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안성교육지원청 故 이승현 시설관리직 주무관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4)이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실시된 도교육청 감사관실의 사건경위 보고 자리에서 고인이 접수했던 탄원서와 유가족의 국민청원 내용 등을 공개하며 내용 증빙의 어려움을 사유로 별다른 대응조치 없이 이를 반려한 도교육청과 안성교육지원청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했다. 황 의원은 “고인이 지난 1일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까지도 이를 암시하는 신호가 수 차례 있었다”며 “고인은 도교육청과 안성교육지원청에 탄원서를 접수하고 국민청원을 접수하면서 자신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알렸지만, 이러한 호소들은 철저히 외면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탄원서를 접수한 고인에게 돌아온 것은 2차 가해와 방치였다”며, “탄원서 접수내용이 공개적으로 알려져 고인이 탄원을 취하하고 가해자들에게 사과하거나 보복성 업무지시를 받으며 더욱 괴롭힘에 시달리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해당 부서 어느 누구도
경기도는 오는 14~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 경기도의 일자리사업을 소개하는 경기도관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는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의 우수사례를 알리는 행사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엑스포에서 도는 ‘행복한 미래설계의 시작! 경기도 일자리사업과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도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기도 일자리 기관 및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온라인 취업 플랫폼 ‘잡아바’를 소개한다. 또 올해 하반기 추진 예정인 일자리 매칭 및 직업훈련교육 등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안내를 통해 일자리 기회 및 취업역량 향상을 위한 경기도의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관 방문자에게 워크넷 가입 지원을 통한 구직 절차 안내 및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병천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경기도의 일자리 지원체계를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19로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일자리 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의회 현관 앞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체결 및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오전 결의대회를 열고 "도의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을 적극 환영하며, 장기간 지속된 남북의 상호 불신을 평화공존 관계로 전환시킴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굳건한 토대가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정부의 종전선언 체결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외교적인 노력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국회 통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 마련 ▲남북정상선언의 성실한 이행 ▲남북교류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등을 촉구했다.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은 "우리가 발 딛고 사는 한반도는 아직도 전쟁의 위협이 끝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종전선언을 통해 불안한 평화를 끝내고,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에 지속 가능한 평화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앞장서서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도의장(수원7)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연설은 종전선언만이 한반도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절실한 호소였다. 오늘같이 한반도
경기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117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12일 막을 내렸다. 이날 도의회가 처리한 안건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본소득' 축소판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관련 조례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이 지사의 청년기본금융 지원에 관한 조례안,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급하는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 등이다. 먼저 주요 계류 안건으로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의 대표격인 기본소득 정책 실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관한 조례안’이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4월 6일 발의된 후 6개월만에 통과됐다. 조례안에는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1개 마을(면)을 선정해 4000여명 주민들에게 1인당 월 15만원(연간 180만원)을 현금 또는 지역화폐 형태로 농촌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향후 5년간 소요 예산은 최대 396억원(도비 283억원, 시·군비 113억원)이며, 농촌기본소득의 대상지역은 도내 면을 대상으로 1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2차에는 1개면이 무작위로 선정된다. 농촌기본소득 대상은 청년기본소득, 농민기본소득 등과 중복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또 농촌기본소득은 지난 4월 7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더민주·성남1)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해당 사업에서 이익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국민의 힘”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사익 취득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최 의원은 12일 오전 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이익을 본 사람들이 누구인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을 비롯해 야권 인사들이 대부분”이라며 “개발 초기에 진행된 대장동 개발 뇌물수수 수사로 처벌받은 사람들 또한 민간개발을 추진한 당시의 여권 인사와 토건세력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최만식 의원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시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사업은 개발이익 환수에 대한 법과 제도가 미비한 상태에서 추진됐기 때문에 역대 최고의 개발이익 환수를 기록했음에도 국민감정이 용납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의 수익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면서 “관련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과 더불어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칙적으로 강제수용권을 동원해야 할 상황이라면 공영개발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지방도시개발공사법을 만
경기도는 산재 사고사망자 증가, 연이은 물류센터 대형화재 발생으로 사회적 우려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도민의 생명안전을 위한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 지도점검’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 도와 31개 시·군이 추진하는 노동안전지킴이 운영사업과는 별도로 진행한다. 점검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실시되며, 이를 위해 도 및 시군 산재예방 관련 공무원, 노동안전지킴이로 구성된 총 11개 점검반을 운영한다. 도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과 지역별 산업특성을 반영, 화성, 용인, 포천, 남양주, 이천 5개 지역의 고위험 업종(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 총 110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점검반은 추락, 끼임, 충돌, 화재·폭발 등 4대 재해원인에 대한 지도점검과 함께 현장관리자 및 작업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 등을 실시한다. 안전조치가 미흡한 현장은 자율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일방적인 지도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주의 동참과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는 ‘컨설팅’ 중심의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김종구 도 노동국장은 “경기도는 일어나지 않아도 될 산업
경기도는 오는 20일에 열리는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 2021’ 결선무대에 오를 10개 팀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경기 창업 공모’는 경기도가 공정한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실현하고 우수한 초기 창업기업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개최해온 창업지원 공모전이다. 올해는 작년 대비 상금을 2500만원 늘려 총 1억 1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대상 수상 1팀에게 경기도지사상과 30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도에서 지난 2월 공모전 참가자 공개 모집을 실시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336개 팀이 참가 신청을 접수했다. 결선 진출자를 선발하기 위해 1·2차 예선 및 본선 심사를 거쳤으며, 심사 위원으로 대학교수, 변리사, 창업 컨설턴트, 투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약 20여명을 위촉해 심사결과의 공정성을 높였다. 이번 결선 대회는 각 팀별 창업 아이디어 발표를 진행한 후, 전문가 심사 위원과 청중 평가단의 심사결과를 종합해 고득점 순으로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2개 팀, 장려상 5개 팀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행사 진행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대표가 10일 지난달 4일부터 충청권에서 시작한 당 경선 6주 활동 등을 비롯한 소회를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확정됐다"며 "우리 당 경선 열차는 6주 동안 전 국민과 당원의 관심 속에 오늘 서울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어 "216만 명이란 역대 최대 규모의 선거인단, 70%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투표율, 그리고 완주하신 네 분의 후보님들과 새로운 역사를 썼다"면서 "이 모두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단결했을 때 대한민국은 희망을 꿈꾸었고 민주당이 분열했을 때 질곡과 퇴행의 아픔을 겪었다. 다시 한 번,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마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진할지, 거꾸로 퇴행할지가 우리의 단결과 한마음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촛불혁명의 시대적 소명을 이어갈 것인지, 다시 주술의 시대, 무속의 시대, 권력을 사유화 하는 국정농단의 시절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3·9대선까지 남은 150일이 ‘민주당의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의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최종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본선직행을 확정지은 데는 경선 레이스에서 중도하차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의 득표를 무효로 처리하지 않고 총투표수에 포함시킬 경우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이 50%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이낙연 전 대표와의 결선투표를 치러야 할 수도 있었다는 것. 이 지사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 순회경선 뒤 발표된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발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143만1593표(무효표 2만8399표 제외) 가운데 누적득표수 71만9905표를 가져가며 50.29%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 경기 경선까지 55.29%의 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이 예상됐던 것에 달리 5%포인트나 급감했다. 이는 이날 결과가 발표된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전 대표에게 크게 패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 지사는 총 24만8880명이 투표한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에서 28.30%(7만441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는 데 그친 반면 이 전 대표는 62.37%(15만5220표)의 압도적 승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큰 우려부터 앞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최측근이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됐음에도 뻔뻔하게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국민을 속이려고 한다"며 이 후보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보는 특검 수용이라고 강조했다. 뒤를 이어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비판을 쏟아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장문에서 "본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라며 "집권당 후보이지만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어떻게 반성하고 극복할지 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SNS에서 "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 할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됐다"며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다. 전과 4범이 대통령이 된 일은 유사 이래 없었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후보가 됐다고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 수는 없다"며 "그렇게 떳떳하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빨리하자"라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부패한 후보 이재명을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반드시 이긴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