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와 전북·강원을 포괄하는 중부권 '균형발전 4.0 – 신수도권 플랜'을 발표하고 제1공약으로 신수도권 육성을 약속했다. 이날 정 전 총리는 국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신수도권 조성은 서울공화국으로 표현되는 수도권 집중의 폐해를 극복하고, 전국토의 초광역권별 발전전략을 추동하는 핵심선도정책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세균의 제1공약으로 신수도권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수도권·충청권메가시티 조성과 더불어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 광주전남권과 대구경북권의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제주의 특별자치 강화전략을 병행 추진해 균형발전 4.0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전 총리는 충청권 메가시티와 강원·전북을 포괄하는 신수도권 조성과 호남·충청·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의 조기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국회·대법원·법무부·대검찰청 등 공공기관 이전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건립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준비하고, 입법·사법·행정의 큰 축을 신수도권으로 옮기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의원(더민주·부천5)이 23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하는 제15회 대한민국의정대상 개인부문 최고의원상을 수상했다. 2007년 제정된 대한민국의정대상은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지방의회와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엄정한 다면평가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대상이다. 민간이 주관하는 지방의회 평가 가운데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권 의원의 수상은 경기도의원으로서는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권의원은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친 본회의 도정질문과 자유발언을 통해 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해왔으며, 특히 25건에 달하는 조례를 대표발의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법규 정비에도 매진해 왔다는 평가다. 권 의원은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한 데 큰 상을 받게 됐다. 더 열심히 하라는 도민의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의 첫 번째 실험 '청년기본소득'의 맹점이 보완된다. 그동안 청년기본소득 대상 연령대의 기초생활수급자가 이를 수령하면 생계 급여 자격을 상실하는 문제점이 있어왔다. 21일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왕성옥 의원(더민주·비례)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해당 조례안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상 기초생활수급자인 청년이 청년기본소득을 받을 경우 공전이전소득에 합산돼 급여 삭감 등 우려에 따라 신청 포기 사례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한다. 조례안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에 해당하는 청년에 한해 청년기본소득을 일시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을 담았다. 또 신청 대상 기준 상 경기도 거주 일수의 합을 10년 이상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내 만 24세 기초생활수급자는 2000여명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인 만 24세 청년들은 분기별로 지급되는 25만(연 100만원)의 청년기본소득을 받을 경우, 고정적인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인정돼 생계 급여 자격을 상실해 이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에 해당하는 청년들은 기본소득을 신청하면 곧바로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이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거나 계약 해지 불가를 비롯한 불공정약관을 적용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로또 당첨번호 정보 제공업체 6곳을 적발했다. 경기도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도내 로또 정보제공 업체 6곳을 조사했다. 이들 6곳은 지난해 하반기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이 2건 이상 접수된 업체다. 그 결과, 6개 업체 모두 ▲허위·과장 광고 ▲불공정약관 사용 ▲변경사항(도메인 추가·변경) 미신고 등 ‘전자상거래법 및 방문판매법’ 위법 사항을 확인해 총 4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위반행위에 대한 시정을 권고했다. 이들 중 3곳은 과거의 당첨번호를 분석하고 조합하는 단순한 시스템을 이용해 수학적 확률이 전혀 달라지지 않음에도 ‘더욱 올라간 당첨 확률’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2곳은 소비자를 유인하기 위해 고가의 ‘정상가격’과 대폭 할인된 가격을 동시에 제시하고, 모든 소비자와 할인가격에 계약하는 등 허위 할인(광고)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 A 로또 당첨번호 정보 제공업체는 자사 홈페이지 등에서 “당첨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입니다” 등의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했다. 하지만 경기도와 한국소비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공방에 대한 질문에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켰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키고 당시 우리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가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며 당시 다른 정당 소속 이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이어 “당시 내부 사정을 알고 있는 분은 아마 추미해 후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당시 추 전 장관과 이 전 대표가 탄핵을 당론으로 찬성했던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여당 내 지지율 1·2위인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측은 2004년 대통령 탄핵 사태 참여 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당시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아울러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 전 대표 간 공방에 대해서는 “검증은 철저히 해야한다. 두 분이 조금 도를 넘어 네거티브로 흐르고 있지 않느냐는 걱정을 지지층도 하기 시작했만, 검증은 철저히 하되 진흙탕 싸움은 절
경기도가 서민 대상 폭리를 취하는 불법 사채업자 등에 대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동안 대대적 수사를 진행해 대부업법 위반 범죄 127건을 적발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8년 7월 30일 수원지검 협조로 대부업 등 6개 분야를 특별사법경찰단 업무 범위에 추가하면서 불법 사금융 수사를 시작했다. 도는 10여차례 기획수사 등을 통해 대부업법 위반으로 2018~2019년 66건, 2020년 37건, 올해 5월 기준 24건 등 총 127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78건이 검찰에 송치되고, 20건이 수사(내사) 중이다. 특히 도특사경은 수사 과정에서 수사관이 대출희망자로 가장해 불법대부업자에게 접근하는 ‘미스터리 쇼핑’ 수사기법과 신고·제보를 적극 활용해 127건 중 66건이 미스터리 쇼핑 기법으로, 59건이 신고·제보를 통해 수사를 진행했다. 실제 도특사경은 지난해 1~3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대출 광고를 발견하고 미스터리 쇼핑을 통해 접근해 일명 ‘황금대부파’ 조직원 9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일용직 노동자, 소상공인 등을 상대로 최고 3만1000%의 고금리 불법 대부행위를 일삼았다. 피해 규모는 피해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경기도 하천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한 층 더 거듭날 전망이다. 도는 올해부터 이 같은 내용의 ‘하천 산책로 반려견 음수대 및 배변 봉투함 설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하천 내 산책로 등을 이용하는 도민과 반려견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음수대 이용, 위생문제와 관련된 마찰·갈등을 최소화하고자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하게 됐다. 그동안 하천변에 설치된 음수대는 사람들 위주로 설치되다보니 반려견들이 이용하기에는 너무 높아 이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반려견과 사람들이 함께 음수대를 이용해 마찰을 빚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반려견의 높이에 맞춘 ‘반려견 전용 음수대’ 15개를 내년까지 도내 하천 산책로에 설치한다. 기존에 설치된 음수대를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량하거나 현재 지방하천 공사가 진행 중인 남양주 용암천 등에 대해 올해 안으로 12곳 설치 완료를 추진하고, 설계가 진행 중인 양주 청담천 등 하천 3곳에 내년에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이어 하천 산책로 내 반려견 배변 방치 등의 문제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음수대 설치 하천 15곳을 대상으로 ‘반려견 배변 봉투함’을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끌어모으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1일 온라인 정보 분석 전문기관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국내 배달앱 6개사의 누적 정보량(관심도)을 분석한 결과, 배달특급이 2만5502건을 기록하며 괄목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배달특급의 정보량은 2월 6525건에서 6월 7122건으로 9.1%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 누적 정보량은 65만7612건으로 지난 2월 정보량(3월25일 조사)에 이어 전체 1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2월 65.33%에서 6월 57.92%로 7.4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연구소 측은 “배달특급 등의 약진으로 풀이된다”며 “경기도 일부지역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라고 분석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독과점 체제의 배달앱 시장에 대안제로 기능하기 위해 탄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배달특급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함과 동시에 민간배달앱의 관심도 점유율을 공공배달앱으로 끌어오고 있음을 증명된 것이다. 배달특급의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한 것은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는 21일부터 주한 미국대사관 앞 광화문 광장에서 종전선언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1인 릴레이 시위 첫날에는 도의회 염종현 위원장(더민주·부천1)이 ‘휴전에서 평화로, 한국전쟁을 끝냅시다’, ‘미국은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결단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염종현 위원장은 “그동안 6.15 남북정상회담, 10.4 남북공동선언 등 남과 북이 평화와 화해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종전선언과 함께 평화협정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도 있으나 정전협정은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효하며, 종전선언조차 요원하다”고 말했다. 한편 1인 릴레이 시위는 염종현 위원장을 시작으로 심규순 의원(더민주·안양4), 조성환 의원(더민주·파주1), 임성환 의원(더민주·부천4) 등 16명의 남북특위위원들이 종전선언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날 첫 시위에는 장현국 도의장(더민주·수원7)이 방문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적극행정으로 도내 외국인투자지역 임대산업단지 체납기업에 대해 총 12억5000만 원의 임대료 환수에 성공했다. 도는 21일 도내 외투단지 내 총 체납 임대료 약 85억 원 중 14.7%에 해당하는 12억5200만 원(4곳)을 지난해와 올해 환수했다고 밝혔다. 체납임대료 중 파산, 청산 및 폐업된 기업의 체납이 전체의 65%인 55억7000만 원으로, 실제 환수가능액은 29억30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 환수율은 42.7%인 셈이다. 입주기업의 경영위기로 임대료 체납이 계속되자 도는 체납임대료 환수를 위해 작년부터 자본합작, 영업양수도(독립된 특정 사업 부문의 자산, 부채, 권리, 의무, 조직 등 일체를 포괄적으로 이전하는 방식) 등 투자 매칭으로 기업회생 및 경영정상화를 유도해 9억2900만 원을 환수했다. 또 올해 실태조사 후 해당 기업과의 간담회 등 지속적 환수 활동을 통해 3억 2300만 원을 추가 환수했다. 실제 평택 추팔산업단지 입주기업 A사의 경우 외국인 지분철수로 인해 외투단지 입주자격이 상실되고 경영위기로 법인회생절차에 들어가자 도는 기존 공장매입을 희망하는 유사 업종의 잠재투자자를 발굴해 기존 공장에 대한 영업양수도를 지원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