 사고력과 창의적 인성 및 통합 능력을 키워주는 시간이 될 것이며, BNI 다이어트 재즈댄스는 방송댄스와 재즈댄스를 접목한 성인 강좌로 주 2회 운영된다. 특히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강좌 전 후 노래방 및 보드게임, 북카페, DVD 무료 이용 등을 제공해 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하고 유익한 평생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자세한 내용은 장안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youthworl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6-7982) /민경화기자 mkh@
신년 인터뷰 성 시 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풍성한 결실을 맺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지난 2년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를 이끌어왔던 성시연 단장은 2016년은 능동적으로 경기필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경기필은 올해 ‘바그너, 멘델스존 & TACTUS’이라는 주제로 5번의 마스터 시리즈를 선보인다. 바그너와 멘델스존을 중심으로 이들의 영향을 받은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쇤베르크, 알반 베르크 등 작곡가의 작품을 다룬다. 성 단장은 “바그너와 멘델스존은 음악사적으로 대립되는 가치관을 가지고 활동했지만 서로의 음악을 존중하며 음악세계를 엮어간 작곡가들”이라며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올해는 충돌과 분열없이 대한민국이 하나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바그너와 멘델스존의 음악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멘델스존의 ‘한 여름밤의 꿈’ 전곡 연주로 관객들과 만난다. ‘한 여름밤의 꿈’은 멘델스존이 셰익스피어 희곡을 바탕으로 작곡한 극음악으로 전곡을 선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오는 10월 열리는 공연은 희곡 속 대사를 독일 연극배우가 직접 내레이
유명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라 투레트 수도원’에 가기 위해 리옹에 도착 전세계 건축학도들이 순례하는 ‘건축의 성지’ 몇 달 전 예약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도미니코 수도사들이 쓰던 방에 가방을 푸는 순간 ‘왔어야 할 곳에 왔구나’ 안도와 평안 느껴 언덕 위 수도원에 가는 길 목가적 풍경 눈길 때마침 리옹 비엔날레 일환으로 방문객 북적 ‘아니쉬 카푸어 전시회’ 개최 오묘한 우연 감탄 서강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이한숙 작가는 아티스트웨이 대표이자 한국코치협회 인증 창조성 전문코치(KPC)로 활동하고 있다. ‘인생을 어떻게 빚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아티스트인 그는 ‘여행’과 ‘글’로 자신과 사람들의 변화를 돕기 해외 감성여행(단체)을 기획하고 창조성 워크숍을 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 아이 넷을 키우며 일까지 병행하는 워킹맘이지만, 1년에 반 이상은 여행을 다닐만큼 선천적으로 여행을 좋아한다. 이한숙 작가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한 달간 프랑스 라투레트-피르미니-리옹-안시를 거쳐
장르 : 범죄/코미디 감독 : 이일형 출연 : 황정민/강동원/이성민/박성웅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은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결국 15년형을 받고 수감된 재욱은 감옥에서 복수의 칼을 갈고, 5년 후 자신이 누명을 쓰게 된 사건을 알고 있는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을 만난다. 감옥 밖 작전을 대행해 줄 사람을 찾던 재욱은 치원이 적격자라고 판단, 무혐의로 치원을 감옥 밖으로 내보낸다. 하지만 자유를 얻은 치원은 재욱에게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린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손잡고 누명을 벗으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범죄 영화의 단골 캐릭터인 검사와 케이퍼 필름의 주요 캐릭터인 사기꾼. 그러나 ‘검사외전’의 검사와 사기꾼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설정에서 출발,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태어났다. 법정에 있어야 할 검사 ‘재욱’은 살인 혐의로 감옥에 갇혀 있고, 누명을 벗을 유일한 희망은 어디 하나 믿을 데 없어 보이는 허세 가득한 전과 9범의 사기꾼 ‘치원’이다. 있을 것 같지 않은 협업, 이루어질 일 없어
신년 인터뷰 김 철 리 경기도립극단 단장 “세계 명작을 통해 경기도민들에게 연극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김철리 경기도립극단 단장<사진>은 2016년 계획을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취임해 1년간 경기도립극단을 이끌어 온 김 단장은 경기도립극단의 장점을 ‘다양한 배우’를 갖춘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 많은 배우들이 거의 없는 개인극단에 비해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25명의 안정적인 인원을 갖춘 것은 경기도립극단의 장점입니다. 따라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주제를 가진 큰 작품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 단장은 지난해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올해도 ‘들오리’, ‘귀족수업’ 등 세계명작 시리즈로로 도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그는 “경기도립극단의 지난 10년간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창작극에 집중해 공연해 왔다”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연극을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올해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세계 명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입센의 ‘들오리’는 이념과 현실사이의 갈등과 부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이며, 몰리에르의 ‘귀족수업’은 명예를 돈으로 사려는 졸부 이야기로 사회풍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기간에도 미술관을 정상 개관한다. 설 당일인 오는 8일에는 무료 입장을 실시하며, 11일은 대체 휴관한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극사실주의 작가 11명의 작품이 전시된 ‘하이퍼리얼리즘: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과 겨울방학 특별전 ‘상상으로 깎은 나무’, 미디어아트 공연전인 ‘답장.하는. 방’ 등 3개의 전시가 진행중이다. 또 예술, 디자인 전문 도서관, 야외 장미 정원과 옥상 전망대 등이 있어 설 연휴 기간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는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공방길 등이 있어 미술관과 연계한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미술관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설 연휴기간 미술관에서 다양한 전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