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시민들의 교통난 체감지수를 파악·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교통투어 '현장 속으로!'를 시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정문 용인시장은 보정역 개통 100일을 맞아 7일 오전 7시부터 8시 20분까지 1시간 20분 동안 마을버스와 전철 탑승해 시민들과 교통문제 전반에 관해 즉석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 시장은 교통관련 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기흥읍 보라리 신창아파트 입구에서 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에 올라탔다. 마을버스가 신갈오거리와 면허시험장, 구성삼거리 등을 지나 보정역에 이를 때까지 출근길 시민들은 이 전철 분당선 연장사업과 마을버스 증차 등에 관해 질문을 퍼부었다. 시민 안기준(40·법무사 사무실 근무)씨는 "보정역이 개통돼서 다행이긴 하지만 용인의 근본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역부족"이라며 "분당선 조기개통은 물론 전철이 민속촌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시장은 분당선과 경전철 사업, 도로개통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한 뒤 분당선 조기개통과 노선확대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보정역을 종점으로 하는 마을버스가 부족한데다 퇴근 시간 때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아서
대한주택공사가 용인동백 택지지구에 국민임대아파트 1천714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16평형 521가구, 19평형 234가구, 20평형 274가구, 21평형 302가구, 22평형 263가구, 25평형 120가구 등이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16평형 1천400만원에 13만3천원, 19평형 및 20평형 1천650만원에 15만9천원, 21평형 및 22평형 1천850만원에 20만6천원, 25평형 2천100만원에 23만6천원 등이다. 입주시기는 2006년 5월과 6월로 예정돼 있다. 무주택가구주로서 20평형 이하는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146만9천590원이하, 21평형 이상은 205만7천420원이하면 신청가능하다. 65세 이상 노부모를 1년이상 부양하고 있거나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우선공급대상이다. 문의 1588-9082
용인시는 지난 1년 동안의 감사결과를 책으로 엮은 '2004년도 감사백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감사결과의 투명성을 높이고 업무추진 상의 문제점을 전체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감사백서를 발간했다. 감사백서는 2004년도 감사 현황과 종합감사, 부분감사, 일상감사, 기동감찰, 비위 감찰 등 기관별, 종류별 감사의 지적사항과 모범사례 등 120쪽으로 구성됐다. 또 감사백서에는 용인시가 도입하고 있는 시민감사관제에 대한 현황 설명과 이들 시민감사관의 건의사항과 조치결과 등이 수록됐다. 시 관계자는 "실무자들이 업무추진상의 문제점이나 성과 등을 공유, 같은 잘못으로 인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등 행정 개혁으로 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용인시는 급속한 인구증가로 인한 난개발 치유와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과 휴식공간 확충에 주력하며 늘푸른 공원도시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07년까지 2천56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앙근린공원 등 9개소에 25만여평의 공원과 49만여평의 휴양림을 조성한다. 특히 중앙공원은 김량장동 노고봉 팔각정 일대 17만6천여평에 총 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야외학습장과 피크닉장, 야외무대, 습지원, 중앙광장 등을 갖춘 근린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2007년까지 1단계, 2010년까지 2단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5월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용역을 착수하고 공원 조사계획,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달중으로 공원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2일부터 4월 28일까지 중앙공원 조성사업부지 내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실시한다. 문화유적 지표조사란 공사시행 이전에 자연환경 자료를 최대한 확보함과 동시에 문화재 시굴 및 발굴 조사를 실시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조사는 명지대학교 이태호 명지대학교 박물관장, 이인영 전 용인문화원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원이 문헌조사, 탐문조사, 현장조
한국외대 부속 용인외국어고가 3일 용인시 모현면 학교 광장에서 학부모와 지역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갖고 공식 개교했다. 첫 신입생 355명은 유명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처음으로 디자인한 감색 바탕에 노란색 테두리의 교복을 단정히 차려입고 식장에 입장했다. 영어과와 프랑스어과, 중국어과 등 전공 외국어별로 국기를 들고 해당 국가 음악에 맞춰 학생들이 차례로 등장하자 모든 참석객이 환호성을 지르며 학생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하반신 마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합격한 박수빈(15) 양이 휠체어를 탄 채같은 일본어과 학생들과 함께 들어서자 모든 급우들이 따뜻한 박수로 보냈고 박양도 환한 미소로 답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교실의 빔프로젝트 설비와 컴퓨터랩(Lab)실 등 최신설비를 갖춘 어학시설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제가 보아온 어느 학교보다도 훌륭한 학습 시설을 갖춘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에서부터 교장 환영사를 비롯 일부 축사에 이르기까지 동시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됐으며 신입생들 역시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봉철 교장은 환영사에
용인시는 2일 실내체육관에서 이정문 용인시장, 이우현 용인시의회의장, 장광수 용인시교육장, 유동화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 정승우 경기도 체육회 사무처장, 선수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시 직장운동 경기부 창단식을 가졌다. 시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활성화되지 않은 비인기종목 중심으로 전략 육성종목으로 선정해 꿈나무 육성은 물론 취약종목을 보강하여 도단위 및 전국대회, 나아가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용인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창단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효자종목인 여자 핸드볼팀을 비롯한 체조, 수영, 남자 조정팀 창단식을 겸해 열린 이번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으로 용인시는 육상, 역도, 테니스팀 등 7개종목 42명의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용인시청이 여자실업 핸드볼 팀에 가세함으로서 여자 핸드볼 팀은 대구시청, 부산시체육회, 창원경륜공단, 삼척시청, 효명건설에 이어 국내 6번째 실업팀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또한 용인시가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체조, 수영, 조정 등 실업팀을 창단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체육도시의 중심으로 급부상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자 핸드볼 팀은 현 주니어 국가대표팀 코치인 김운학씨가 영입됐고, 백창숙, 김정심
용인시는 2일 용인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핸드볼과, 체조, 조정, 수영 등 4개 직장운동 경기부를 창단했다.
해마다 이 맘때면 어김없이 경로잔치를 열어 맹추위에 바깥출입은 생각지도 않던 노인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미담의 주인공은 5년째 백암면 경로잔치를 열고 있는 정완선(45·여·용인시 백암면 전통갈비)씨. 정씨는 올해도 지난달 23일 백암면 65세 이상 전체 노인들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잔치를 열었다. 이 행사가 처음부터 백암면 경로잔치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정든 이웃을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인근의 동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 대접한 것이, 좀 더 많은 분을 대접하고 싶은 선한 욕심에서 비롯됐다. 정씨는 특히 외부의 도움을 일절 받지 않고 자기가 번 돈으로만 800명의 노인에게 음식을 대접해 잔치의 의미를 더욱 뜻있게 하고 있다. 또한 음식을 나르고 노인들의 시중을 드는 일은 정씨의 3남매와 부군 윤종일(45)씨가 도맡아 하고 있는데, 처음 잔치를 할 당시 17살이었던 큰딸 윤순옥(23)씨는 정씨가 경로잔치르 앞두고 음식 서빙하는 것을 걱정하자 중학생이었던 동생들을 데리고 식당에 나가 스스로 돕기 시작했다. 이날 정씨는 “정성으로 이웃에게 음식대접을 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고 아이들
도내에 산재한 각종 테마 박물관과 미술관이 자랑하는 소장품들을 모은 이색 연합전시회가 용인시 관내 경기도 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경기도박물관에 따르면 다음달 3일부터 4월 10일까지 기획전시실 2곳과 중앙홀에서 사단법인 경기도박물관협의회 소속 테마박물관·미술관 28곳의 소장품 200여점을 모아 '미술관 옆 박물관'이라는 연합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7개 미술관들이 소장하고 있는 나혜석, 김종태, 박수근, 권진규, 오세창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작품과 무명 도공들의 혼이 깃든 조선백자, 고려청자가 선보인다. 도자작품 중에는 조선시대 광주 관요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상감모란문발(조선관요박물관), 정교한 백상감이 돋보이는 청자상감모란문정병(해강도자미술관) 등이 눈길을 끈다. 불교관련 유물로는 보물 제1144호 예념미타도량참법(목아박물관) 목판본, 둥근 대좌 위에 합장하는 모습이 동자의 귀여운 모습을 조각한 목조합장동자상(얼굴박물관) 등이 전시된다. 또 조선 중기 재상으로 대동법을 시행했던 이원익의 유품(충현박물관), 실학자 성호 이익의 저서(성호박물관), 조선 마지막 황태자였던 영친왕이 소장했던 기린문안장(마사
자서전 '마이 라이프' 출판 기념회를 위해 방한중인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인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태권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그에게 용인대가 졸업축사를 요청, 클린턴 전 대통령측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이날 졸업생과 축하객 등 2천500여명의 박수와 환호속에 학위수여 행사장에 들어선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전하고 재학생들의 태권도 시범을 관람했다. 그는 축사에서 "37년전 본인이 졸업할 당시 세계인구는 35억명이었고 컴퓨터도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65억명에 인터넷사이트만 5천만개에 이른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갈 세상은 37년전 보다 더 평화롭고 발전된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만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최근 쓰나미 구호활동에 전세계가 보여줬던 인류애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용인대 태권도학과 재학생이 펼치는 태권도 시범을 20분 가량 관람하며 동작 하나하나에 "Amazing(놀랍다)!, Wonderful(훌륭하다)!"을 연발했다. 특히 장애물 격파와 대리석 격파, 고공3단계 격파 등 현란한 격파시범이 이어질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답했으며 시범단 전원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