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의정부제일시장은 최근 의정부 제일시장을 번영회 회의실에서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과 이세웅 제일시장 번영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경찰도 함께 동참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경기북부경찰청은 구내식당 휴무일인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해 소비촉진을 도울 예정이다. 또 의정부제일시장은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날 이문수 경찰청장을 비롯해 협약식에 참석한 경찰청 관계자들은 시장 지하 1층 식당가에 들러 점심식사를 한 후 시장골목을 둘러보며 여러 가지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경기북부경찰청 직원들도 적극 돕겠다”며,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좀 더 나아지면 직원 회식 및 지역 특산품
의정부어린이집연합회(위원장 송은희)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헌신하고 있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의정부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는 매년 ‘관내 소아암 돕기 프리마켓’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모두를 후원금으로 기부해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취소하고, 의정부시 보육과를 통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접한 뒤 후원물품을 전달하게 됐다. 200만원 상당의 이 긴급구호물품(130상자)은 의료진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사전에 조사해 라면, 물, 생필품 이외에 견과류와 사탕류 같은 간식들로 구성됐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어린이집 운영에도 애로가 많을텐데 의료진들의 현장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영유아를 보살피는 것 같은 세심한 마음을 함께 받은 것 같아 위로가 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송은희 의정부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도 이번 후원에 함께 해주신 민간어린이집 원장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의정부의료원
코로나19 확산을 틈타 일반 마스크를 KF94 마스크인 것처럼 가짜 포장해 유통한 일당이 기소됐다. 의정부지검은 사기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브로커 A(33)씨를 구속기소하고 포장지 제조업자 B(61)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2월 일반 마스크를 ‘KF94’로 허위 표시된 포장지로 포장하는 수법으로 2만 5천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2월 25일 이렇게 만든 가짜 KF94 마스크 900장을 팔아 207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2일에도 다른 업자에게 1만 1천장을 팔았지만, 대금을 받기 전에 적발됐다. 이 중 브로커 A씨는 일당이 함께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 ‘황금 같은 시기를 잘 이용하자’는 글을 올리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신속하고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는 시기를 맞아, 중앙정부 및 시군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불 예방·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23일 오후 5시부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 발령했다.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확대 발령되고, 동해안 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진데 따른 조치다. 특히 최근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수목원이나 휴양림 등이 잇달아 재개장하며 봄나들이 산행을 즐기려는 도민들의 발길이 늘어나는 등 산불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지난 2월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24시간 ‘산불비상근무체제’를 구축·운영해 산림청, 소방당국, 31개 시·군 등 관련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먼저 성남 등 20개 시군에 ‘산불진화헬기’ 20대를 분산 배치해 신고접수 후 현장까지 30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제’를 운영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천여명, 산불감시원 700여명 등 산불진화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감시강화와 초기진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이 시군 경계를 가리지 않고 번질 수
“제일선에서 생활방역시스템 실천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 의정부시사회복지사협회,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난으로 신체적·정서적·경제적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의정부시 사회복지계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위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정부시 사회복지연대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사회복지기관간 안정적인 돌봄체계유지, 코로나19 극복 사회적 상황에 대비한 긴급대응체계 시스템마련, 복지현장의 코로나19 원천 차단 적극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사회복지계 차원에서 의정부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복지서비스 추진과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정부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착한소비를 직접 실천하는 등 사회복지 종사자들 모두가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의정부시 사회복지계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하면서 “현 위기 상황에서 빠르게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제일선에서 생활방역시스템 실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20일부터 부분 운영을 재개한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27일부터 외래를 확대, 초진 환자도 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폐쇄했으며, 20일 만에 초응급환자와 재진 예약 환자에게만 문을 열었다. 이번 외래 확대로 초진 환자도 진료한다. 응급실 기능도 일부 정상화하기로 했다. 다만 호흡기 질환자는 건물 밖에 있는 안심 진료소에만 진료받을 수 있다. 외래 진료를 통한 입원도 아직 불가능하다. 응급실을 통해서만 입원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야 한다. 결과는 5시간 안에 나온다. 병원 관계자는 “전면 재개원을 앞두고 단계적으로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집단 감염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1일 시설을 폐쇄했다. 보건당국의 결정에 따라 시설을 폐쇄한 뒤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 응급실을 시작으로 8층과 4층 병동에 대한 고강도 방역을 두 차례 진행했다. 비오염구역으로 구분한 다른 병동과 시설 등에 대한 소독 작업과 집진 청소도 병행했다. 코로나19가 안정세
경기도가 ‘코로나 19’로 휴관했던 도내 산림휴양시설 운영재개한다. 경기도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휴관 중이었던 도내 산림휴양시설들을 모두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에 맞춰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의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운영을 재개하기로 발표한데 따른 조치다. 앞서 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 2월 말경부터 일부 산림휴양시설들을 휴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도내에서는 자연휴양림 17곳과 수목원 19곳 등 총 36개의 산림휴양시설이 22일자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현재 도와 시·군이 운영 중인 축령산자연휴양림, 물향기수목원, 용인자연휴양림 등은 물론, 개인이 운영 중인 청평자연휴양림, 용도수목원, 곤지암 화담숲 등이 포함된다. 다만 아직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 없는 만큼, 산림휴양시설 내 ‘야외공간’만 운영하고 일부 실내체험시설은 개방을 보류하기로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베트남인 아내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23일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신모(57)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대체 불가능한 생명권을 침해한 범죄로 용납될 수 없다”며 “피고인은 용납될 수 없을 정도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 죄책이 중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을 믿고 한국으로 온 지 석달 만에 싸늘한 주검이 돼 돌아갔다. 끔찍한 고통 속에 타국에서 허무하게 생을 마감했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새벽 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인 아내 A(30)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범행 직후 A씨의 시신을 차에 싣고 고향인 전북 완주로 가 과수원 인근 들판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친척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신씨는 경찰의 실종 수사 중 수상한 행적이 포착됐고 혐의를 부인하다가 결국 자백했다. 신씨는 2017년 베트남에서 A씨와 결혼했으며 범행 3개월 전 한국에 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공판부(이동원 부장검사)는 인터넷상에 허위로 마스크 판매 글을 올리고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으로 A(31)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2월 26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마스크를 판다고 글을 올린 뒤 8명으로부터 9천26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7월 22일부터 지난달 3월 17일까지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접속, 총 629회에 걸쳐 상습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인터넷 도박을 하면서 마스크 사기로 가로챈 돈 등 총 15억원을 사이버머니로 환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제1기 ‘경기외국인 SNS기자단’ 최종 합격자 24명을 선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경기외국인 SNS기자단’은 도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민선 7기에서 올해부터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중 도내 한국어 가능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기자단 참여자를 공모했으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중국어 9명, 베트남어 10명, 러시아어 5명 등 최종 합격자 24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자단은 교육을 거쳐 페이스북, 위챗,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기반으로 올 연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의료 코디네이터, 강사, 통번역사 등 다양한 직업으로 구성된 이들은 각자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외국인관련 주요정책, 바뀌는 제도, 상담 및 지원 관련 정보와 도정소식, 지역 축제·행사, 실시간 지역소식(교통, 재난재해, 기상상황 등)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기사로 작성, 블로그 및 SNS를 활용해 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로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1기 활동 종료 시점인 올 연말에는 우수 활동자를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