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식 시세를 조종해 수십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의정부지검 금융·기업범죄 전담인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식거래 총책인 심모(51)씨와 자금관리책 김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차명계좌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관리한 권모(44)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이들에게 계좌를 빌려주거나 아르바이트를 한 정모(38)씨 등 7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금융실명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심씨 등은 2013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주식시장 상장 76개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세를 조종, 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식을 우선 매수한 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 단위로 반복, 1~10주씩 매매 주문을 넣어 시세가 올라가면서 주식을 파는 수법으로 차익을 남겼다. 검찰은 매매 체결횟수를 급증시켜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보이게 해 투자자를 유인한 뒤 매수세를 통한 시세 상승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 차명계좌 81개와 아르바이트생들이 동원했다. 정씨 등은 자신과 지
경기북부 도민들을 대상으로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행사가 28일 수요일 오후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번 캠페인은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2018년도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경기도가 지원하고 여성긴급전화1366 경기북부센터와 경기도여성폭력방지시설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다. 여성가족부는 성폭력·가정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여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를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으로 정해 각종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여성긴급전화1366 경기북부센터를 비롯해 경기북부 지역의 여성폭력 예방·대응 관련 70여개 기관이 참가해 연대 캠페인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 반대’ 결의문을 외치며 성폭력·가정폭력 근절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불법동영상 촬영 금지, 불법동영상 다운로드 반대, 불법동영상 유포 Zero’ 등이 적힌 피켓을 들며 행복로를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예방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도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 데이트 폭력 등 갈수록 교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 사망사고를 내 재판에 넘겨진 배우 박혜미의 남편 황민(45)씨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우정 판사 심리로 2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무면허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고, 음주운전은 엄벌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합의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황씨는 최후 변론에서 “고인과 피해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 어떤 말로도 피해를 보상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쯤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황씨가 운전한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아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씨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지난 23일 장암아일랜드캐슬에서 의정부시 행정혁신위원회, ㈔전환기 행정학회 공동 주최로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한 의정부시 발전 전략’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선7기 출범에 따른 의정부시의 발전 방향 모색을 통해 의정부시 100년 먹거리 마련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특히 그동안 의정부시의 정책 제안의 ‘씽크탱크’ 역할을 해오고 있는 행정혁신위원회와 함께 전환기 행정학회 소속의 교수 및 전문가, 의정부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일반 시민, 대학생 등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부여했다. 학술대회는 행정혁신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2개 분야, 5대 과제에 대한 발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됐으며, 발표된 과제들은 의정부시가 현재 당면한 과제들과 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로 구성됐다. 1부는 광운대학교 류기환 교수가 의정부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중요사업인 복합문화융합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관광 활성화 전략’를 주제로, 신한대 장인봉 교수가 미군 철수 기지의 발전 방향에 대한 ‘CRC 안보테마관광단지
검찰이 김성기 가평군수의 ‘향응·성 접대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검찰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검 공안부(김석담 부장검사)는 지난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A(57)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4월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B(63)씨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김 군수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검찰은 이 돈이 김 군수의 선거에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B씨와 김 군수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맞고소한 상태다. 지난달 17일 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정에서 A씨의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여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구체적인 혐의를 얘기할 수 없다”며 “모든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가올 남북평화 교류 협력 시대에 경기북부가 중심적 역할을 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저의 의무”라며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함께 상생발전에 의기투합하기로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북부 10개 시군 단체장·부단체장들과 함께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 같은 뜻을 담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김광철 연천군수, 지성군 남양주 부시장, 이대직 파주 부시장, 예창섭 구리 부시장 등이 참여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기회는 공정하게 주어져야 하고, 각자 기여한 만큼 몫이 정당하게 보장돼야 사회가 발전한다. 이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지역도 마찬가지”라며 “이제는 특정지역이 다른 지역을 위해 희생당하거나 다른 지역을 희생삼아 부당한 혜택을 누려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그간 분단 상황이 북부발전의 족쇄였고 부당한
의정부시 지난 23일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유지상 광운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와 관학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정부시는 광운대학교와 지난 23일 관학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의정부시는 광운대가 가지고 있는 ICT 강점을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도시발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광운대학교는 의정부시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교육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양 기관이 발전과 우호증진에 상호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운대학교만의 특화된 정보통신기술을 의정부시의 행정과 복지에 접목하여 4차 산업혁명 기술로 행정서비스를 선도하는 의정부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운대학교는 1934년에 설립한 조선무선강습소를 모체로, 1963년엔 광운전자공과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1983년부터 지금의 광운대학교 교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반도 평화시대의 상징이자 경기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경기평화광장’이 24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도민들에게 활짝 문을 열었다. 경기북부 도민들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이 될 ‘경기평화광장’은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 조성됐으며, 면적은 서울광장(1만3천207㎡)의 1.7배인 2만2천986㎡에 달한다. 도는 이를 위해 총 16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전문가 자문과 동시에 ‘100인의 시민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 이를 토대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11월 준공을 마쳤다. ‘경기평화광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평화의 중심 출발점이자, 평화를 주도한다는 상징성을 담아 제안된 이름이다. 광장 명칭은 공모전 및 용역, 선호도 조사 결과를 고려해 ‘경기평화광장’으로 결정됐다. 경기평화광장은 파빌리온, 숲속놀이터, 수경시설, 경기도민의 테라스, 잔디광장, 공연의 길 등 도민이면 누구나 쉽게 이곳을 찾아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강연이나 전시 등이 가능한 복합 공간과 함께 소공연 및 토
주택 재개발 관련 문제로 조합원이 조합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의정부의 한 주택재개발 조합사무실에서 조합장 B(73)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보상 문제로 B씨에게 전화를 했으나 B씨가 전화를 받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흉기를 구입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사무실에 있던 다른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22일 우리 민족의 영웅이며 동양 평화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을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서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제막식을 가진 안중근 의사 동상은 중국인 조각가 추이위(崔宇)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그동안 의정부시와 중국 차하얼학회 간 공공외교 활동의 결과로 의정부시에 유치하게 됐다. 안중근 의사 동상은 너비 1.3m, 길이 3.7m, 높이 2.5m의 대형 작품으로 안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직전 긴박한 상황을 표현했으며, 안 의사의 표정을 통해 굳은 신념이 생생하게 표현됐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제막식 기념사를 통해 “오늘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을 계기로 의정부시가 대한민국 제일의 평화 도시, 더 나아가 동양의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의정부 역전근린공원에 설치함으로써 이곳을 오가는 의정부시민여러분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