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사업가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 부두목의 하수인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주범으로 지목된 호남지역 폭력조직 국제PJ파 부두목 조모(60)씨의 행방은 사건 발생 한 달이 넘도록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의정부지검 여성·강력범죄 전담부(최성완 부장검사)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감금 등의 혐의로 홍모(61)씨와 김모(65)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홍씨 등은 지난달 19일 광주광역시 시내의 한 노래방에서 부동산업자 A(56)씨를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시신을 BMW 승용차에 싣고 양주시로 와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사흘 뒤인 지난달 22일 시신 유기 장소 인근 모텔에서 수면유도제를 복용, 의식을 잃은 상태로 검거됐다. 범행을 시인하는 내용과 가족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이 담긴 유서도 남겼다. 경찰은 이들을 구속한 뒤 살인과 사체유기, 감금 등의 혐의로 사건을 송치했다. 홍씨 등은 검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조씨가 A씨에게 받을 돈이 있다고 해 도와줬다”는 취지로 진술, 검찰은 홍씨 등이 돈을 받고자 범행한 것으로 판단해 살인이 아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홍씨 등은 여전히 “나이 어린 A씨
가볼 만 한 경기북부 박물관 봄에서 여름으로 지나는 길목, 신록으로 물든 자연이 매력인 6월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여름 초엽의 정취를 느끼며 새로운 것을 배워볼 수 있는 박물관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가 주말을 이용해 역사와 문화, 자연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경기북부 박물관 4곳을 추천했다.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 한반도 농경문화 5천년 역사 간직 5천년전 사람이 재배한 볍씨 1991년 신도시 개발 때 발견 선사시대 의식주 물품 전시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 ‘고양 가와지볍씨박물관’은 한반도 농경문화의 역사를 무려 5천 년 전으로 끌어올린 재배 볍씨가 전시된 곳이다. 1991년 일산 신도시 개발 당시 가와지마을에서 자연 볍씨가 아닌 인간이 재배한 볍씨가 발굴되면서 신석기 시대 한반도에서도 농경문화가 번성했음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에는 가와지볍씨와 주먹도끼, 토기 등 가와지 마을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물론, 선사시대 한반도 사람들의 농경문화와 의·식·주 생활을 알아볼 수 있는 물품들이 전시돼 있다. 아울러 고양시민들이 기증한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는 지난 19일 의정부시를 찾아 안병용 의정부시장에게 의정부 관내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디딤씨앗통장 후원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진출 시 대학학자금, 기술자격, 창업, 주거비 등에 소요되는 초기 비용 마련을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에서 같은 금액을 월 최대 4만원까지 적립해주는 통장이다. 이번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의 후원금은 디딤씨앗통장을 개설하고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 아동들의 디딤씨앗통장에 적립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매년 의정부시의 지역사회 발전 및 복지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지난해 7월 동두천 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4살짜리 원생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 1심의 금고형 선고에 대한 어린이집 측과 검찰의 항소가 모두 기각됐다. 의정부지법 형사4부(김문성 부장판사)는 18일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인솔교사 구모(29)씨, 담임교사 김모(35)씨, 운전기사 송모(63)씨 등 3명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검찰도 “영유아가 피해를 본 유사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조금만 주의하면 방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과실이 중대해 양형이 가볍다”며 항소를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알고 있지만, 과실이 매우 중해 형량이 가볍지 않나 깊이 고민한 결과 원심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심 판결에 대해 “사실과 법리 오인”을 주장한 어린이집 원장 이모(36)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연기했다. 앞서 이들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해 7월 17일 오후 4시 50분쯤 동두천시내 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인 승합차 맨 뒷좌석에 A(4)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구씨에게 금고 1년 6월을, 김씨와 송씨에게 금고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하는 제16회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복누리축제’가 최근 의정부 행복로 미디어루프에서 운영됐다. 매번 색다른 테마로 진행되는 행복누리축제는 이번에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3·1 기획단과 함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공헌에 감사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전파하는 취지에서 운영됐다. 이날 행복누리축제는 경기북부보훈지청의 보훈바로알기, 3D임시정부청사만들기, 국군 체력측정, 애국반단화 만들기 등 호국보훈의 의미를 새기는 다양한 부스들과 청소년들의 끼과 열정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무대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청소년수련관 3·1기획단이 보여줬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당시 암울했던 시대상을 표현한 나라사랑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의정부시 행복누리축제가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문화적 감성을 높여 나가고 또래 간 공동체 형성을 위해 매년 다양한 테마로 운영하고 있다”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
경기도는 다음달 5일까지 경기~강원 DMZ 일원 250㎞를 함께 걸을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주최·주관, 국방부와 강원도 후원으로 열리는 ‘DMZ 155마일 걷기’는 국민들에게 생명과 평화가 숨쉬는 DMZ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각인시키고자 마련된 행사다. 만 20세 이상의 성인 1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8월 5일부터 20일까지 고성에서 출발, 인제, 양구, 화천, 철원, 연천을 거쳐 파주에 이르기까지 경기·강원 접경지역 1일 평균 16㎞씩을 걷게 된다. 걷기 코스에는 국방부의 협조로 평소 접근이 어려운 민통선 구간도 포함됐다. 숙박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경기·강원 내 민간 숙소시설이나 도의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게 된다. DMZ가 지닌 생태·문화·역사를 체험하는 ‘전문가·유명인사 초청 토크 콘서트’, ‘작은 음악회’, ‘DMZ 체험전시회’, 걷기구간 곳곳의 명소 및 유적지 탐방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며 건강검진, 체력검정 등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7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25분쯤 의정부시 금오동 한 창고에서 지인 B(59)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동네에 살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온 이들은 이날 창고에서 다른 지인들과 술을 마시며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A씨가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이도 한참 어린 B씨가 무시하는 말을 해서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지난 15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4회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에서 화성장안초, 백의초, 당동중, 초월고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경기도 청소년 관악제’는 경기도가 청소년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문화적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해온 문화예술축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 의정부시가 후원한 이번 청소년 관악제에는 초등부 11개 팀, 중등부 9개 팀, 고등부 4개 팀, 초청 1개 팀 등 도내 청소년 관악부 25개 팀 총 1천1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이날 청소년 관악단원들은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올해는 특히 초등부 부문을 전교생 100명 이상 학교, 100명 미만 학교 2개 그룹으로 나눠 시상함으로써 문화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농산어촌 학생들에게도 대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열띤 경연 후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화성장안초, 백의초, 당동중, 초월고 등 4개 학교가, 최우수상에는 광주초, 수원중촌초, 연천노곡초, 적암초, 남문중, 백학중, 한국문화영상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노동분야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노동자 쉼터’가 지난 14일 시군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올해 총 44억원(도비 22억원, 시·군비 22억원)을 투입해 도내 ‘노동자 쉼터’ 5곳 설치를 추진, 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노동자 쉼터는 노동자들의 휴식여건 보장과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상담(법률·노무·취업 등)이나 교육, 문화·복지서비스(동호회, 소규모 공연, 영화 상영 등)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쉼터는 문화쉼터, 이동노동자 쉼터, 복합형(문화+이동노동자) 등으로 나뉘며 각 시·군은 지역별 상황에 맞게 원하는 종류를 신청하면 된다. 노동자 문화쉼터는 산업단지 등 인근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며 휴게공간 및 문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된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운전기사 등 근무특성 상 대기시간이 길고 마땅한 휴식공간 없는 이동노동자가 대상이며 휴게공간 및 법률·노무 등 상담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복합형’은 노동자 문화쉼터와 이동노동자쉼터를 모두 포함하는 쉼터다. 신축이나 건물매입의 경우
의정부시는 지난 14일 시청 앞 상설야외무대에서 ‘제2회 의정부시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의정부시 도시농업박람회는 ‘더 푸른 내일을 만드는 시작!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며, 다채로운 도시농업 관련 전시와 콘텐츠 체험 등을 통해 도농상생 및 도시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개막식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스쿨팜 사업 대상 학교장,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농업의 비전을 형상화한 벽면 조형물 제막, 감자 수확하기 체험 이벤트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의정부시 우수예술단체에 선정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축하 공연을 선보여 더욱 풍성한 개막식이 됐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뿐만 아니라 국악·재즈·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예술단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개회사에서 “개발제한구역을 의미하는 GB를 박람회장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꽃처럼 그린 뷰티(Green &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