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열린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기업들이 사활을 걸고 투자에 나선 만큼 정부도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에너지·자동차·철강·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기업들은 수소생산·연료전지·모빌리티 등에 2030년까지 4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민간기업들의 대규모 상용화 투자는 그간 이론적 가능성과 실험실에 머물러 온 수소가 시장경제의 주류로 나아가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올해 2월 5일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이날 정식으로 출범했다. 회의에서는 민간 투자와, 중앙과 지방 정부의 지원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의 균형있는 발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앞서 지난해 국내에는 1만1000대의 수소차가 보급됐고, 2년 연속 수소차 판매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우리 기술로 만든 수소트럭을 유럽과 중동에 최초로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으며, 부생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를 세계 최초로 준공했다. 또
경기도의회 박옥분(더민주·수원2)·정대운(더민주·광명2) 의원이 2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존 마크 램지어(John Mark Ramseyer) 교수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박옥분 의원은 “반인도적인 불법행위의 희생자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사태는 여성 인권을 유린했고, 공정성과 책임성 및 역사성을 담보해야 하는 학자로서의 자질에 손상을 입혔다”고 규탄했다. 이어 “미쓰비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미쓰비시 회사가 부여한 교수직을 차지한 램지어 교수의 터무니없고 모욕적인 주장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돼 미쓰비시 불매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대운 의원도 같은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존 마크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면서, 가해자가 만든 일본군 ‘위안부’라는 용어를 피해자 중심의 일본군 ‘성노예’로 변경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위안부’(慰安婦, Comport Women)는 일본군을 위안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가해 사실을 부정하는 일본이 만들어낸 가해자 중심의 용어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일본 우익을 비롯한 일부 학자들이
경기도의회가 학교 내 화장실에서의 불법촬영을 막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미숙(더민주·군포3)은 ‘경기도교육청 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을 대표발의 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교육감의 책무로 학생·교직원의 편의를 증진하고,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이용을 위해 불법촬영 예방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규정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교육감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시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특히 교육감이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해 연간 상·하반기 각각 1회 이상 화장실의 불법촬영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도록 했다. 이 밖에 조례안에는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및 제작·유포 예방을 위한 교육이나 연수를 실시, 이와 관련한 홍보물을 제작·보급하는 등 홍보에도 교육감이 노력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인권침해에 대한 심각문제로 세부 지침을 따로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한 것”이라며 “지역주민에 대한 학교 시설물의 개방이 확대되면서 학교 화장실이 불법촬영에 노출될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에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한 외국인 대상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관광서비스 및 체험형 관광상품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자를 공모한다. 신청자격은 39세 이하 청년 대표자가 운영하는 경기도 소재 새싹기업으로, 업종·업태는 무관하며 사업 개시 7년 이하면 된다. 공모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서비스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빅데이터, 채팅봇, 통번역 앱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경기관광을 홍보하거나 한류관광, 비대면 관광지인 경기도 청정계곡을 즐기는 관광 등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운영 사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3개의 업체는 1개 사업 당 최대 4000만원의 프로젝트 사업비 지원과 홍보·마케팅 지원과 관련업계 관계망 형성 기회를 제공 받는다. 공모 접수 마감일은 오는 31일이며, 해당기간 내에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gtoom@gto.or.kr)로 신청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및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www.gto.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적인 관광 아
경기도가 오는 3~4일 평택항에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홍보 캠페인’과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차량 무상 점검,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사업장 비대면 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도와 수도권대기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충청남도 등 5개 기관이 체결한 ‘평택·당진항만지역 등 미세먼지 저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홍보 캠페인’은 평소 차량의 이동이 많은 평택항 동부두에서 민·관 합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박성남 도 환경국장,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김진성 평택시 환경국장, 민간 NGO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현수막, 피켓 등을 활용해 평택항 출입 차량에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포함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평택항 동부두 제4문 주차장에서는 3일과 4일 양일 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택·당진항 출입차량과 평택시에 등록된 매연 저감장치 부착차량을 대상으로 필터 클리닝, 배출가스 점검 등을 무상으로 실시해 해당 차주의 자발적인 차량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평택항 주변 산업단지, 발전소 등에는 경기도와 충청남도,
경기도가 도내 비영리 민간단체의 환경 교육과 환경보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민간단체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 참여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2일 기준 도내 주사무소가 있는 환경 분야 비영리민간단체로, 선정된 단체에는 전체 사업비 중 자부담 분 20%를 제외하고 지정사업은 최대 2000만원, 공모사업은 최대 1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사업은 지정사업 2개와 공모사업 2개 분야 8개 등 총 10개 사업이다. 지정사업은 ▲건축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 ‘조류충돌 방지사업’ ▲생활쓰레기 줄이기 실천사업 등이다. 공모사업은 환경보전 분야 ▲생태계 우수지역 보호 및 파괴지역 복원 사업 ▲환경 나눔장터 ▲환경정화 및 감시활동 ▲조류·식물 생태계 변화 등 모니터링 사업, 환경교육 분야 ▲우수 환경시설 탐방·견학 ▲환경교육 지도자 양성 ▲환경 관련 문화콘텐츠 활용 ▲생태거점 체험 및 학습 등이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비영리민간단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업비 중 단체 자부담 비율을 기존 40%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연말 정산보고서 제출 시 증빙자료, 내용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한 보조금 반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의회 김태형(더민주·화성3) 의원은 지난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설립 및 운영 조례 개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경영 투명성 및 재정 건전성 강화 등을 위해 김태형 의원이 대표발의 할 예정인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전문가 및 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개정조례안에 GH 이사회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비상임이사 공모 시 도의회에서 관계 전문가를 추천하고 공개모집·임원추천위원회 추천 등 법적절차를 동일하게 이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투자심의위원회 운영의 투명성·공정성 제고를 위해 공사 내부규정인 투자심의위원회운영규정을 도 조례로 규정하고 투자심의위원회에 도의원 2인을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호택 국립한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종두 지방의회연구소 교수, 권호현 변호사, 백주선 변호사, 최종진 경기도 법제협력관, 손임성 도 도시정책관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GH공사의 경영투명성 강화 필요성에 대해 모두 공감하면서도 공사의 경영 자율성·독립성 보장과 견제·감시 규정 마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
경기도는 별내선 (3·4·5·6공사구역), 도봉산~옥정선(2공사구역) 등 도에서 직접 시행 중인 철도건설 현장 5곳을 대상으로 오는 4일까지 해빙기 대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토질·구조·시공·건축·안전 등 전문 분야별 경기도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들이 도 공무원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점검단은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지반 및 굴착부 붕괴 여부, 굴착사면 유실 여부,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해빙기 동결됐던 지반이 녹아 균열·붕괴·침하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철도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과 7호선 연장선인 도봉산~옥정선을 직접 발주해 공사를 시행 중이다. 별내선은 2022년, 도봉산~옥정선은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사실상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속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임시국회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역학관계가 변화될 지 관심이다. 특히 과거 '부엉이 모임'으로 통하는 친문 핵심 그룹이 '이재명 견제'를 본격화 한 가운데 이해찬 전 대표 중심의 구 당권파 그룹은 상대적으로 중립·우호적 태도를 보이면서 이미 선명성 논쟁이 불붙으면서 향후 분파 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우선 친문 핵심 그룹은 '이재명표 브랜드'인 기본소득론을 정조준하면서 이 지사 견제 목소리가 수면 위로 노골화된 상태다. ‘신복지’를 내세운 이낙연 당 대표는 물론, 정세균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에 이어 '친문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포퓰리즘 공약"이라며 정책검증에 가세했다. 또 트위터 등에서 개인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하는 장덕천 부천시장 등의 경우 ‘이재명 기본소득의 전파자’인 최배근 건국대 교수 등과의 논쟁에 맞서 선별지급 등의 구체적인 논리를 제공하는 ‘친문 대표선수’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부엉이 모임 출신의 한 의원은 "기본소득은 현재 상황상 불가능하고 논리도 맞지 않기 때문에 공론
경기도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020년 ‘행정심판부문’ 최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정심판은 행정청의 위법·부당한 처분 또는 부작위에 대해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고 신속하게 권익구제를 받을 수 있는 쟁송제도로, 헌법과 행정심판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도는 지난달 26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9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행정심판 분야 대통령상을 받은 후 두 번째 수상이다. 도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2167건의 행정심판청구사건을 처리했다. 생계형사건 전담 위원회 운영으로 식품위생법위반사건 등 생계형 사건의 경우 평균처리일수 60일내에 신속하게 처리했다. 또 주심제도를 적극 운영해 청구사건 심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며 심판결과에 대한 도민의 신뢰를 높였다. 이와 함께 경제적 사유로 대리인 선임이 곤란한 청구인에게 국선 대리인을 지원(52건)하고, 주요사건의 재결례를 온라인행정심판시스템에 지속적으로 게시하는 등 도민의 권익구제 강화에 노력한 점들이 높게 평가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올해부터 관련규정을 정비해 구술심리절차보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