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급휴직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의 고용·생활 안정을 위해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주관의 이번 특별지원사업은 전액 국비 지원 사업으로 무급휴직근로자 지원사업과 특고·프리랜서 지원 사업 등으로 진행된다. 무급휴직노동자 지원사업 대상은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2020년 2월23일) 이후 사업이 전부 또는 일부 중단돼 5일 이상 휴업한 수원지역 내 50인 미만 사업장 내 고용보험이 가입된 노동자다. 2020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노동자가 지원 대상이다. 사업주가 무급휴직 확인서, 노동자 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고용보험 자격 이력 내역서, 노동자 세대원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주가 신청할 수 없으면, 노동자가 대신 신청할 수 있다. 특고·프리랜서 지원사업 대상은 ▲방과 후 강사 ▲학습지 교사 ▲교육연수기관 강사 ▲관광 서비스 종사원 ▲보험설계사 ▲건설기계 운전원 ▲대리운전기사 등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이후 휴업 등의
박광온 후보(더민주·수원정)가 9일 ‘시민이 만든 1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시민 1천명으로 구성된 시민선대위에서 제안한 내용을 박광온 후보측이 취합해 각 동별로 정리했다. 앞서 박광온 후보는 지난달 30일 각계각층의 시민 7명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1천명의 시민이 참여한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시민이 만든 15대 공약은 교육, 교통, 육아 등 생활밀착형 공약들로 이뤄졌다. 공통 공약으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복합시설 추진 ▲지하철역 연계 및 학생통학 편의 증진 위한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확대 ▲수서차량 기지 이전 시 지하철 3호선 연장 ▲영통입구 사거리역 차질 없는 추진 ▲방과 후 돌봄센터 확대 설치 ▲환경개선을 위한 지중화사업 추진 ▲수원시 사회서비스원을 통한 어르신 돌봄과 장애인 활동지원 강화 등이다. 동별로는 ▲매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등이 선정됐다. 박광온 후보는 “늘 영통구 시민들의 말씀에 답이 있다”며 “시민들이 만든 생활밀착형 15대 공약을 동별 시민TF를 만들어 정성을 다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
백혜련 후보(더민주·수원을)는 9일 ‘수원 델타플렉스’에 ‘신산업융합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고색동 수원 델타플렉스 3블럭에 약 1만9천733평 규모로 건립될 ‘신산업융합센터’를 통해 인공지능(AI), 에너지 기술(E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로봇공학(RT) 등 미래 첨단전략사업의 융합을 촉진해 창업 지원 및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 등을 유치할 것이다”며 “신산업 육성·지원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수원 델타플렉스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 델타플렉스의 지정권과 관리권이 지난해 수원시로 일원화돼 행정민원 해소 등 기업지원, 인프라 확충 등이 더 수월해진 측면이 있다”며 “수원 델타플렉스의 경쟁력이 높아져, 서수원을 넘어 수원 전체의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신산업융합센터는 성균관대·입북동 일원의 첨단 R&D 사이언스파크, 서둔동&middo
4·15 총선 투표일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내 곳곳에서 공보물 숫자 표기 하나, 현수막 문구 하나를 놓고도 고발과 설전이 이어지는 등 선거 분위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산과 성남에서는 상대 후보의 국회의원 당선 선수(選數)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안산 단원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고영인 후보는 지난 6일 경쟁자인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김명연 후보가 선거공보에 넣은 ‘3선 국회의원 뽑으면’이라는 문구에 대해 “허위경력 기재”라고 주장하며 선관위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면 더 많은 일을 하겠다는 의미였다”며 문제 제기를 일축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단원구 선관위는 ‘이의없음’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 중원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윤영찬 후보 측도 같은 날 4선의 현역 국회의원이자 경쟁자인 통합당 신상진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성남시 중원구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4선인 신상진 후보가 유세차량과 홍보물 등에 ‘5선의 힘! 압도적 추진력!’ 등을 표기한 것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신 후보 측은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5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어린이집 교사의 개인정보를 누설한 수원시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김도형 부장검사)는 9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원시 6급 공무원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수원시 소재 모 시립어린이집 보육교사 B씨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업무보고서를 모바일 메신저로 시립어린이집 관계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B씨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건이 퍼지자 지난 2월 초 수사를 의뢰했으며, 수사를 마친 검찰은 이날 A씨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집 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관련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예방 등 안전 조처를 당부하기 위해 한 일이라며 정당행위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을 들은 수원시 공무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공무원은 “A씨가 수원시 관내 57개 국공립어린이집을 대표하는 관계자에게 ‘어린이집에 감염 확산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는 과정에서 보육교사의 정보가 담긴 문건이 함께 들어갔던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려던 것인데, 이렇게 문제가 커질
김영진 후보(더민주·수원병)는 9일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표창원 국회의원 등과 함께 화서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화서시장을 방문한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상인들께서 김영진 후보를 마음 깊이 지지하는 모습이 참 반갑다”며 “막말하고 편 가르는 정치인이 아니라 우리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꿈을 되찾고자 노력해 온 김영진 후보에게 팔달구민 모두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김영진 후보는 ‘일 잘하는 김영진’을 내세우며 신분당선 연장선의 조속 착공, 팔달구의 치안문제 해결을 위한 팔달경찰서 조기 완공, 행리단길 및 통닭거리 등 수원시 대표명소 개발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영진 후보는 “오늘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표창원 국회의원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수원까지 와서 저 김영진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큰 힘을 불어넣어주었다”면서 “총선 승리 후 더 큰 팔달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모레까지 진행될 사전투표와 다음 주 수요일의 투표에서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뤄진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지난해 이후 221명이 검거되고 32명이 구속됐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을 포함해 경찰이 수사한 사건은 총 274건이다. 범죄 유형별로 분류하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처럼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경우가 3건, 이렇게 제작된 성 착취물을 재유포한 경우가 10건이다. 개인 간 성행위 등을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해 소장하고 있다가 지인 등에게 전송한 경우는 144건, 화장실 ‘몰카’(몰래카메라)나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하는 기술)’ 등 기타 디지털 성범죄는 117건이다. 경찰은 274건 중 34건은 검찰에 송치했으며, 240건은 계속 수사 중이다. 검거된 221명은 조주빈과 같은 운영자 57명, 유포자 64명, 소지자 100명이다. 지금까지 경찰에 자수한 사람은 총 5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검찰에 구속 송치된 조씨와 관련해 “다른 공범을 수사하다가 조씨를 더 조사해야 하면 검찰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의 시초격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9일 코로나19로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감염위생키트를 제작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건보공단 건이강이 봉사단이 직접 제작한 감염위생키트는 마스크 5매, 핸드워시, 살균소독제, 손세정용티슈, 치약칫솔로 구성돼 장애인, 탈북자(새터민), 홀몸어르신 등 총 800세대에 전달됐다. 그동안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를 위해 지역 내 보건소를 비롯해 코로나19 전담병원, 인천공항검역소, 대구·경북 지역,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 등에 총 7천개의 빵을 후원하기도 했다. 김대용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공단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험자로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몸은 멀어졌지만, 사랑을 담은 감염위생키트로 마음의 거리는 좁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선별적 복지냐 보편적 복지냐를 놓고 심도있게 고민하던 염태영 수원시장이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코로나19'사태가 재난상황이라는 것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핵심에 놓고 최종 재난기본소득으로 시민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결정한 뒤 공직자들과의 만남에서 빠른 시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염 시장은 8일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 사태로 단절된 지역경제를 다시 잇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날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4월 직원과의 만남’에서 “시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수원시 재난기본소득이 시민과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는 없겠지만, 침체된 지역경제가 순환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 시는 올해 처음으로 교부단체로 전환했을 정도로 재정 여건이 넉넉지 않지만 ‘사상 초유의 위기에는 사상 초유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자세로 재난기본소득 예산을 마련했다”며 “정부, 경기도 발표를 지켜보며 최적화된 지원책을 준비하느라 발표는 다소 늦었지만,
"대구에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자신이 일하던 사회복지시설을 폐쇄케 한 사회복무요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이준범 부장검사)는 8일 업무방해 혐의로 사회복무요원 A(20)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자신이 복무하는 평택의 한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에게 "코로나19에 걸리려고 대구에 가서 교회 여러 곳을 다녀왔다"고 거짓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시설은 A씨의 거짓말로 인해 시설을 하루 동안 폐쇄하고 내부를 소독했다. A씨가 거짓말한 당시 평택에서는 2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평택해경 소속 의경(2월 23일 확진)이 접촉자만 최소 38명에 달한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지역에 불안감이 확산하던 때였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관심받고 싶어서 거짓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평택=박희범ㆍ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