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일 ‘충청 신수도권 비전’을 선포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청주 오송역에서 충청 관련 공약을 담은 ‘신수도권 비전’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충청을 축으로 국가 균형발전을 완성하는 신수도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신수도권 비전’ 주요 공약으로는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 중심의 신수도권 육성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축) 특별법 제정 ▲강호축 고속철도망 구축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및 청주국제공항과의 연계 강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개통 등을 내세웠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에 대해선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충청민들이 힘을 모았던 것처럼 다시 한번 힘을 모으고, 중앙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충청권 메가시티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부축 중심의 교통망이 국가 균형발전의 후퇴를 가져왔다"면서 "강호축 개발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다극 체제로 바꾸는 묘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충북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청주도심 경유 광역철도 구축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 입장을 보
경기도의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도시·문화형’,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3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지난 5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공모한 결과, 총 14개 시·군 14개 하천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이를 유형별로는 살펴보면, 하천을 도시와 문화·역사 등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만드는 ‘도시·문화형’에 용인 경안천, 수원 황구지천, 파주 갈곡천, 군본 산본천, 이천 중리천 5개 시·군이 참여했다. 하천을 활용해 도민들이 여가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거점 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는 ‘여가·체육형’ 분야에는 남영주 용암천, 광주 신현천, 포천 고모천, 안성 한천, 가평 화악천 5개 시·군이 신청했다. 끝으로 지역특성을 살린 창의적 모델을 적용해 하천을 관광 자원화하는 ‘관광·균형발전형’에는 양주 입암천, 여주 걸은천, 양평 항금천, 연천 아미천 4개 시·군이 응모했다. 이에 도는 공모 취지와의 적합성과 사업추진 가능성 등을 우선적으로
경기도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노동여건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택시쉼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택시쉼터 건립사업’은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시간 운전 등 고강도 노동에 의한 피로를 해소하고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자 편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쉼터에는 안마의자, 수면실, 운동기구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비해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택시쉼터 건립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용인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 14개 시·군에 15곳을 건립했고, 2025년도까지 19곳을 더 건립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의정부시, 성남시 등 8개 시·군 8곳은 올해 말 준공해 문을 열 예정이다. 택시쉼터 확충의 필요성은 도가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경기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도 택시 운수종사자 쉼터시설 개선방안’ 정책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실제 연구에서 운수종사자들은 1일 평균 10시간 41분 근무하고 7시간 1분 정도의 잠을 자는 열악한 생활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설문 응답자의 40.4%는 고혈압, 당뇨와 같은 성인병과 근골격계 질병이 있으며, 일부는 위장 장애와 만성적인 피로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의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동남축 광역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은 지역 간 단절된 자전거 도로망을 연결해 도민들에게 편리한 자전거 이용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민선7기 이재명 지사 공약사업이다. 도로망은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서부터 이천시 호법면 장암천 합류지점까지를 잇는 20.9km와 여주시 흥천면 하다리에서 금사면 이포리까지 5.4km를 연결, 총 26.3km를 잇는다. 현재까지 용인~이천 20.9km 구간은 설계를 완료했으며, 여주 구간 5.4km 구간은 8월 중 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착공을 시작 산지·농지전용 협의 등 기타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2년 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80여억 원(도비 30%, 시군비 70%)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설계 시 여주구간은 여주시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이용자들이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즐기며 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용인~이천구간의 경우 이용자 안전성과 기 설치된 자전거도로와의 연계를 중점으로 최대한 하천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
학사장교 출신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던 중 시민들의 추천과 남편의 헌신적인 외조에 힙입어 자연스럽게 제8대 경기도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민주·남양주2)은 9대와 10대도 도의회에 입성하면서 어느덧 3선의 최고참 의원이 됐다. 문 부의장의 가장 큰 의정성과로 볼 수 있는 것은 경기 남·북의 균형발전과 의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국 광역의회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분원인 북부분원을 개원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점이다. 자치분권이 시대적 화두가 된 만큼 경기도의회 분원은 주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경기도의회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다. 문 부의장과 관련해서는 특히 ‘교복은행’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졸업과 입학철을 앞두고 졸업생의 교복을 신입생·재학생에게 물려주는 ‘교복은행’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에서 시작해 성남에 이어 고양, 수원, 안양 등 도내는 물론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됐다. 교복은행은 기증받은 중·고교 졸업생의 교복을 세탁과 수선과정을 거쳐 필요한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파는 일종의 자원재순환 운동으로, 지자체나 시민단체가 나서 주민센터 등 공개된 매장에 진열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2일 “이낙연 전 대표와의 단일화는 없다”며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하번 선을 그었다. 정 전 총리 캠프 정무조정위원장인 김민석 의원은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판세 분석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는 결선 투표만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초반 판세의 결론부터 말하면 이제 '정세균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이번 경선의 최대변수는 정 전 총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히 하락하는 것은 검증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이재명·윤석열'의 1대 1 구도에서 이 전 대표가 접전권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주가 지나면 (윤 전 총장과의 가상대결) 접전군에 정 전 총리도 들어갈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 6명 중 접전군은 3명으로 좁혀지고 내부조사를 해보니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정 전 총리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검증이 진행되면 경쟁력이 입증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세하지만 정 전 총리의 호남 지지율도 올랐다"며 "이 지사를 지지했던 개혁적 호남 민심 일부가 기본소득 동요와 백제발언 여파로 지지를 잠정 철회하고 그 민심이 탄핵
경기도의회는 내실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 위해 각 위원회별로 의정 활동을 지원할 사무보조자를 모집한다. 행정사무감사 사무보조자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상임위원회별로 민간 전문가 또는 경력자, 관련 학위 소지자를 위촉해 활용하는 제도로 사무보조자는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전후해 40일간 활동하며 활동기간에 따라 소정의 활동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해당 제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업무의 원활한 수행에 기여함과 동시에 사무보조자로서는 의정활동에 직접 참여해봄으로써 도민참여와 소통의 창구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집분야는 도의회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12개 분야이며 지원자격은 관련분야에서 1년 이상 연구하거나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또는 관련 학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자이다. 접수기간은 2일부터 오는 25일까지이며, 신청서식은 경기도의회 홈페이지(www.ggc.go.kr)에서 받을 수 있고, 담당자 이메일(huenig@gg.go.kr)이나 우편접수(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매산로3가), 경기도의회 의사담당관 의안팀)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의회 의사담당관실 의안팀(031-8008-7213)으로 하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경기도 교통연수원 직원의 SNS 활동이 당내 대선 예비 후보 경선 선거운동과 관련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 선관위 공명선거분과위원장인 조응천 의원은 2일 당 선관위 회의 후 경기교통연수원 직원의 경선 선거운동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선거법에 의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은 지방공사나 지방공단 상근 임직원의 경우로, 명칭 앞에 경기도라는 이름이 붙어 있더라도 선거운동을 함에 있어서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명칭이 붙은 여러 사례에 대해 다른 캠프에서 문제 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의 지위에 속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미리 문의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지 명확히 한 다음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관위는 또 선거부정센터에 접수된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간부의 선거운동 관련 징계 안건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를 들어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선관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달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한 유정주 의원의 선거
경기도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 아이디어 모집에 나선다. 도는 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3회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21’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자유주제로 경기도 전 분야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다만, 제안은 일반적이고 원론적인 문제 제기나 단순한 의견이 아닌 창의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여야 한다. 도민은 물론 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5명 이내의 팀)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7개 팀에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1등 최대 500만 원 등 총 141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접수된 제안은 실무심사 및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11월 말 열릴 예정인 본선 공개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공개심사는 온라인 여론조사(10%), 청중평가단(30%), 전문심사단(60%)의 의견을 반영한다. 참여는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https://vog.gg.go.kr) 및 국민신문고 ‘공모제안’코너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경기도의 소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도청 비전전략담당관 제안제도팀(031-8008-2576)으로 문의하면 된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일 대선예비후보 검증단 설치를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대표실 직속기구로 대선예비후보 검증단을 설치했다”며 “철저한 후보 검증을 위해 당이 나서서 보다 강력하고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다”며 밝혔다. 이어 “보수야당조차, 당이 나서서 후보검증을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와 대선기획단은 막말로 치닫는 후보들의 네거티브를 먼 산 불구경하듯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몇 차례에 걸쳐 당 차원 ‘클린검증단 설치’를 요청한 바 있지만, 당은 지금까지 가타부타 말도 없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후보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당의 일방적 처사에 강력 항의한다”고 비난했다. 또 “지금도 늦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당내 ‘클린검즈당’ 구성을 요청하며, 이와 함께 각 후보들에게도 제안한다”며 “‘클린검증단’ 구성 설치 동의와 후보 간 상호 1대 1 맞짱토론에 화답해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후보가 결정하면 당이 따를 수밖에 없다. 하루 속히, 우리 당 예비후보를 대상의 당내 검증단을 구성해 막말 경선을 정책과 자질 검증으로 바꿔나가자”라며 “정권재창출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