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도내 비정규직 또는 특수고용직 노동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총 4억원 규모의 휴가 경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도내 비정규직·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휴가를 지원하고자 민선7기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월 소득 3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 가운데 대리운전기사, 플랫폼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노동자와 기간제 및 시간제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지원대상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노동자가 15만 원을 자부담하면 도가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 총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형성해 이를 휴가 경비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들은 적립금 40만원 범위 내에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용 온라인 몰에서 제휴 패키지상품, 숙박권, 입장권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도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 전시, 지역행사, 맛집 등 경기도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한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지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사랑나눔 단체헌혈’ 봉사활동을 3개월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와 협업으로 진행된 헌혈활동은 지난 3월18일 한전 경기북부 예하 사업소 3곳을 시작으로, 6월4일까지 총 12개 사업소에서 진행돼 직원 및 가족, 협력회사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채혈된 혈액은 의정부 성모병원, 서울동부혈액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헌혈에 참여한 100여 명의 직원들은 “우리들의 헌혈이 긴급히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 경기북부본부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할 것이며,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신한대학교는 코로나19으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일회용 마스크(1만8천600개)와 신한대에서 개발한 제품인 케이파워(200박스)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자카르타 소재 자매대학인 ‘Business&Informatics Institute Kosgoro 1957’ 대학교로 전달됐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5월31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만6473명, 사망자 1613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 추세에 있어 국가적으로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성종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 나라의 학생들에게 일회용 마스크와 신한케이파워를 전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러스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힘쓰고 노력해 인도네시아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Business&Informatics Institute Kosgoro 1957’ 대학교 아궁락소나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의정부시가 2020년 7월 1일자로 실효되는 장기미집행시설의 관리 방안 수립에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장기미집행시설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이후 10년 이상 미집행(사업 미추진)된 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그중에서도 20년 이상 미집행된 시설은 관련 규정에 따라 2020년 7월 1일부터 실효된다. 의정부시에서는 도시계획시설 중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413개(332만9천210㎡)의 도시계획시설이 미집행됐다. 이 중 80개소(281만10㎡)는 2020년 7월 1일, 111개소는 2021년~2025년, 222개소는 2026년 이후 실효 대상이다. 시는 2020년 7월 1일 실효 대상인 장기미집행시설에 대해 2차례에 걸친 보고회와 관련 부서 협의, 주민공람, 의정부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해 시설별 중요도와 재정 여건, 지형 여건 등을 고려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46개 시설에 대해 기존 시설 유지를 위한 행정절차(실시계획인가 등)를 이행할 예정이다. 일부 미집행된 구역이 남아있는 직동근린공원 등 34개 시설에 대해서는 미집행구역 해제, 국&m
민선 7기 교통정책 성과·과제 발표 경기도가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시대를 열기 위해 공공성이 강화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3일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중심의 공정한 교통복지 실현을 목표로 4대 전략을 세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기도 민선 7기 교통정책 추진 성과 및 과제’를 발표했다. 경기도가 지난 2018년 민선 7기 출범 이후 수립한 4대 전략은 공공성 강화,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 선제·체계적 광역교통대책 수립,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환경 조성 등이다. 도는 공공성 강화를 위해 우선 31개 시·군별 분산 관리하던 교통체계와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경기교통공사’를 연내 출범하고, ‘경기도 공공버스’는 지난 3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데 이어 연말까지 모두 56개 노선으로 확대한다. 경기 동·북부 교통 취약지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양주 옥정∼포천선, 이천∼문경 복선전철, 경의·경원선 전철화, 여주∼원주 단선철도, 서해선 복선전철 등 6개 철도사업 적기 개통에 노력할 계획이다. 민생 중심의 교통복지 서비스 확대에도 힘을 써 만 13∼23세 청소년 43만명에게 교통비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법원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위반에 대해 징역 4월을 선고한 데 대해 검찰이 “약하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정은영 판사)은 지난달 26일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두 차례 무단 이탈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피고인 김모(27)씨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련 법상 처벌이 벌금형에서 징역형으로 강화된 뒤 열린 첫 재판인데다, 자가격리 위반자에게 실형이 내려진 것도 처음이다. 그런데도 검찰은 지난 1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선고에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코로나19 격리대상자의 무단이탈에 따른 국민 불안과 방역체계 혼란 등을 방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엄벌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씨 측 역시 판결에 불복, 지난달 29일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 재판을 방청하던 김씨의 어머니는 선고 직후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잘못은 인정하나 양형이 너무 과하다”며 항소를 예고했다. 김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지난 4월 14일 의정부 시내 집과 같은 달 16일 양주 시내 임시 보호시설을 무단이탈한 혐의로 구속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양주축산농협이 최근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양주축산농협은 의정부시청과 양주시청을 방문해 각각 500만원과 1천만원을 전달했다. 양주축산농협은 1957년 설립 이후로 양주지역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업인의 복리후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오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전달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어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정훈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어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에 의정부시의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않고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조학수 양주시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따뜻한 정을 베푼 양주축산농협 조합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교통사고로 도로에 쓰러져 있던 행인을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강지현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사고 2초 전에야 피해자가 확인되는데,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예상하고 유심히 살핀 결과”라며 “도로에 행인이 쓰러져 있을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바닥까지 살피면서 운전할 주의 의무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교통법규를 준수하지 않은 사정도 드러나지 않았으며 피고인의 과실에 대한 증명이 없다”며 무죄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8년 12월 21일 오전 5시 48분쯤 의정부시 한 도로에 쓰러져 있던 B(75)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밟고 지나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어두운 색 계열 옷을 입은 B씨는 앞서 화물차와 부딪혀 횡단보도 위에 누워 있었으며, A씨는 신호 등 교통법류를 지키면서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차 사고 직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분 만에 결국 숨졌다. 한편 재판부는 A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된 트럭 운전자
의정부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0년 제1회 의정부시 공직자윤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공직자 재산등록사항 심사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와 공직정보를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식, 재산형성과정의 정당성 등을 밝혀 공직자 재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축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감사, 건축, 토목, 환경, 식품위생, 조세, 회계 분야에 근무하는 5급 이하 7급 이상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임직원 중 249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했다. 특히 경기도, 국세청,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심사 자료를 토대로 허위신고, 누락 등 성실신고 여부와 재산 증감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으며 추가 확인이 필요한 신고자 62명에게는 소명을 요구해 사실 확인을 마쳤다. 이날 위원회는 심사결과에 대한 처리를 심의 안건으로 상정, ‘공직자 재산등록사항 심사 및 처분기준’에 따라 잘못 신고한 금액이 5천만 원 이상 3억 원 미만인 불성실 신고자 6명에 대해 ‘경고 및 시정조치’하기로 의결했다. 경고 및 시정조치를 받은 자는 잘못 신고한 재산에 대해 보완신고를 해야 하며, 재차 재산등록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중사항에 따라 더 중한 조치를 받을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한 여대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3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 2명은 경찰 수사단계에서 무혐의 처분됐으나 검찰이 DNA 등을 재감정해 혐의를 입증했다. 의정부지검 여성·강력범죄전담부(송지용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A(20·무직)씨와 B(23·회사원), C(20·무직)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1월 5일 의정부시 내 한 여인숙에서 만취해 저항하지 못하는 상태인 대학생 D(18)양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함께 술을 마신 뒤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D양을 여인숙에 데리고 가 성폭행한 뒤 밖으로 나오면서 B·C씨에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로부터 “엄청나게 취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말을 들은 B·C씨는 여인숙에 가 D양을 잇따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A씨가 먼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D양이 술에 취해 기억이 제대로 없는 데다 A씨가 “합의해 성관계했다”고 주장하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B·C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 무혐의로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