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산림휴양시설 5곳을 임시 휴장하기로 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축령산자연휴양림, 물향기수목원 등 도가 직접 운영하는 도내 산림휴양시설 5곳을 임시 휴장한다고 26일 밝혔다. 휴장시설은 남양주 축령산자연휴양림, 가평 강씨봉자연휴양림, 오산 물향기수목원,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가평 잣향기푸른숲 등이다. 해당 시설별로 운영 중인 숲체험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휴장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다. 이 기간 축령산자연휴양림과 강씨봉자연휴양림을 이용하기로 사전 예약했던 575명(축령산 315명, 강씨봉 260명)에 대해서는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각 시설별로 세정제 비치, 정기소독 등 자체 확산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고려해 10일 안팎으로 휴장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산림휴양시설은 평소 많은 도민들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휴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도민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했다. 축령산자연휴양림 등 5곳의 산림휴양시설은 경기도가 도민들의 여가선용과
의정부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26일부터 민원인·공무원을 비롯한 모든 청사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시청 본관 1층의 일반민원실과 세무민원실 출입구, 별관 1층 출입구 등 총 3곳에 발열 측정소를 설치하고 1일 12명의 자원봉사자가 2교대로 근무한다. 봉사자들은 모든 출입자에 대한 체온 측정과 더불어 손 세정제 사용 유도, 개인위생 수칙 등을 홍보하며 발열자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통보하고 관내 선별진료기관으로 안내한다. 시는 28일까지 열화상카메라 3대를 추가 설치해 감염증 예방에 대한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안병용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대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시청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의정부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사고수습본부
경기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융합을 지원, 새로운 제품 개발과 기술, 비즈니스모델 등을 창출한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0년도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개척하기 힘든 일을 2개 이상의 기업이 기술 융합을 통해 제품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산·학 공동 또는 기업 간 우수 융합과제 10개를 선정해 사업화 비용을 지원한다. 융합과제 1개 당 시제품 제작비, 기자재 구입비 등 소요비용의 75% 이내에서 최대 2천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이며,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3월 26일까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를 통해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20개 과제, 40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향후 매출액 188억 원 증가, 수출액 73억 원 증가, 35명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이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50대 사업가 살인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 조규석(60)이 범행 9개월여 만에 검거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요지명피의자로 종합공개수배 중이던 조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씨는 은신하던 충남 아산지역의 한 오피스텔에서 잠을 자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된 조규석은 혐의 인정 여부와 자수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취재진이 질문하자 “이번 사건은 주가조작과 무자본 M&A의 폐해”라고 말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씨는 회사 인수·합병(M&A) 투자를 둘러싼 금전적 갈등 때문에 공범들을 동원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조규석 일당에게 “다음날 10억원을 주겠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동기는 그동안 주범인 조씨가 검거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경찰청 간 공조수사를 통해 도피를 도와준 인물과 이용 차량을 밀착 추적한 것이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지난해 5월 19일 광주에서 공범들의 도움을 받아 사업가 A(56)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 홍모(6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근 포천시에서 발생함에 따라 25일 코로나 19 방역 현장을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현재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외에서 유입되는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를 위해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망월사역 등 지하철 역사를 우선 점검했다. 특히 의정부 내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를 방문해 직접 방역소독과 폐쇄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시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집단발생 및 확산에 따라 의정부시와 대구를 운행하는 고속버스 및 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해 방역소독을 확대하고 의정부시-대구행 고속버스 운행 횟수를 1일 7회 왕복에서 2회로 줄여 운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26일부터 의정부시청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하기 위해 본관 및 신관에 체온 측정소(3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현재 코로나 19가 지역사회 감염 초기 상황에 접어드는 시점으로 정부의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적극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30초 이상 손 씻기와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수칙을
경기도는 공공건설 사업의 기획에서 사후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자문하고 관리하는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예산 절감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설치된 공공건설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시공사와 위 수탁 협약 체결 이후 도시공사 소속 전문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컨벤션센터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3월 중 센터장을 임용할 예정이다. 사업 적용 기관과 대상으로는 경기도가 공사금액의 50% 이상을 보조하는 기관이나 단체 중 공사금액 1억원 이상인 공공건설 사업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가 출자·출연해 설립한 기관도 포함하며, 매년 반복되는 유지관리 사업과 경기도민 안전과 관련된 긴급복구 사업은 제외한다. 센터는 ▲공공건설기획 업무의 수행 ▲사업계획서에 대한 사전검토 ▲공공건설의 발주, 기획 및 관리 ▲공공건설의 디자인 관리방안 ▲공공건설의 에너지 효율화 등 지속가능성 제고방안 ▲공공건설 발주 전 설계조건 및 적정 공사원가 산출 ▲공공건설에 대한 자문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지사가 인정하는 사항 등을 지원한다. 올해 수요조사 결과 현재 도내 공공기관이 추진 중인 1억원 이상 공공건설 사업은 237건으로 조사됐다. 김준태 도 도시주택실장
지난 21일 동절기 혈액 보유량 감소시기와 맞물려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의정부시가 공직자들과 사회복무요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헌혈운동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시청사 민원실 앞 헌혈버스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의정부시 공무원노조도 헌혈 참여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며 단체 헌혈을 독려했으며, 헌혈증 기부행사를 진행해 사랑과 희망을 나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들이 앞장서서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과 약정을 체결한 후 매년 두 차례에 걸쳐 공직자를 대상으로 단체 헌혈을 실시해 공직사회의 자발적인 헌혈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2019년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발표한 2019년 한 해 동안 이뤄진 전자책 대출 52만 179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언어의 온도’에 이어 2위는 토머스 볼핀치의 ‘그리스로마신화’, 3위는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순이으로 나타났다. 이어 4~6위는 어린이 책인 ‘사막에서 살아남기’, ‘스마트폰이 먹어 치운 하루’, ‘무인도에서 살아남기’가 차지했다. 전자책 대출현황은 일반적으로 장르소설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분야의 책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전자책의 유형 중 귀로 듣는 오디오북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특히 전자책을 이용하는 휴대용기기의 이용률은 57.3%로 PC 이용률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에서의 전자책 구입은 출판사 및 유통사의 서비스 정책에 따라 제약이 있지만 전자책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과 이용률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대출건수는 52만 건으로 작년 44만 건에 비해 14.8%나 증가했다. 경기도사이버도
20일 오전 1시 1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 3층에서 불이나 약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투숙객과 모텔 직원 등 총 4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중 연기를 마시거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9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방 안에 있던 투숙객을 상대로 방화나 실화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숙객의 심리 상태가 온전치 않아 아직 조사가 안 된 상황”이라며 “현장 감식과 함께 여러 가능성을 염두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 실현’을 위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추진하는 민선7기 노동분야 공약사업 중 하나인 ‘경기이동노동자 쉼터’가 20일 하남에 세번째 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앞서 도는 1월 20일 광주, 2월 7일 수원에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쉼터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하남시 ‘경기이동노동자 쉼터’는 도심지 접근성, 주변 교통여건 등을 고려해 총 2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신장동 하남코아빌딩 2층에 총 198㎡(약 6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곳은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택배기사, 집배원 등과 같이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이 없는 이동노동자들이 주요 이용 대상이다. 쉼터 내에는 남성·여성 휴게실, 카페, 상담실, 사무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의 각종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다. 또 노동자 권리구제(법률, 노무, 세무 등), 일자리 상담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복합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광주, 수원, 하남에 이어 3월 중 문을 열 성남까지 총 4곳의 쉼터를 개소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시군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