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4·15 총선 관련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선거법 위반 사건은 총 117건(171명)으로, 이 중 4건(7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단속한 전체 선거법 위반 사건 가운데 20건(40명)은 불기소 및 내사종결하고, 나머지 93건(124명)에 대해서 경찰은 수사 중이다. A씨 등 2명은 지난달 1일 지하철역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국회의원 후보를 폭행한 혐의(선거 폭력)로 입건됐다. 또 회사 직원들에게 정당 가입을 권유하며 당비 10개월 치를 대신 내주겠다고 한 B씨(금품 선거)와 소속 지역단체 참석자들에게 특정 예비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인쇄물을 배포한 C씨와 D씨(인쇄물 배부) 등도 검거됐다. 경기남부청은 오는 29일까지 24시간 선거사법 수사상황실을 운영하며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 수집과 단속 강화는 물론, 선거사건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수사 중인 사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올해 총선과 제20대 총선 단속 현황을 비교한 결과, 금품 선거와 거짓말 선거는 각각 50%(14명), 34.6%(35명) 감소했으나 선거폭력은 500%(1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이가 행복하고, 어르신이 공경받고, 청년은 직장을 구하고, 신혼부부는 보금자리를 얻고, 양육하기 편한 장안구를 만들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수원갑 선거구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당선인은 16일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우선 “많은 지지를 보내준 장안주민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지난 117일 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장안구민의 녹록지 않은 삶을 엿보게 됐는데 이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변에 고무 대야를 내놓고 나물을 파는 할머니가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텅 빈 가게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소상공인이 격려해준 기억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았다”며 “이분들을 위해 반드시 행복한 장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 국회에 진출한 일부 판사 출신 의원들이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기득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 안타까웠다”며 “서류를 보고 판단하는 판사 업무의 한계를 넘어 현장을 직접 발로 뛰어 경험하며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 국민을 항상
“신분당선 연장선 조속 착공 등 팔달구의 굵직한 현안들을 결과로 보답해 더욱 변화된 팔달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총선에 당선된 수원시병 김영진 당선자는 우선 “팔달구민 모든 여러분깨 감사하다.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당선 인사를 전했다. 김 당선인은 “더 큰 팔달을 원하는 팔달구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 준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 정의당 박예휘 후보, 우리공화당 진재범 후보, 민중당 임미숙 후보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팔달구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일하는 국회, 코로나19 위기를 국복하는 능력있는 국회, 코로나19 위기를 국복할 수 있는 능력있는 국회,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 당선인은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어려워진 경제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상 팔달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겸손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건기자 9
“‘시민공약추진단’을 출범시켜 시민분들께 약속한 공약들을 쉼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1대 총선에 당선된 수원정 박광온 당선인은 “저를 받아주신 사랑하는 영통구 시민 여러분, 어려운 시기에 힘을 모아주셔서 가슴 깊이 감사하다”며 “시민들께서 주신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도약으로 가는 길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고용안정망추진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임금지급에 대해 파격적인 세제혜택과 재정지원 등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켜 영통구 청년과 신중년, 프리랜서, 경력단절여성, 시간제 노동자 등 사각지대에 놓은 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천 명의 시민선대위를 ‘시민공약추진단’으로 출범시켜 공약들을 추진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건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38)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보이지 않았다”며 “유족에 대한 피해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행위를 유발한 피해자에게 보복한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여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엄중한 혐으로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사형에 처해 생명 자체를 박탈하는 것이 정당활될 정도의 특별한 사정이,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객관적 사정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간의 정함 없이 사회로부터 격리해 수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 및 참회하도록 하고,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피고인의 범행과 전반적인 사정에 비춰 상당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도 “피해자와 사법부까지 조롱하는 듯한 태도는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것만이 죄책에 합당한 처벌”이라며 장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필로폰 투약·소지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마약사범이 1심에서 실형에 처해졌다가 항소해 체포 과정에서 경찰의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1심·2심 재판부는 경찰의 불법체포와 이에 따른 압수가 위법하다고 주장한 피고인 측의 변론에 대해 상반된 판결을 내려 향후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수원지법 형사항소3부(김수일 부장판사)는 1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7일부터 같은 달 16일 사이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4월 16일 오후 안양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약 3.14g을 옷 속에 넣어 보관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이같은 범죄사실에 대해 1심과 2심의 판단은 유·무죄로 극명하게 갈렸다. 재판 쟁점은 피고인 측이 주장한 ‘경찰의 불법체포 및 위법한 증거수집’ 인정 여부였다. 사건 당일 수원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던 B씨를 뒤쫓아 안양의 한 모텔로 출동했다. 경찰은 모텔 내에서 B씨가 투숙하던 방에 A씨가 들어가는 장면을 보고는 B씨의 공범인 C
수원지역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수원천 환경정비에 나섰다. 이날 김승원 후보(수원갑)를 비롯해 김영진 후보(수원병), 김진표 후보(수원무)는 수원 화홍문에 모여 수원천 주변의 오·폐물을 수거했다. 김승원 후보는 “수원천은 수원의 젖줄과 같은 곳으로 정조 대왕 때 백성들이 여기서 야채도 씻고, 생활에 필요한 빨래도 했던 곳”이라며 “저희도 수원천의 물처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불의와 부패에 타협하지 않는 심정으로 국민들께 심판을 받고자 선거운동 마지막 날 수원천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수원천을 깨끗하게 한다는 캠페인을 벌였는데, 마지막 날에도 수원 황구지천에서 화홍문까지 연결되는 수원천을 깨끗이 하는 캠페인을 벌이게 돼 더욱 뜻깊다”며 “수원시민들께 깨끗한 하천을 돌려 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고 앞으로 정치개혁을 통해 깨끗한 대한민국, 능력있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표 후보는 “수원의 민주당 5명의 후보들은 낮은 자세로 시민들께 귀 기울이면서 공동선언 했던 7대 공약을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박사’ 조주빈(24)과 공동으로 대화방을 운영한 현역 육군 일병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병들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재점화 됐다. 더욱이 텔레그램뿐 아니라 성인사이트, 불법도박 등 여러 문제가 나오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1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모든 부대에서 스마트폰, 휴대전화 등 사용을 시범 실시하고 있으며, 사병들은 일과가 종료된 평일 오후 6~9시, 휴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 지휘관 재량에 따라 시간을 조정할 수도 연장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달 5일 구속된 ‘박사방’ 공동운영자 일명 ‘이기야’의 닉네임을 사용하는 A일병이 지난해 12월 입대 후에도 지속적으로 성 착취물을 유포하고 홍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병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불법 사이트 접속과 앱 설치, 도박 등 일탈행위를 파악할 방법이 없고, 텔레그램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은 유해사이트도 아니여서 단속조차 불가능하다. 게다가 사병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신을 돌봐주러 집으로 찾아온 외할머니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20세 손녀가 1심에서 징역 25년에 처해졌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으로 감형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피고인의 부모가 집을 비우자 평소 아끼던 외손녀인 피고인을 돌보기 위해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사망했다.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끔찍한 신체적 고통, 정신적 충격과 공포, 슬픔의 정도는 가늠조차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어린 시절부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초부터는 정신과적 문제를 보였다”며 “범행 당시 만 19세의 피고인으로서는 이런 상황을 스스로 감당하거나 치료하기 어려웠으리라 보이는데, 가족의 도움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런 사정에 유가족들이 피고인을 교화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한 점 등도 양형에 참작했다. 다만 원심이 기각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서는 피고인에
수원지법 형사4단독(김두홍 판사)은 14일 공사 현장을 돌며 각종 위법사항에 대해 기사를 쓸 것처럼 협박해 1천만원을 뜯어낸 혐의(상습공갈)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환경신문 기자 또는 환경단체 활동을 빙자해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며 위법사항을 관공서에 고발할 것처럼 겁을 주고 돈을 갈취, 죄질이 좋지 않다”며 “수사과정에서는 피해자들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하기도 해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6년 7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차량 앞 유리에 방송 취재·보도 차량이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경기도 일대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위법사항에 관한 기사 작성을 할 것처럼 협박해 54차례에 걸쳐 1천85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나 현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