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민식이법'(개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시행 이후 경기 남부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7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대부분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8일 오후 6시 35분쯤 광주시 한 어린이 보호구역 교차로에서 A씨가 몰던 RV차량이 킥보드를 타고 있던 8세 여아를 충격했다. A씨는 당시 과속을 하지 않았으나, 경찰은 그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오후 3시쯤 안산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도 B씨가 몰던 승용차가 11세 남자아이를 쳤다. B씨는 당시 스쿨존 제한속도인 시속 30㎞ 이하로 주행했으나, 경찰은 사고 지점이 어린이보호구역에 포함되고 B씨가 운전 중 어린이 보호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로 송치했다. 민식이법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운전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망이나 상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를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일컫는다. 올해 3월 25일부터 시행 중이다. 피해자가 상해를 입은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코로나19가 확산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천지 시설에 대한 첫 강제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2일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동원해 전국의 신천지 시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 했다.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89) 총회장을 포함해 신천지 각 지파 관계자들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 이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그동안 전피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집회 장소 및 신도 명단과 방역당국이 확보한 자료와 불일치 하는 사례 확인 등 수사를 계속해왔다. 이 과정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검찰은 정부의 방역
수원시는 ‘사회적경제 성장을 위한 온라인 토론회’를 22일 오후 2시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사회적경제 분야 전문가 10여명이 나와 ‘수원시 사회적경제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란 구성원 간 협력·자조를 바탕으로 재화·용역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의 모든 경제적 활동을 뜻한다. 이윤 극대화가 아니라 사회적인 의미를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 물건이나 지식을 서로 빌려주며 함께 쓰는 공유경제와 협동조합, 지역공동체 내에서 주민이 지역 자원을 이용해 수익사업을 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기업 등이 이에 속한다. 토론회는 최준규 경기연구원 연구위원과 김병조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으로 진행된다.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누구나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창립 20주년 발자취와 비전 수원시민과 함께한 수원도시공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수원지역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늘 낮은 자세로 자리해 온 수원도시공사. 믿음직스러운 청년으로 성장한 수원도시공사가 “더 나은 수원, 미래가치가 높은 수원”을 기조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지난 2000년 수원시시설관리공단으로 출발해 20돌을 맞은 수원도시공사의 변천사와 비전을 들여다 봤다. - 편집자 주 ◇ 수원시민과 함께한 20년 수원도시공사의 전신(前身)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00년 5월 18일 수원 관내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설립됐다. 3과 1센터로 67명의 임직원은 주차, 청소년문화센터 등 공공시설물을 수원시로부터 수탁받아 업무를 개시했다. 탁월한 시설물 유지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공단은 수원시연화장(2001년)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2004년), 화산체육공원사업소(2005년), 장안구민회관(2006년), 여자축구단(2008년 창단), 장기요양지원센터(2009년), 자원순환센터(2011년), 광교호수공원 캠핑장(2013년), 서수원칠보체육관(2016년
고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치르는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21일 전국 학교에서 시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각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문제지를 배부할 때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는가 하면 1∼2학년 교실까지 활용해 시험장을 띄엄띄엄 배치하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시험은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 해당한다. 지난 달 평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으로 시행해 성적을 내지 않았다. 코로나19 때문에 전날 신학기 들어 처음 등교한 학생들은 이날도 철저한 방역 속에 시험을 치렀다. 수원시 조원고는 공기 순환을 위해 교실 창문을 모두 열었다.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착용한 교사들은 비닐장갑을 낀 채 시험지를 배부했다. 전날 등교가 중단된 인천 5개 구 66개교 학생들은 집에서 자율적으로 온라인 학평을 치러야 했다. 온라인 학평을 보게 된 인명여고 3학년 김모 양은 “저번 평가에서도 제 등급을 정확히 알 수 없었는데 이번에도 알 수 없으니 좀 아쉽다”며 “내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없으니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지난 2월 29일. 수원 율천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수원시 11번째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날 오후 율천동 단체 회원들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자율방역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2월 29일 첫발을 뗀 ‘율천동 자율방역단’은 5월 20일, 23번째 방역 활동을 했다. 5월 5일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등짐분무기를 메고 관내 상가, 성균관대역 주변 등 율천동 곳곳에 있는 시설을 소독했다.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지난 6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방역·소독 활동을 하고 있다. 정찬해 율천동 주민자치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율방역단은 주민자치회·단체장협의회 위원 등으로 구성돼 방역 활동을 할 때마다 8~10명이 참여한다. 지금까지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방역 활동에 참여한 정찬해(59) 주민자치회장은 “꾸준히 방역·소독을 하니까 주민들이 안심하시는 것 같다. 활동을 나가면 여기저기서 소독을 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며 “율천동 자율방역단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44개 동의 ‘민간자율참여 방역단’이 코로나19 방역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실에 들어가 ‘당 해체’를 외치며 농성한 대학생들에게 법원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정성화 판사는 21일 공동퇴거불응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A(19)씨 등 4명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사무실을 점거하고 구호를 외친 시간, 소란의 정도 등에 비춰볼 때 피해자 측의 피해가 가볍지 않다”며 “자신들 행동의 정당성만 주장하면서 피해자 측에 사과나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 10일 오후 4시 20분쯤 수원시 장안구 소재 당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사무실에 들어가 “국회 난동 폭력집단 자유한국당 해체하라” 등의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들고 바닥에 누워 구호를 외치는 등 1시간가량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당 사무실이 국민 소통 목적의 공개된 장소이고, 자신들은 정치적 의사 표현 행위를 한 것일 뿐이므로 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건기자 90virus@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수원시 노인복지 전달체계 연구회(이하 연구회)’가 21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연구회는 향후 6개월 동안 시 노인복지정책의 특성과 복지전달체계를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들을 참고해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 등 사업주체의 다양성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복지정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에 대한 시설과 예산이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복지체감도와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수원시 특성에 적합하며 수요자가 원하는 노인복지정책이 수립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영옥 연구회 대표의원은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로 향후 10년 이내에 노인 인구는 수원시 전체 인구 중 24% 이상에 달할 전망”이라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복지정책의 과거와 현재를 점검·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수원시 노인복지 전달체계 연구회’는 최영옥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재식&middo
수원시의회 이재식(더불어민주당·세류1·2·3동·권선1동) 의원이 21일 ‘수원시 효도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 담겨있는 효도수당의 지원 대상을 기존 ‘80세 이상 3세대 가정’에서 ‘80세 이상 3세대 이상 가정’으로 변경했다. 효도수당의 지급대상·시기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출생으로 3세대 이상 가정이 된 경우 지급대상자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또 효도수당 지급중지·환수대상도 새로 개정되는 효도수당 지급대상의 범위에 맞게 개정하고, 지급신청·방법 등에 명시돼 있는 ‘동 주민자치센터’를 ‘동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하는 등 용어도 현실화했다. 이 의원은 “효도수당의 지원대상과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효도수당 지원신청서 서식 등을 정비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정안은 22일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수원시의회 김미경(더불어민주당·매교·매산·고등·화서1·2동)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이 21일 ‘수원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의용소방대의 순찰활동과 원활한 운용·활동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의용소방대가 지방보조금 지원을 받고자 할 경우엔 조례에 명시된 서류 등을 작성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보조금을 사용한 의용소방대는 ‘수원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지방보조금의 사용 결과를 시장에게 제출토록 했다. 화재진압 및 구조·구호활동, 화재예방 활동 등에 기여한 의용소방대·의용소방대원에 대해 포상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명시했다. 김 위원장은 “수원시 의용소방대를 지원해 의용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례안은 22일 교통건설체육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제2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