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88) 신한대 전 총장이 대학 내 교육 연구시설 맨 꼭대기 층에 아들 부부가 살게 한 것도 모자라 인테리어 공사비를 교비에서 지출한 것으로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 17일 법원과 신한대 등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지난 2015년 대학 안에 있는 교육 연구시설인 국제관 5층을 사택으로 만들어 아들 부부가 살게 했다. 당시 김 전 총장의 며느리는 이 대학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국제관은 캠퍼스 외곽에 있어 학생과 교직원의 발길이 뜸한 데다 나무로 둘러싸여 경치가 좋다. 신한대는 국제관을 ‘거룩한 산’이라는 의미의 ‘시온관’으로 부른다. 사택은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기관장 공관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김 전 총장은 사택에 아들 부부가 살게 하면서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내용의 공문을 총무인사팀과 재무회계팀 직원에게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더욱이 사택을 꾸미면서 공사비 5천만원을 학생들이 낸 등록금과 같은 교비 회계에서 임의로 사용했다.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한대 등록금은 연 866만3천900원으로,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한국산업기술대와 연세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이렇게 모인 교비를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이 공직자들의 변화된 자세 모색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을 선정하고 최근 시상식을 개최했다. 앞서 의정부시공무원노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9월17일부터 30일까지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0월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유근식(사진) 재정경제국장을 제1대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으로 선정했다. 유근식 국장은 평소 후배 공무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해주고 서로 소통하는 업무 추진으로 의정부시 공직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올 연말 퇴직을 앞두고 3개월여 전에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해외연수도 자진 반납하고 방역초소를 순회하며 근무 직원들을 격려, 방역 활동에 앞장서는 등 공직자로서 후배들에게 솔선수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유근식 시 재정경제국장은 “ 앞으로도 희망도시 의정부시의 발전과 올바른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보훈지청은 지난 15일 ㈜금강주택과 ‘주거여건개선사업 착수식’을 가졌다. ㈜금강주택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펜토와 함께하는 저소득 주거 복지시설 환경개선사업 100호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국가유공자 및 저소득층 주거지원을 위해 ‘펜테리움 봉사단’을 조직해 재정 및 재능기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1999년부터 20여 년 동안 국가유공자들의 주거여건 개선사업에 참여했으며, 경기북부 구리, 파주, 양주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국가유공자 3가구의 노후된 집도 보수공사 할 예정이다. 금강주택 관계자는 “앞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에도 지속 참여하여 사회적 공헌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장훈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따뜻한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행복 나눔 ‘돌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사회가 국가유공자에 대한 관심을 갖고 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rdquo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은 14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어린이심장병 수술비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9월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9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의 수익금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어린이심장병 수술비로 사용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한범 이사장, 한기범 회장, 연규홍 사무총장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오은화 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어린이심장병 환우들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소외된 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이한범 이사장과 한기범 회장 등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러한 사랑 나눔 실천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은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 ‘3on3 길거리 농구대회’ 등 매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농구 꿈나무, 심장병 어린이를 후원해 건강한 스포츠 정신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며 우리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의정부=박광
의정부시는 오는 15일 산곡동 마을에서 의정부리듬시티주식회사의 주관으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토지 등 보상협의 과정에서 소중한 재산과 삶의 터전을 힘겹게 내주기까지 큰 결정을 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잘사는 도시, 희망도시 의정부’ 건설을 위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한다. 또 이주를 앞두고 있는 독바위, 쇄쟁이 마을주민들에게 의미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기공식이 될 수 있도록 마을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으로 산곡동의 과거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이어 마을대표자가 나서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이날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서 2021년까지 기반시설 및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K-pop공연장, 캐릭터 테마파크, 가족형 호텔, 대형할인점, 공동주택 등의 조성을 통해 4만 명의 일자리 창출과 1조7천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구 시 투자사업과장은 “사업에 대한 모든 시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큰 만큼 기공식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3일 의정부시청 앞 상설야외무대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9년 범시민 이웃사랑 나눔 축제- 제14회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정부시 새마을회를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한국생활개선회 의정부시협회, 제2167부대, 제1710부대, 제3398부대 등 자원봉사자 600여 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2천100상자(10㎏)를 담그고 겨울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사회복지시설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올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과 가을 태풍 피해로 배추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내 기업,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자생단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정성으로 준비한 김장김치가 소외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11일 의정부 추동공원 송산배수지 체육시설 부지에 ‘의정부 천문대’를 신축 이전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12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난 2007년 의정부과학도서관 개관과 함께 도서관 3층에 천체망원경을 포함한 천체관측소를 운영해왔으나 도서관 인근 고층아파트 건립으로 천문 관측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천문대 신축 및 시설물을 기부채납 받아 이전한 후, 전시실 조성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관했다. 이번에 조성된 의정부천문대는 연면적 676㎡, 지상 3층 건물로, 2층에는 천문체험 전시실인 아스트로관을 설치했으며 3층 주관측실에는 직경 200㎜ 굴절망원경을, 보조관측실에는 6개의 망원경을 설치했다. 방문객들은 이 망원경을 통해 달은 물론 태양계의 다양한 행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천문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오후2시~10시)까지 주 5일 운영되며, 태양과 야간천체 관측 등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천문대의 연령별 차별화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천문우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과학문화의 선도적 확산을 위한 구심적 공간으로서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 기산일은 장애 판정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민사1부(조규설 부장판사)는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씨가 가해자인 테니스 코치 A(41)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A씨는 김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소송은 17년 전 당한 성폭력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지 여부로 주목을 받았다. 통상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은 10년이 지나면 청구할 수 없다.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에 있어 장기소멸시효 기산일은 손해의 발생이 현실적인 것이 됐을 때를 의미한다”며 “피고의 불법 행위에 따른 원고의 손해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원고가 최초 진단받은 2016년 6월 현실화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가 성폭행죄로 복역 중이어서 무변론 재판을 진행, 김씨 승소 판결을 했다. 이에 A씨는 “마지막 범행일로부터 10년이 넘어 손해배상청구권이 소멸했다”며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김씨는 초등학생 때인 2001년 7월∼2002년 8월 당시 테니스 코치 A씨에게 네 차례 성폭력
의정부시 나누우리 봉사회는 최근 호원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5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쌀 배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나누우리 봉사회는 2009년부터 매년 저소득층에게 연탄과 백미, 라면 등의 생필품들을 후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역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의 회원들이 대상자 15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 900장, 백미(20㎏) 15포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신은 나누우리 봉사회장은 “후원물품을 준비하고 전달하기까지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호원2동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는 20일 남양주지원 착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남양주지원은 2022년 3월 1일 개원을 목표로 남양주시 다산동 경찰서 길 건너편 1만8천㎡에 들어선다.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8층, 전체면적 2만㎡ 규모로 신축된다. 남양주지원 바로 옆에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비슷한 규모로 들어서며 현재 설계 중이다. 남양주지원과 지청은 남양주, 구리, 가평 등 3개 시·군을 담당한다. 이들 지역은 현재 의정부지법과 지검이 담당하고 있지만 급속한 개발로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지원과 지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편 의정부지법과 의정부지검은 청사를 의정부시 녹양동에서 고산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