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렉카’로 불리는 구난형 특수자동차의 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오는 7월 1일로 개정하기로 한 가운데, 이 정책이 경기도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는 16일 이번 개정안을 제시한 이는 군포시에 공무원으로 근무중인 조기춘·김동기 두 주무관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구난형 특수차량 업무를 담당하며 느꼈던 부당함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열린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 2019’에 관련 개선안을 제안했다. 일부 업자들이 사고로 경황이 없는 차주의 의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강제로 견인하며 요금을 청구하는 등의 행위를 벌이며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제도적으로 방지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들이 제시한 해법은 사고 차량을 견인할 업자가 운임과 요금을 정확하게 기재한 ‘구난 동의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자는 내용으로, 타당성을 인정받아 ‘새로운 경기 제안공모’에서 1등을 차지한데 이어 행정안전부의 ‘2019 중앙 우수제안’에서도 대통령 표창(은상)을 받았다. 이후 도는 조 주무관과 김 주무관이 제안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선안을 보완,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
의정부시는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의 토지가 지난 11일 수용재결 심의안건으로 상정돼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보상협의를 시작해 같은 해 12월에 협의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협의가 성립되지 않은 토지에 대해서는 시행자가 올해 2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했다. 이번에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앞으로 시행자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가 재결한 보상금을 토지 소유자와 협의해 지급하게 되며, 보상금을 받을 자가 그 수령을 거부하거나 보상금을 수령할 수 없는 경우, 압류나 가압류에 의해 보상금 지급이 금지된 경우에는 사용개시일인 올해 8월 5일까지 해당 보상금을 공탁하게 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구내식당 휴무일인 지난 1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북부경찰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문수 청장을 비롯한 경기북부경찰청 직원 270여 명은 전통시장 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각각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며 지역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북부청은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연장하고 점포 목록을 사전 제공하는 등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문수 청장은 “이번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뿐 아니라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직원 회식도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등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따뜻한 경기북부경찰 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선을 숨긴 확진자와 확진자의 동선이 포함된 가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업주 등 코로나19 관련 불법 행위자들이 속속 고발당해 사법처리 대상이 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4월 1일부터 두 달여간 47명을 입건해 1명을 구속하고, 17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나머지 30명은 아직 수사 중이다. 의정부경찰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이동 동선을 누락하고 허위 진술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의정부의 한 교회 목사 A(52·여)씨에 대해 수사 중이다. A목사와 관련해 최소 십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유흥주점 업주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로 송치했고, 파주경찰서는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정당한 이유 없이 삭제해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생활용품점주 C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4월 14일 의정부시 호원동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 위반 조치를 어기고 무단이탈해 잠적했다가 이틀 뒤 검거된 김모(27)씨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전국 최초
경기북부보훈지청은 6·25전쟁 70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0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에서 후원한 ‘국가유공자 후원물품(450만원 상당)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물품인 쌀 10㎏ 100포와 라면 100박스는 관내 고령의 저소득 보훈가족 100가구에게 정성껏 전달될 예정이다. 경기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한전 경기북부의 후원이 생활이 어려운 보훈가족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 등과 상호 협력해 국가유공자분들이 ‘든든한 보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 경기북부는 2014년부터 매년 호국보훈의 달, 명절 등 계기마다 어려운 보훈가족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보훈복지 활성화 업무협약(MOU)’ 체결 후 보훈대상자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앞장서고 있다.
종양이 악성으로 의심되는 환자에게 적극적인 검사 방법을 제대로 설명·권유하지 않았다면 의사와 병원에 일부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3부(최규연 부장판사)는 골육종으로 숨진 쇼트트랙 선수 노진규 씨의 유족들이 A의사와 B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노 선수의 부모와 누나는 치료비와 위자료로 각 2천만∼1억5천만원을 A의사와 B병원에게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문제를 제기한 3차례 진단 중 1차례에 대해서만 과실을 인정, 위자료로 각 500만∼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A의사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골육종 여부를 진단하는 데 초점을 맞춰 노씨에게 설명하고 권유해 진단과 치료가 적절했다면 노씨가 다소나마 더 생존했을 여지도 있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A의사는 종양이 악성일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었는데도 정확한 진단과 치료보다 노씨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적극적인 조직 검사와 치료로 나아가지 않았다고 볼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재판부는 “A의사의 과실과 노씨의 사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8월 7일까지 진행되는 소방유물 제보 이벤트 ‘여기 소방유물 있어요!’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여기 소방유물 있어요!’는 문화재청의 소방안전분야 근현대 문화유산 목록화 사업과 연계, 곳곳에 숨겨진 소방 관련 유물을 찾아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소방청이 후원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대상유물은 소방차에서부터 작은 배지까지 크기와 종류에 관계없이 근대 개항(1876년) 이후부터 1980년대 사이 과거 소방 활동과 관련된 것이면 모두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소방관련 유물의 소유자나 관계자가 소방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개설한 유물제보 사이트(firemuseum.or.kr)에 사진과 간단한 설명을 등록하면 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전문가들이 유물의 역사성 등을 평가해 180여명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가치가 높은 유물은 심사를 거쳐 문화유산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한국도자재단 주관 ‘경기 청년 도예 공방 조성사업’에 선정돼 공간조성비와 운영비 1억여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경기 청년 도예 공방 조성사업은 청년 도예가들의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군에서 보유한 유휴공간을 도예공방으로 조성하고, 이를 민간에 공유함으로써 도자문화 향유기회를 확대·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되는 1개 시·군에는 기자재, 인테리어 등 공간조성에 들어가는 직접 경비와 재료비, 인건비 등 공방 운영비가 지원된다. 의정부시는 올해 말 운영될 청년 공간(청년지원센터)에 의정부시의 특성이 반영된 청년도예공방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도자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제안했다. 그리고 지난 4월~5월까지 진행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청년 도예 공방 조성사업을 통해 의정부시를 중심으로 도자소외지역인 경기북부지역에 새로운 도자문화예술이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청년도예예술가의 양성 지원은 물론, 실질적인 청년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
의정부시가 유흥·단란주점과 코인노래방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해제하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성급한 조치가 아니냐”는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 8일 집합금지 행정명령 구제를 위한 긴급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내 유흥·단란주점과 코인노래방 등 270곳의 영업을 허용했다고 9일 밝혔다. 해제된 업종은 유흥주점 176곳, 단란주점 70곳, 코인노래방 24곳이다. 이들 업소는 영업을 재개하는 조건으로 QR코드 인증 시스템 구축과 방문자 기록작성 등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업장 내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약속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10일 수도권에서 코인노래방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데 이어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연장했다. 하지만 도는 영업안단이 장기화되면서 업소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시·군에서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용자에 대한 신원 기록과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담은 ‘관리조건 이행확인서’를 제출받고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할 수 있도록 조건부를 달았다. 이
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시행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감염 매개충 우화시기 전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1년 동안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피해 고사목 등 7만 1천580그루를 전량 방제하고, 산림 3천214ha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를, 산림 341ha를 대상으로 지상방제를 추진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 잣나무 내에서 단기간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나무의 새순을 갉아먹을 때 체내에 있던 재선충이 상처부위로 침임해 증식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화시기 전 방제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4년까지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였으나, 최근 3년간 안정적인 재원투입과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 운영, 소나무류 취급업체 단속, 정밀예찰 실시 등의 노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올 하반기도 ▲지상방제 ▲재선충병 방제설계 권역별 합동 컨설팅 ▲QR코드 활용 고사목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