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르투오소 시리즈Ⅱ’ 20·21일 성남·서울서 개최 세계적인 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의 지휘로 펼쳐지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비르투오소 시리즈 II가 오는 20일과 21일 각각 성남아트센터와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로 잘 알려진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와 스웨덴 챔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등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2009년 워싱턴내셔널심포니의 협연자로 내한한 데 이어 지휘자로는 처음 한국 무대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이번 무대에서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를 비롯해 슈만의 첼로협주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을 연주한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실연의 슬픔을 파격적인 관현악법으로 표현한 자전적 작품으로, 기존 교향곡이 갖추고 있는 4악장의 틀을 벗어나 5악장으로 구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4악장은 단두대로의 행진에서 처형되기 직전의 감정을 담은 곡으로, 불안정하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8일 오후 3시에 ‘수원미술과 아카이브 구축’ 포럼을 개최한다.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체계적인 수원미술 자료 수집과 연구에 대한 논의를 통해 수원미술 아카이빙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포럼은 김달진 한국아트 아카이브협회 회장과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팀 수석이 주제발표에 나서 각각 ‘지역단위 시각예술 아카이브의 가치와 과제’, ‘수원미술의 개념과 범위’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정토론 시간에는 박주석 명지대 교수가 ‘수원미술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아카이브 구축 시도와 실패 사례 등을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문의: 031-228-3800) /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책테마파크에서 세계책의날 기념축제를 진행한다. ‘날아라~ 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후 2시 성남시민라디오제작단의 ‘찾아가는 라디오’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에는 분당판교위례따라잡기와 함께 소설 삼국지를 소재로 한 ‘도전 골든벨’이 열리며, 오후 4시부터는 인형극단 씨앗의 ‘아기공룡 뚜비 인형극과 마술’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200명의 어린이가 조각 그림을 그려보는 ‘내가 꿈꾸는 책세상 그리기’도 운영, 행사 후 벽화로 제작해 책테마파크 북카페에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도전 골든벨’은 분당판교위례따라잡기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을, ‘내가 꿈꾸는 책세상 그리기’는 행사 당일 부스에서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이밖에 한지공예, 민화, 가죽공예, 팬시스티커아트, 하바플라리움, 스크래치페이퍼, 명언가훈써주기, 전통민속연만들기 등 17가지의 체험행사가 이어지며 ‘어린왕자 되어 사진찍기’ 포토존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세계책의날 기념축제는 우천시 22일로 연기한다.(문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15일 제9기 어린이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박물관 개관과 함께 출범한 어린이자문단은 박물관의 전시교육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발대식과 함께 활동을 시작한 9기 자문단은 8기 자문단과 함께 ‘자연으로 그리는 어린이박물관’ 워크숍을 진행하고 순수한 흙 물감으로 협동 벽화를 그리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9기 자문단과의 다양한 시범 워크숍을 통해 올 가을부터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다양한 ‘자연물’ 활용 에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예술이 잇는 세상’ 연말까지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예술이 잇는 세상’ 전시를 개최한다. 미술작품이 일상과 예술, 상상과 현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은 ‘예술이 잇는 세상’ 전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총 4개 공간으로 이뤄졌다. 평범한 사물을 새롭게 바라보고 이를 작품으로 표현해보는 ‘일상 섹션’에서는 김민애 작가의 ‘상대적 상관관계 1’과 김범 작가의 ‘라디오 모양의 다리미, 다리미 모양의 주전자, 주전자 모양의 라디오’가 전시된다. 또 ‘상상 섹션’에서는 조각가이자 행위 예술가인 필리프 라메트(Philippe Ramette) 작가의 ‘비합리적인 명상’, ‘비합리적인 걸음’ 작품과 연계해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상상한 모습을 신체로 표현해보는 활동이 진행되며 연출 사진의 대가 샌디 스코글런드(Sandy Skoglund)의 ‘금붕
용인의 한국등잔박물관이 오는 30일까지 ‘똑똑! 어린이 학예사를 찾습니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똑똑! 어린이 학예사를 찾습니다’는 학예사의 업무과정 전반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시기획, 전시디자인, 전시홍보에 관련된 수업을 25주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경기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한국등잔박물관 관계자는 “실제 학예사의 직업관(철학), 일을 하는 목적 및 목표, 직업의 장단점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장을 만들어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었던 박물관과 학예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334-0797) /민경화기자 mkh@
남양주 실학박물관이 ‘실학어린이날 소풍-실학꼬마바자회’에 참여할 실학꼬마셀러(Seller)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다음달 5일과 6일 실학박물관 다산정원에서 열리는 실학꼬마바자회는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아이들이 직접 판매하고 구입하는 경제체험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20팀을 모집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실학박물관 어린이날 유료체험프로그램 티켓 및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물건을 사고파는 어린이날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http://silhak.ggcf.kr)에서 가능하다.(문의: 031-579-6010)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이 다음 달 11일까지 청소년 희망난타 ‘환타’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경기문화재단의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지원사업 일환으로 운영되는 ‘환타’는 댄스와 난타를 접목시킨 댄스퍼포먼스난타 교육을 총 20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 청소년들은 당동청소년문화의집 마을축제 등 공연무대에 오를 뿐 아니라 발표회를 통해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갖는다.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을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당동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www.ddyouth.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문의: 031-390-1474)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2018년 지역문화 통합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총 7억1천만원 규모의 이번 공모는 ‘생활문화 플랫폼사업’, ‘보이는 마을(지역재생)’, ‘창생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경기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은 생활문화를 공유하는 유·무형의 거점을 지원하며 선정 단체는 스스로 문화를 발견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생활문화 주체(생활문화디자이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이슈와 문제를 문화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보이는 마을 사업’은 경기도 내에 노후화된 주거지나 공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을 대상으로 한다. 활동 유형은 지역이슈&리서치, 개입프로젝트(신설), 마을재생&컬쳐비즈니스 등 세 가지다. 끝으로 창생공간 사업은 작업장, 쇼룸, 카페, 라이브러리 등 지역 여건에 맞게 구성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메이커 활동을 지원한다. 지역문화 통합 지원사업에 선발된 단체에게는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과 교류 기회를 마련하고, 연말에는 전시, 마켓, 축제를 재단과 공동 추진한다. 또한 올해 사업결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연속지원도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29
산동 오태학 회고전‘졸박을 넘어 여의 세계로’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오는 19일부터 6월 17일까지 산동(山童) 오태학 회고전 ‘졸박(拙朴)을 넘어 여(餘)의 세계로’를 개최한다. 1938년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태어난 오태학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학과 재학 당시 국전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을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세기 후반 이후 서구 미술이 한국 미술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가운데 조선시대의 오랜 회화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는 수묵채색화 역시 혼란의 과정을 겪었다. 오태학 작가는 이러한 혼란의 시기를 돌파하기 위해 특정 대상의 형체를 해체, 재구성하는 서구미술의 표현방식을 차용해 수묵채색화의 변화를 이끌며 주목받았다. 오태학 작가는 한국 미술의 원형이 고대의 채색 벽화에 있다고 보고 이를 연구한 끝에 자신의 작품세계의 주요한 표현방식으로 삼았다. 이를 통해 퇴락한 질감과 고풍스러운 미감을 간직한 벽화기법의 한국화가 탄생했다. 특히 예술가로서 치명적일 수 있는 한 차례의 고비는 오태학의 예술 세계에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됐다. 1999년 뇌출혈로 쓰러진 후 오른손 마비로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던 오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