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지방청 천보회의실에서 의정부 스마일센터장 및 상담사와 경찰관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권피해 회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기존 경찰의 인권피해로 민원이 접수되었을 때 민원조사와 결과만 통보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로 인한 트라우마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인권피해 조사와 별도로 심리상담(치료)까지 병행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회복구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해영 청장은 “민주, 인권, 민생경찰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주민들의 인권보호를 최우선 하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기북부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고, “의정부 스마일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보다 다양한 인권피해 구제수단을 확보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이 인권보호 수범기관으로 자리 잡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 스마일센터장은 “범죄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상담하고 치료하던 기존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인권피해자들도 케어할 수 있는 좋은 정책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경기북부경찰과 함께 범죄 피해는 물론 인권 피해의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
지난 20일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 중 남편의 시신에서 자해 전 망설인 흔적인 ‘주저흔’이 나왔다. 또 딸에게서는 흉기를 막으려 할 때 생기는 ‘방어흔’이 확인됐다. 의정부경찰서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와 주변 진술 등을 종합할 때 생활고를 겪던 남편이 아내와 딸을 살해한 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숨진 3명 모두 목 부위의 찔린 상처와 베인 상처 등이 사인으로 판단됐다. 남편인 A(50)씨에게서는 주저흔이 발견됐고, 딸인 고등학생 B양에게는 손등에서 약한 ‘방어흔’이 나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내 C(46)씨의 시신에서는 목 부위 자상 외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부인과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A씨 가족은 최근 심한 경제난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목제 가구 부품을 만들거나 조립하는 목공 작업소를 운영했다. 혼자 일하는 소규모 업체였지만 7년간 운영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수금에 어려움을 겪으며 억대 빚이 생기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채 이자만 매
‘2019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대회’가 21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제31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42명의 중소기업 유공자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이날 수상자는 접경지역에 대한 신규투자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품혁신을 통한 매출신장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인들이 포함됐다. 친환경 세제를 생산하는 ㈜켐스필드코리아 박수근 대표이사는 군사접경지역에 내에서 오랜 기간 경제발전에서 소외됐던 연천군에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5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등 경기북부 지역경제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2015년 준공한 연천공장은 중앙관제실에서 제조과정을 컨트롤하는 스마트공장으로 제품혁신과 공정 효율화를 이뤄냈다. 물티슈를 생산하는 한울생약㈜ 한영돈 대표이사는 1991년 창업해 국내 물티슈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으며, 아로마테라피 제품, 고온고압멸균 기술을 이용한 무방부제 제품 등 제품혁신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힘쓴 결과 시장에서 제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3년간 연매출액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1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나 의정부 관내 예비군훈련장 이전, 반환공여지 개발사업 등 지역 현안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안 시장은 1991년 의정부시 호원동 44만1천528㎡ 규모로 설치된 예비군 훈련장이 15~16년이 지나면서 도심 주거지로 변해 사격 소음 등으로 생활은 물론 주변 학교 수업 분위기를 해치고 발전 저해 요소가 되는 등 주변여건 변화와 이전 관련 민원이 지속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이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해 10월 국방부가 발표한 호원동 600기무부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과 관련해 부지 무상사용, 국비지원 등도 요청했다. 특히 주한미군 미군공여지역으로 그동안 차별받아온 주변지역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하고 군사도시 탈피 일환에 따라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캠프 잭슨’의 문화예술근린공원 개발 등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했다. 캠프잭슨 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도위)가 최종 심의에서 부결시킴에 따라 시는 올해 3월 각종 영향평가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는 제16회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복누리축제’가 최근 의정부 행복로 미디어루프에서 ‘7080 복고’라는 테마로 진행됐다. 이번에 2회째를 맞는 청소년어울림마당 ‘행복누리축제’는 지역 내에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의 생산자·소비자로서 주도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적 공간을 조성하여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 향상 및 역량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축제는 청소년문화축제기획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6가지 테마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청소년어울림마당 ‘행복누리축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7080 복고’라는 테마로 운영됐다. 특히 다채롭게 꾸며진 축제와 부스를 운영해 부모에게는 젊은 날의 향수를 자극하고, 청소년들에게는 감성적이고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연마당(댄스, 밴드, 보컬, 랩, 치어리딩)과 더불어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LST의 특별공연이 진행돼 행사의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집 안에서 아버지 A(50)씨와 아내 B(46)씨, 고등학교 2학년 딸 C양이 숨져 있는 것을 중학생 아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3명은 한 방안에서 바닥에 누워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모두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방 안에서 혈흔과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발견한 아들은 늦은 새벽에 자신의 방에서 잠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가족들이 숨져 있었다는 내용의 진술을 경찰에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격렬한 싸움이나 외부침입 흔적 등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밀 감식을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A씨 가정은 최근 부채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의 진술과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만취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6단독(김종신 판사)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30)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의 도주를 방조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피고인 B(32)씨에게 징역 1년 3월을, A씨에게 음주운전을 부추긴 혐의로 동승자 C(28)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2월 10일 새벽 의정부시내 한 나이트클럽에서 C씨를 만나 술을 마셨고 C씨가 “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자 A씨가 차를 몰았다.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오전 5시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 D(24)씨가 쓰러졌다. A씨는 차를 갓길에 세운 뒤 B씨에게 “변호사 비용을 다 부담할 테니 대신 운전한 것으로 해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하자 B씨는 자리를 바꿔줬다. A씨와 B씨가 모의하는 사이 승용차 한 대가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승합차와 또 다른 승용차 한 대가 도로에 쓰러져 있는 D씨를 2∼3차 충격했다. 이 때문에 D씨가 언제 사
의정부시는 지난 17일 이탈리아 루카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알렉산드로 탐벨리니 루카시장의 초청으로 루카시에서 문화예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여기에서 더 나아가 우호도시 협약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초청을 받아 알렉산드로 탐벨리니 루카시장을 비롯한 4명의 대표단이 의정부시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약을 맺엇다. 이날 협약식에서 의정부시장과 루카시장은 서로의 문화전통을 존중하고 긴밀한 우호관계를 확립하기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협약식을 축하하기 위해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대사가 참석해 두 도시의 번영과 우정을 기원함으로써 협약식 자리를 더욱 뜻깊게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탈리아 루카시 대표단을 맞이하는 환영사를 통해 “문화, 예술,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로 탐벨리니 루카시장은 “의정부시와의 교류에 기대하는 바가 크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우의를 돈독히 하겠다”고
4살짜리 딸을 추운 화장실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엄마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검 형사3부(최성완 부장검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치사)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모(33)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1일 새벽 딸 A(4)양을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4시간가량 화장실에 가두고 벌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사건 당일 오전 7시쯤 A양이 쓰러진 후에도 병원에 보내지 않고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A양은 알몸 상태였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사건 전날 밤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A양의 머리를 핸드 믹서로 수차례 때리고, 큰딸이 프라이팬으로 A양을때리는 것을 허락한 혐의도 추가했다. 또 재판과정에서 A양을 화장실에 들어가게 한 뒤 밀쳐 넘어뜨려 머리를 다치게 하고 세탁건조기에 가둔 혐의까지 추가했다. 이씨는 법정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핸드 믹서로 때린 부분과 세탁건조기에 가둔 부분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씨는 또 “사건 무렵 유산해 제정신이 아니었고 당시 감기약과 술을 마셔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은 지난 15일 ‘2019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상권활성화 부문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5년간 상권활성화 연구, 전통시장 홍보 및 영업지원, 상인교육, 시설개선, 문화·축제이벤트 개최 등 분야별 80여 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시장 상권의 매출액을 상승 시키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이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총 25억 원) 전통시장 3개소에 특화상품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및 홍보, 디자인 및 ICT융합, 기반설비 구축 지원 등 총 4개 분야의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상권활성화재단의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브랜드 5년 연속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부시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