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노선 변경안이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역사 추가 설치 문제로 경기도의회에서 예산 삭감 및 원상복구 등의 고초를 겪은데 이어 이번엔 의정부 시민들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나선 것이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노선 변경안 마련을 위한 용역과 관련, 시민 359명이 이달 초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용역에 드는 비용이 적절한지, 용역 진행이 타당한지 등을 감사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감사원은 이를 받아들여 의정부시에 자료를 요청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14일 관련 자료를 감사원에 보냈고, 최근 추가 자료를 요청해 준비 중이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은 도봉산역∼의정부∼양주 옥정 15.3㎞에 6천412억원을 들여 건설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고시했다. 도봉산역과 장암역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의정부 탑석역과 양주 옥정역 등 2개 역이 신설된다. 이와 관련, 의정부 민락2지구와 장암·신곡지구 일부 시민들은 역사 두 곳을 추가 신설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도 역사 추가 문제로 관련 예산 92억원이 삭감됐다 의정부시가 대안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원상복구 되기도 했다. 감사를 청구
회식 중 부하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자체 직원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김경태 판사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양주시청 직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내연관계를 주장하지만 밀접한 관계로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자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용기를 내 신고, 진술이 명확하고 일관성이 있다”고 유죄로 판단했다. A씨는 2017년 말과 지난해 초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직원 B씨를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A씨는 승진을 앞두고 기소됐으며 양주시는 A씨를 직위 해제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무인으로 운행되는 의정부경전철이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의정부시 경정철 측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20분쯤 의정부경전철이 갑자기 멈춰 서면서 전구각 7대가 모두 멈춰섰다가 40여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경전철 측은 시스템상 신호 이상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점인 발곡역 주변 선로에 멈춰 선 경전철에서는 문이 열린 경전철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대피하는 승객들도 목격됐다. 시민 A씨는 “인근 하천을 따라 운동을 하다가 경전철이 갑자기 멈춘 것을 봤다”며 “승객들이 경전철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전했다. 2012년 수도권 첫 경전철로 도입된 의정부경전철은 잦은 운행 장애로 시민 불편을 초래한 데 이어, 누적된 적자로 2017년 5월 기존 사업자가 파산해 의정부시가 위탁 운영해왔다. 이달부터 새 사업자인 의정부경량전철이 2042년 6월까지 운영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상습 보복운전자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최종한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20일 밝혔다. 재판부 “피해자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부양할 가족이 있는 피고인에게 징역형은 가혹해 보인다”며 “재범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12월 구리시내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B(50)씨의 승용차가 무리하게 끼어들려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3차례 급정거하는 방법으로 B씨를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전에도 보복운전으로 수차례 형사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심은 “보복운전으로 수차례 처벌받았는데도 또 범행을 저질러 위협, 위험성 등에 비추 죄질이 무겁다”고 A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가 17일 개최된 ‘2018년 제10회 방과후 학교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파트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방과후학교대상은 방과 후에 이뤄지는 학교 프로그램 등의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화를 위해 헌신과 성과를 보여준 교사와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을 격려하고, 모범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5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3년 만에 참가자격을 얻어 다시 응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2회 연속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시는 그동안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교육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고교다양화 에듀클러스터, 학생 주도의 문제해결 능력 함양을 위한 의정부 드림메이커스,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드림하이 프로젝트 동아리를 필두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학교 밖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특히 엄마들의 재능을 살린 찾아가는 엄마품 놀이학교 프로그램은 초등돌봄교실이 부족한 현실에서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김광회 시 교육문화국장은 “교육이 희망이고 청소년은 미래라는 신념을 가지고
의정부시 통장협의회는 최근 의정부시 신곡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범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각 동 통장협의회장 및 장학생과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통장에 대한 시장 표창과 시의장 표창에 이어 모범학생 장학금 전달식으로 진행됐다. 전달된 장학금은 2015년부터 매년 의정부시 전체 통장 600여 명이 1천 원씩 모아 만들어진 기금으로, 협의회는 각 동별 우수학생을 1명씩 추천받아 5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의정부시 통장을 대표해 임영국 의정부시 통장협의회장이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통장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두 담아 전달하는 장학금인 만큼 열심히 공부하여 의정부시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남양주시 묵현천이 수해예방 능력이 강화된 하천으로 재탄생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추진해온 ‘남양주시 묵현천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을 착공 5년 만에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남양주시 묵현천 수해 상습지 개선사업’은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및 창현리 일원 3.73㎞ 하천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013년 7월 공사 착수 후 2018년 12월 준공을 마쳤다. 총 사업비는 363억 원이 투입됐다. 도는 하폭확장에 따라 교량 2개소를 재 설치함은 물론, 제방 및 호안 등을 정비하고 원활한 내수배제(저류조 등의 물을 배출하는 작업)를 위한 배수구조물 30개소를 설치해 하천의 재해예방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50년 빈도의 홍수발생 시 묵현천 수위상승에 대한 제방안정성을 확보하고, 제내지(하천 제방에 의해 보호되는 지역) 측의 근본적인 홍수 피해예방과 치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제방 관리용 도로를 평상시 산책로로 사용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여가활용 및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박윤학 도 하천과장은 “이번 사업의 목적은 이상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토의 홍수대응능력 향상
의정부경찰서가 최근 여성안심구역 및 귀갓길에 안전한 밤길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불빛거리’ 사업을 완료했다. 여성안심불빛거리 조성 셉테드 사업은 여성안심구역·귀갓길 등 여성들의 통행이 빈번하고 조명시설이 부족한 장소 3곳(신한대·경민대 일대 및 금오동 주택가)을 선정, 태양광 충전식 바닥조명인 쏠라표지병 80개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쏠라표지병은 별도의 전기 작업 없이 태양광 에너지로 충전된 전력을 바탕으로 일몰 후 빛을 발산하는 바닥 매립형 조명 장치다. 특히 태양광을 받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설치할 수 있어 장마철이나 겨울에도 골목길을 환하게 비출 수 있고 보행자나 유모차 등의 통행에 불편이 없는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김충환 의정부경찰서장은 “유관기관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셉테드(CPTED)기법을 활용함 범죄예방시설을 확충하여 심야시간에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귀가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16일 ‘한북중소기업CEO포럼’과 공동으로 양주시 소재 한국보육원을 찾아 시설 아동 및 청소년에게 500만원 상당의 운동화와 손목시계를 전달했다. 한북중소기업CEO포럼은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과 학생들이 꿋꿋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달된 물품 역시 포럼 회원인 중소기업 대표들의 기부금과 중소기업중앙회 출연 공익재단법인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북중소기업CEO포럼’ 김해봉 회장은 “이번 후원으로 중소기업인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이 바르게 성장하고, 꿈과 재능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정경은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기업과 우리 이웃이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양계장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5억원대 공금을 마음대로 쓴 혐의로 한국양계농협 조합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한국양계농협 김인배(59) 조합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조합장은 지난 2001년부터 포천 시내에서 박모씨와 공동으로 양계장을 운영하던 중 2006∼2014년 공금 5억4천만원을 마음대로 쓴 혐의다. 또 동업자 박씨의 지분을 헐값에 매입하고자 양계장에 빚이 있는 것처럼 회계 서류를 조작,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조합장은 2010년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부풀려 정부 보조금 3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포천시는 정부 보조금 가운데 부풀려진 1억2천만원을 환수했다. 김 조합장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