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3일 의정부시청 앞 상설야외무대에서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9년 범시민 이웃사랑 나눔 축제- 제14회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의정부시 새마을회를 비롯해 여성단체협의회,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한국생활개선회 의정부시협회, 제2167부대, 제1710부대, 제3398부대 등 자원봉사자 600여 명이 참여해 김장김치 2천100상자(10㎏)를 담그고 겨울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사회복지시설 대상자에게 전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올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생과 가을 태풍 피해로 배추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관내 기업,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자생단체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정성으로 준비한 김장김치가 소외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11일 의정부 추동공원 송산배수지 체육시설 부지에 ‘의정부 천문대’를 신축 이전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12일 시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난 2007년 의정부과학도서관 개관과 함께 도서관 3층에 천체망원경을 포함한 천체관측소를 운영해왔으나 도서관 인근 고층아파트 건립으로 천문 관측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천문대 신축 및 시설물을 기부채납 받아 이전한 후, 전시실 조성과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이날 개관했다. 이번에 조성된 의정부천문대는 연면적 676㎡, 지상 3층 건물로, 2층에는 천문체험 전시실인 아스트로관을 설치했으며 3층 주관측실에는 직경 200㎜ 굴절망원경을, 보조관측실에는 6개의 망원경을 설치했다. 방문객들은 이 망원경을 통해 달은 물론 태양계의 다양한 행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천문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오후2시~10시)까지 주 5일 운영되며, 태양과 야간천체 관측 등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천문대의 연령별 차별화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천문우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과학문화의 선도적 확산을 위한 구심적 공간으로서
성폭력 범죄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 기산일은 장애 판정 시점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민사1부(조규설 부장판사)는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씨가 가해자인 테니스 코치 A(41)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A씨는 김씨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소송은 17년 전 당한 성폭력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지 여부로 주목을 받았다. 통상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은 10년이 지나면 청구할 수 없다.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에 있어 장기소멸시효 기산일은 손해의 발생이 현실적인 것이 됐을 때를 의미한다”며 “피고의 불법 행위에 따른 원고의 손해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원고가 최초 진단받은 2016년 6월 현실화했다고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가 성폭행죄로 복역 중이어서 무변론 재판을 진행, 김씨 승소 판결을 했다. 이에 A씨는 “마지막 범행일로부터 10년이 넘어 손해배상청구권이 소멸했다”며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김씨는 초등학생 때인 2001년 7월∼2002년 8월 당시 테니스 코치 A씨에게 네 차례 성폭력
의정부시 나누우리 봉사회는 최근 호원2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5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쌀 배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나누우리 봉사회는 2009년부터 매년 저소득층에게 연탄과 백미, 라면 등의 생필품들을 후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역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의 회원들이 대상자 15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 900장, 백미(20㎏) 15포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신은 나누우리 봉사회장은 “후원물품을 준비하고 전달하기까지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호원2동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는 20일 남양주지원 착공식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남양주지원은 2022년 3월 1일 개원을 목표로 남양주시 다산동 경찰서 길 건너편 1만8천㎡에 들어선다.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8층, 전체면적 2만㎡ 규모로 신축된다. 남양주지원 바로 옆에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이 비슷한 규모로 들어서며 현재 설계 중이다. 남양주지원과 지청은 남양주, 구리, 가평 등 3개 시·군을 담당한다. 이들 지역은 현재 의정부지법과 지검이 담당하고 있지만 급속한 개발로 인구가 100만명에 육박하면서 지원과 지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편 의정부지법과 의정부지검은 청사를 의정부시 녹양동에서 고산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교비 23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병옥(88) 전 신한대 총장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10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영환 부장판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 전 총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총장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다가 이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횡령액이 많은 데다 학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 죄질이 나쁘다”며 “대학 피해 금액이 일부 복구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장은 현직 때인 지난 2014∼2017년 교비 23억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 가운데 17억원은 2015년 강화도에 있는 펜션을 차명으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을 다른 회계에 전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호원2동 새마을부녀회는 11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호원2동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저소득세대의 어려움이 커지는 동절기를 맞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나눠주는 행사로, 매년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호원2동 새마을부녀회원은 물론 호원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및 자생단체 회원 50여 명이 참가했다. 여기에 양병택 호원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김장나눔 행사를 위해 절임배추 800㎏을 후원하며 따뜻함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후원받은 배추로 이틀에 걸쳐 정성껏 재료를 다듬고 양념을 버무려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취약계층 홀몸노인 등 100세대에게 전달할 김치 100상자를 준비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5일 ‘2019 의정부 평화통일 국제포럼’을 열고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가진 세계 각국 석학들을 초청해 한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전략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한국을 비롯해 독일과 베트남,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석학들은 통일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며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각국의 관점과 역할을 논의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다니엘라 뮌켈 전 독일 하노버대학교 교수가 ‘통일 전후 동·서독 교류협력 실태’를, 쩐딥타잉 베트남 국립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 교수가 ‘베트남의 통일과정과 통일이후의 변화’를, 롤랜드 윌슨 한국조지메이슨대학 교수, 자오커진 중국 칭화대학교 사회과학대학교 교수, 사도토모테츠 나혼대학교 법학부 교수가 남북 교류협력에 대한 각국의 제언을 발표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포럼이 남북 관계를 재조명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반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북한 평화통일은 우리 민족의 공통된 염
의정부시는 경전철 전 사업자에게 투자금을 반환하라는 소송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법원에 제출한 항소장에는 “상대 측 승소 판결과 의정부시의 소송 비용 부담을 취소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항소 이유서는 추후 제출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말 국장급과 시의원들의 의견을 들어 최종적으로 항소를 결정했다. 1심 재판을 맡은 의정부지법 민사합의12부(김경희 부장판사)는 지난달 16일 의정부경전철 전 사업자들이 의정부시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의정부시가 경전철 전 사업자들에게 청구액 모두인 1천153억원과 연 12∼1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하면서 소송 비용 역시 모두 의정부시가 부담하라고 했다. 전 사업자들은 투자금 일부인 2천200억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소송에서는 일단 1천153억원만 청구했다. 의정부시는 우선 1심 판결대로 청구액과 이자를 합쳐 1천281억원을 공탁한 상태다. 항소심에서 양측은 1심 때처럼 파산에 따른 해지금 지급의 정당성을 놓고 다툴 전망이다. 항소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있는 북카페의 대형 유리창이 간밤에 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4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의정부시의 경기도청 북부청사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북카페 대형 유리창 6장이 산산조각이 난 현장을 야간 근무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쓴 것으로 보이는 나무 구조물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층수로는 지하 1층이지만 구조상 반지하에 가까운 곳에 있어 외부에서 얼마든지 창문을 깰 수 있는 위치”라며 “야간에 범행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