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5일 기후변화로 여름철 평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독거어르신들의 보호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폭염일수가 평균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체 온열질환자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72.9%로 많아 지난 해 보다 어르신들의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49명이 전담하던 재가노인을 위한 서비스관리자 및 생활관리사 16명을 추가 채용하고 재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재가노인 복지시설 1개소를 다음 달부터 추가 운영한다. 66개소에 이르는 무더위 쉼터도 4개소를 추가해 3천566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119생명번호서비스,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취약 어르신 냉방비 지원 등 노인들의 여름나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무더위에도 어르신들이 활력을 잃지 않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독거어르신들의 보호대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변화된 지역여건을 고려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18~2022) 변경안’을 마련,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행전안전부 승인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의정부, 파주, 동두천, 화성, 하남 등 5개 시의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지원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이다. 이번 변경안은 각 시군으로부터 수렴한 사항들을 반영한 것으로, 지난해 6월 종합계획 변경 이후를 기점으로 변화된 지역여건을 고려했다. 이에 따라 기존 240개 사업에서 6건이 추가되고, 8건이 제외, 17건이 변경돼 238개 사업이 담기게 됐다. 예산은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새로 반영돼 기존 39조1천228억 원에서 39조6천949억 원으로 5천721억 원이 증가했다. 주요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의정부 캠프 카일과 하남 콜번은 각각 공공기관 및 대학 유치가 무산됨에 따라 활용계획을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했다.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는 효율적 토지이용 차원에서 가능지구 재정비 촉진구역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당초 공원이 계획돼 있는 곳은 도시개발사업을
10년 전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 생활을 하던 피의자가 공소시효 18일을 남기고 덜미를 잡혔다. 5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40분쯤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왔다. 호원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가해자로 지목된 남편은 이미 현장을 떠나고 없었다. 출동 경찰관들은 남편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겼다. 보통 가정폭력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경찰 출동 소식을 듣고 급하게 도망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적사항 조회 결과 이 남편은 2018년 청주지검에서 수배자로 지명된 사기 피의자 A(56)씨로 파악됐다. 경찰관들은 남편 A씨가 다시 돌아올 것으로 판단하고 집 근처에서 잠복을 시작했다. 약 2시간 후, A씨는 집으로 돌아왔다. 잠복한 경찰관들을 보고 약 300m를 달아났지만 추격전 끝에 결국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10년 전 발생한 피해금액 1억 2천만원 사기 사건 피의자로, 공소시효가 18일 남은 상황이었다”며 “검거 이후 A씨의 신병을청주지검으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단독(전국진 부장판사)은 4일 회삿돈 수억원을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기소 된 전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직원 황모(58)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횡령한 금액 대부분을 주식 투자나 개인적인 채무 변제에 사용했다”면서 “범행 경위 등을 보면 지극히 이기적이고,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현재까지 피해금 일부분을 변제한 점 등은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공금 8억원을 무단 인출, 주식 투자와 채무 변제에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검 공안부(김석담 부장검사)는 3일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뇌물수수, 무고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기(63) 가평군수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또 벌금 150만원과 추징금 652만4천원, 소송비용 부담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선거의 공정성과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크게 침해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은 특성상 은밀하게 이뤄져 내부 고발이 아니면 밝히기 힘든 만큼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 군수는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본부장인 추모(57)씨를 통해 정모(63)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5년 전 민선 5기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최모(64)씨에게 향응 뇌물을 받은 혐의와 이를 제보한 정씨 등을 무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군수와 함께 기소된 추씨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5천625만5천원과 소송비용 부담을, 피고인 최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제보자인 피고인 정씨에게는 징역 8월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최
의정부 녹양동 장미터널이 장미의 계절인 5월을 맞아 아름다운 장미로 주민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2일 의정부시 녹양동에 따르면 녹양역 앞 산책로에 조성된 장미터널은 2016년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해 2018년 최종적으로 연장 설치된 터널이다. 이곳에는 파고라 20개에 넝쿨·정원 장미 약 300주가 식재돼 관리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8일에는 장미터널을 중심으로 ‘장미 문화·나눔 마당’이 개최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등 녹양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진혁 녹양동장은 “장미터널에 만개한 장미꽃을 보고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녹양동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승남 구리시장이 무죄를 선고받아 당선무효 위기를 넘겼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는 지난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기 연정 1호 사업이 허위사실이라는 공소사실이 불분명하다”며 무죄 판결했다. 이어 “‘연정’은 효율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모든 행정 행위로 봐야 한다”며 ‘1호’는 순서상 첫 번째일 수 있고 중요성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 시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SNS 등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경기 연정 1호 사업’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에 검찰은 지난 4월 “안 시장은 당선 목적으로 SNS 등에 허위사실을 유포,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끼쳐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편 선출직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으면 당선이 무효 처리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지구 협의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달 30일 의정부시 녹양동 녹양경로당에서 관내 어르신 150여 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사랑의 효(孝) 잔치’를 펼쳤다. 이번 효 잔치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체력적으로 저하될 수 있는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대접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의정부지구협의회 소속 늘푸른 봉사회 회원들이 봉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인순노 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의정부시와 녹양동이 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 봉사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혁 녹양동장은 “나눔 봉사에 늘 앞장서 실천하는 적십자사 의정부지구 협의회 및 녹양 늘푸른 봉사회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가정의 달 모든 녹양동 주민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의정부지구협의회는 매년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노인,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 음식을 대접하는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29일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한 ‘2019년 교통분야 우수 시·군’ 선정 결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는 우수한 교통정책의 발굴·확산 및 도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정부합동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교통 분야 항목을 평가하고 있다. 교통일반, 교통안전, 택시행정, 대중교통, 교통정보의 5개 분야 26개 지표에 대한 서면평가 및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시·군에서 추진 중인 우수한 시책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우수 시·군을 선정한다. 시는 민락2지구 BRT 개설 사업,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내 택시 운수종사자와 시민들을 위한 화장실 설치계획, 광역철도 추진 노력 등을 우수 시책으로 인정받아 2017·2018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금년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한신균 교통기획과장은 “앞으로도 교통 분야의 우수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시민들의 교통편의 개선 노력을 통해 선진 교통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9일 의정부시 봉사회관에서 ‘2019 결혼이민여성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2019 의정부시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여성단체협의회와 결혼이민여성이 계절김치를 함께 담그면서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한 정성과 문화를 이해하고 결혼이민여성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행사에는 결혼이민여성 20명과 여성단체협의회원 25명이 참여해 ‘오이소박이 담그기’를 체험하고, 이날 담근 김치의 일부를 의정부시 종합사회복지관에게 전달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나눴다. 원윤선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의 전통음식을 체험함으로써 우리의 문화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정부시가 따뜻하고 행복한 제2의 고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