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병 후보가 여섯 번째 공약으로 ‘팔달구 전통시장 현대화 및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을 제시했다. 1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공약은 수원시 팔달구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들은 오랜 시간동안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었지만, 최근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 이용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따른 대책이다. 현재 수원 지역사회는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코로나 사태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제20대 국회에서 수원역 앞 4개 전통시장(역전시장, 매산시장, 역전지하도상가시장, 매산로테마거리상점가)의 상권 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예산 40억원을 확보했다. 수원역 주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예산 확보가 이루어짐으로써 향후 상권 내 조형물 설치, 풍경이 있는 골목길 조성, 점포 디자인 및 진열 개선 등의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팔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중 하나인 화서시장의 접근성 향상과 여건 개선을 위해 공영주차장 건립 72억원, 환경개선 공사 10억원, 희망사업 프로젝트 최대 5억원 등에 대한 예산을 배정받았다. 앞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시기 자취를 감춘 김 회장의 측근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김 회장의 측근이자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인 A씨를 지난 30일 경기도 모처에서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김 회장과 함께 수원여객 자금 횡령 사건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1월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던중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같은 해 12월부터 자취를 감췄다. 김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을 빼돌릴 당시 A씨 외에도 수원여객 경리 총괄 임원 B씨와 공모해 범행했는데 B씨 역시 범행 이후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이 도피 행각을 벌이는 상황에서 A씨 검거는 김 회장 추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검거 당시 김 회장은 주변에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를 추궁해 김 회장을 조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최근 언론에 공개된 라임자산
<속보> 경기도 내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승강기 안전사고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학교별 민간보험 가입 부담을 줄이도록 사고 책임 보장제도를 개선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배상책임공제로 학교 승강기 사고 책임을 보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학교별 민간보험 가입 부담을 줄였다고 31일 밝혔다. 학교배상책임공제는 학교 교육활동이나 학교시설물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이 의무 가입해 안전사고 책임보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학교배상책임공제에 승강기 안전사고 보장 항목이 포함되지 않아 학교마다 자체 예산을 들여 민간보험에 가입하고 직접 보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도교육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학교배상책임공제에 승강기 책임보험을 포함하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 결과 지난 18일 교육부가 도교육청 제도 개선안을 포함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정부 제안을 수용하면서 전국에 걸쳐 학교배상책임공제를 통한 승강기 안전사고 책임보장이 이뤄지게 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도내 모든 승강기 설치
키친타월을 KF94 마스크인 것처럼 포장·판매하는 수법으로 억대를 받아 챙긴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김도형 부장검사)는 사기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하고, 공범 B씨 등 9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중국인 C씨에게 KF94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의약외품·KF94 마스크·3매입’ 등의 문구가 기재된 포장지에 키친타월 3장을 넣은 가짜 KF94 마스크 9만8천400장을 팔아 1억3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구매한 마스크를 재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2일 피해자 신고를 받아 A씨 등을 검거해 조사한 뒤 검찰로 넘겼다. 검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24시간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면서 관련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박건기자 90virus@
이춘재(57)가 자백한 연쇄살인사건 중 하나인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사건 발생 31년 만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가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참본 이정도 변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2억5천만원의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수원지법에 제기했다고 31일 밝혔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화성 태안읍에서 초교 2학년생이던 김모(8)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사라진 사건으로,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사건 중 하나다. 이춘재 자백 후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담당 경찰관들이 김양의 유류품과 사체 일부를 발견하고도 은폐한 것으로 보고, 당시 형사계장 등 2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했다. 다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형사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자 유족 측은 지난 1월 이들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및 범인도피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당시 담당 경찰관들의 위법행위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은 30년 넘도록 지연되고 있고, 유족은 피해자의 생사조차 모른 채 긴 세월을 보내야 했다. 대한민국은 국가배상법에 따라 담당 경찰관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
수원시의회는 지난 30일 ‘제9회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표창 전달식’을 진행했다. ‘제9회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은 31개 시·군의 시의원을 대상으로 분야별로 탁월하고 헌신적인 역량을 발휘한 시의원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수상의원으로는 지역현안 해결 분야에 김진관 의원, 행정감사 분야에 윤경선 의원, 공약실천 분야에 황경희 의원, 주민참여소통 분야에 이병숙 의원, 지역경제활성화 분야에 박태원 의원, 의정활동 분야에 장미영 의원이 선정됐다. 수상한 시의원들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시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민생활 현장 속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한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이 6주 가까이 미뤄지면서 결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역대 네 번째로 연기됐다. 교육부는 원래 11월 19일이었던 올해 수능을 12월 3일로 2주 연기하는 등 대입 일정을 전반적으로 순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은 1993년(1994학년도) 도입 이래 27년 만에 처음이다.입시 전문가들은 “원래 수능에서 재수생이 재학생보다 유리한데, 올해는 그런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개학이 총 6주 가까이 연기됐는데 수능은 2주 미뤄졌다”면서 “개학 연기 기간에 재수생들은 수능 공부를 시작했는데, 고3들은 담임교사도 못 만나서 정·수시 대비 전략조차 짜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원 휴원 등 때문에 재수생들도 다소 어수선한 상황을 겪었지만, 작년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학습 계획 짜는 데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남 소장은 “고3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통해 겨울방학 때 쌓은 실력을 점검해서 수시에 도전할지, 정시 위주로 준비할지를 가늠해야 하는데 3월 학평도 4월로 미뤄
검찰이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박사’ 조주빈(24)을 수사하면서 피해자 20여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 중 절반은 아동·청소년으로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경찰 송치 기록을 검토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조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20여명의 인적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조씨 범행에 따른 피해자가 74명(미성년자 16명)이라고 밝히 바 있지만 대부분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은 상태로 사건이 송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보강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20여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아직 피해자를 직접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혐의를 특정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피해자 조사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성폭력 범죄에서 피해자 조사는 중복해서 안 하는 게 원칙”이라며 “경찰에서 확인된 내용으로 조사하는 것이고 꼭 필요하면 피해자 의사를 고려해 추가 조사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우선 경찰 단계에서 확인된 피해 내용을 중심으로 조씨에게 범행 과정 및 경위를
코로나19는 만만찮은 상대였다. 최초의 중국발 위험을 관리하며 한숨을 돌릴 새도 없이 대구에서 종교집단 중심의 확산이 눈덩이처럼 불었고, 이제는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 또다시 긴장 사태가 길어지는 추세다. 전국 최대 기초자치단체인 수원시는 새로운 위기 요인을 맞닥뜨릴 때마다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아내며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고안했다. 확진자의 접촉자, 해외 입국자 등 고위험군을 성공적으로 관리해야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원시의 노력은 타 지자체는 물론 국가의 정책에도 영향을 끼쳤다. 다양한 위험 관리방안을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시군의 문의가 잇따르며 수원시가 코로나19 대응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 안심귀가-무증상 해외 입국자 관리 지난 3월 8일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원-17번 확진자 이후 3월 31일 저녁 발생한 수원-40번 확진자까지 수원시에서는 총 24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 중 해외 입국자 또는 그 가족이 22명이다. 지난 3주간 수원의 확진자 90%가 해외 입국자에서 유입된 것이다. 수원시는 일차적으로 공항에서 검역소를 거치지만 무
검찰이 미성년자 등의 성착취물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박사’ 조주빈(24)을 30일 세 번째로 불러 7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31일에도 조씨를 소환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씨를 불러 오후 9시까지 영상녹화 조사실에서 조사했다. 조씨는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비교적 성실히 조사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두 차례 조사와 달리 영상녹화를 한다는 것은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향후 법정에서 진술 번복 등 상황을 대비해 증거능력을 인정받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조씨는 이날도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았다. 조씨는 이날 오전 새로운 변호사와 접견했지만, 아직 정식으로 변호인을 선임하지는 않았다. 경찰 단계에서 선임된 변호인은 지난 25일 사임했다. 검찰은 지난 25일 경찰에서 조씨 사건을 송치받은 후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조사했다. 주말 동안에는 조씨를 부르지 않고 경찰 수사 기록을 살피며 법리 검토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두 차례 조사에서는 조씨가 텔레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