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아태 환경장관포럼 2011년 ‘환경수도’를 선언한 수원시에서 2020년 9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환경부는 지난 9월 19일 세계 41개국 환경장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포럼 유치경쟁에 나선 부산·인천광역시를 제치고 수원을 개최도시로 선정했다.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이가져올 효과와 수원의 준비 사항 등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주> 수원에서 2020년 9월 8일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회의로, 아태지역 41개국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단체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국제적인 환경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화학물질 관리 등 다양한 환경분야 현안에 대한 논의와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파리협정체제 출범에 따른 세부이행 방안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전략 수립 등 지구의 환경위기 극복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기초자치단체로는 드물게 국제적인 행
남우철 경기남부경찰청 수사2계장 등 경인지역 10명을 포함해 총 92명이 총경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남 경정을 비롯해 경기남부청 이선우 경정, 허성희 경정, 노주영 경정, 조은순 경정, 정원균 경정과 경기북부청 민경훈 경정, 인천경찰청 권용석 경정, 윤주철 경정, 김경호 경정 등 92명의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를 발표했다. 특히 여성 대상 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성별 균형을 이루기 위해 조은순 경정 등 총 9명의 여성 경찰관을 역대 최다 규모로 승진시켰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급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다음 계급으로, 일선 경찰서장과 본청·지방경찰청 과장급에 해당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생활안전, 수사, 여성청소년, 112, 교통 등 현장 부서 근무자와 순경 출신 발탁도 확대됐다. 실제 전체 승진인원 중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 20명, 수사 14명, 사이버 2명, 교통 6명 등 총 42명(45.7%)의 현장 부서 근무자가 포함됐다. 92명 중 순경 출신은 25.0%(23명)로, 지난해 20.7%(82명 중 17명)보다 비율이 증가했다. 경찰청은 이번 총경 승진 예정자와 경무관·총경급 전보 인사를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
1980년대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춘재(56)가 범행 경위에 대해 일부 진술했지만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더욱이 그는 피해자 중 한 명인 초등학생을 살해할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우연히 이 초등학생을 마주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지난해 9월 이춘재는 자신이 저지른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강간 등 성범죄를 자백할 당시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의 범행 경위를 털어놨다. 이 사건은 1989년 7월 7일 오후 12시 30분쯤 화성 태안읍에서 초등학교 2학년 김모(8)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사라진 것으로 그동안 실종사건으로 여겨졌지만, 이춘재는 김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자백 당시 이춘재는 “그냥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살하려고 야산에 올라갔는데 한 어린이가 지나가길래 몇 마디 대화하다가 일을 저질렀다”며 “목을 매려고 들고 간 줄넘기로 어린이의 양 손목을 묶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또 현재 재심 절차가 진행 중인 ‘8차 사건’을 저지르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다가 대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사이버도박과 ‘별풍선깡’ 등 불법행위를 한 사람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찰청은 2019년 9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인터넷 개인방송의 불법행위 집중 단속 결과 총 16건을 적발해 91명을 검거(4명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검거된 91명 가운데 사이버도박이 49명(54%)으로 가장 많고 ‘별풍선깡’ 등 신종 사이버 범죄 30명(33%), 성폭력 6명(7%), 교통범죄 5명(5%), 폭력행위·동물 학대 1명(1%) 순이다. 사이버도박은 방송 중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거나 시청자로부터 돈을 받아 대리 도박 등의 방식으로 이뤄졌고, ‘별풍선깡’은 진행자가 시청자들에게 별풍선 구매하도록 한 뒤 수수료를 뗀 금액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부분 급전이 필요했던 사람이 이런 ‘별풍선깡’을 한 것으로 전해졌고, 검거된 25명은 이런 사람들로부터 총 59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진행자(BJ)가 방송 출연을 미끼로 출연자를 성폭행하거나 방송하면서 출연자를 불법 촬영하는 등 인터넷 개인방송이 성범죄 수단이 된 사례도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속 기간 이후에도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인터넷 개인방송의 불법행위를 지속해 단속할 계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가 45년만에 바뀌면서 뒷자리의 지역표시 번호가 사라진다. 또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 발급 대상이 확대되며 임신과 아동돌봄 지원 서비스를 한 곳에서 찾아보고 신청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1일 새해 변화되는 주요 제도를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새 주민등록부여 체계가 적용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지역표시 번호가 사라지고, 성별 뒤의 여섯자리가 임의로 부여된다. 현재의 주민번호 체계는 197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뒷 자리 남여 표시 다음 자리가 지역을 표시하고 있다보니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출생지 등을 알수 있어 여러 문제가 제기됐다. 새 주민등록번호 부여체계는 새로 주민등록번호를 받거나 번호를 변경하는 사람에게만 적용되며, 기존 주민등록번호는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정부와 지자체의 생애주기별 각종 지원서비스를 한곳에서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원스톱 서비스'는 이전 출산과 사망에 이어 임신과 아동돌봄 분야로 확대된다. 오는 4월부터 임신지원 서비스인 '든든임신'이 적용되며, 6월부터 방과후 초등학생 돌봄 서비스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았다. 정부는 2020년 신년을 맞아 이들을 비롯한 일반 형사범과 양심적 병역거부 사범, 선거 사범 등 5천174명을 오는 31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정치인 가운데 각각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형이 확정된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과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도 특별사면을 받았다. 사면된 선거 사범 267명은 2008년 제18대 총선과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와 관련해 처벌받은 이들로, 박형상 전 서울 중구청장, 전완준 전 화순군수, 하성식 전 함안군수, 이철우·최완식 전 함양군수 등이 포함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아 사면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1천879명이 공무원 임용 제한 등 각종 자격제한에서 해제됐고, 현재 가석방 중인 1명은 남은 형 집행을 면제받았다. 정부는 올해 3·1절 특별사면 이후 형이 확정된 ‘세월호 집회 사건’ 등 이른바 사회적 갈등 사건 관련자 가운데 18명을 선별해 추가로 사면·복권했다. 유아가 있거나 부부가 함께 수감 중인 수형자, 생계형 절도 사범
오문교 경기남부경찰청 정보과장이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30일 오문교 경기남부청 정보과장, 박성주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장 등 총경급 22명을 경무관 승진 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본청에서는 최주원 형사과장과 윤승영 수사기획과장, 유재성 사이버안전과장, 정병권 자치경찰기획과장, 한원호 경무과장, 곽순기 과학수사과장, 윤시승 정보3과장, 백동흠 외사기획과장, 김도형 정보화장비기획과장이 각각 승진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서는 박 총경 외에 강언식 경비1과장, 홍기현 101경비단장, 이호영 인사교육과장, 이인상 외사과장이 ‘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으로 올라섰다. 오문교 경기남부경찰청 정보과장, 이상수 충북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최원석 전북지방경찰청 정보과장, 이상탁 대구지방경찰청 형사과장, 김한수 경남지방경찰청 김해중부경찰서장, 김영일 부산지방경찰청 경무과장, 김희중 강원지방경찰청 정보과장, 이용석 전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도 승진했다. 이번 승진자 내정에서는 지방청에서 역대 최다인 8명을 선발했지만 여전히 다수 승진자가 본청과 서울청에 근무 중이어서 이른바 ‘서울쏠림’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수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사 5명,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가운데 진범 논란을 빚어온 8차 사건에 대해 이춘재(56)가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한 데는 경찰 프로파일러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 범인으로 검거돼 20년간 옥살이를 한 윤모(52)씨의 재심청구를 돕는 박준영 변호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 조사 당시 이춘재의 자백 과정을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이춘재는 종이와 펜을 달라고 했고 ‘살인 12+2, 강간 19, 미수 15’라고 써서 프로파일러에게 건넸더니 다들 많이 놀라는 분위기였다”며 “(연쇄살인) 10건 중 범인이 잡힌 8차 사건을 뺀 9건을 인정해야 하는데, 순간 다들 난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춘재는 ‘(8차 사건도) 다 내가 한 거로 밝혀지면 경찰이 곤란한 거 아니냐’고 하면서, ‘곤란하면 이야기 안 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공은경 팀장은 ‘그런 것은 상관없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2009년 여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의 심리분석을 맡아 자백을 끌어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공은경 경위(40·여)는 다른 프로파일러들과 함께 이춘재 조사에 투입돼 자백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박 변호사는
육군사관생도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군 수사기관으로 신병 인계됐다. 30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폭행 등 혐의로 검거된 육군사관학교 1학년 A(20)씨를 헌병대로 신병을 넘겼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20분쯤 수원역 로데오 거리에서 매산지구대 소속 B 순경을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다른 주취자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폭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동기에 대해서는 “술에 많이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군 헌병대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건기자 90virus@
초등생이 또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촉법소년’ 기준을 놓고 또 다시 논란이 일어 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소년은 2만8천24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으로 따지면 7천6명, 하루 평균 약 19명이 송치되고 있으며, 범죄유형별로는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강력범죄가 전체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절도가 1만5천298명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6천263명, 강도 26명, 살인 4명 등으로 나타났다. 소년법을 고치자는 요구가 높아지자 법무부는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방안 등을 담은 제1차 소년비행예방 기본계획(2019~2023)을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경기북부 지역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생 A양이 또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A양은 조부모의 집으로 피해자 B양을 데려와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으며, B양은 집 밖 복도에서 이웃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또 올해 9월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여중생들이 집단으로 폭행한 ‘수원 노래방 집단 폭행사건’과 지난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