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지난 21일 의정부시청에서 300여 명의 시민·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경전철 운영방안 시민 의견수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경전철 후속 대책 동영상 시청, 경전철 운영방안 검토결과 설명,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의정부경전철 운영에 대한 향후 대책은 운행 중단 방지, 후속 운영방안 결정, 경전철 시설인수, 해지시지급금 청구 대응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우선 운행중단 방지를 위해 출자자와 3개월간 한시적 계속운영에 합의했으며 대체사업자 선정까지는 장기간(6개월~1년)이 소요되므로 현재 관리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와 긴급 관리운영계약을 체결해 운행할 계획이다. 후속 운영방안은 시 직영방안과 대체사업자 선정 방안이 있으며 전문기관인 경기연구원의 검토결과와 시의회 및 주민여론 등을 수렴해 경전철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과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경전철 시설인수는 철도차량 등 14개 분야를 대상으로 파산관재인과 시설인수 비용부담 및 추진일정을 협의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검검을 실시해 하자를 보수할 계획이다. 해지시지급금은 실시협약에 따라 주무관청이 해지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만
최근 양주 딱따구리 청소년수련원에서 ‘안중근 의사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1회 안중근 평화아카데미(제1기)’가 개최됐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전국의 대학생 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아카데미는 역사특강, 역사골든벨 및 분임활동, 시장과의 대화, 안중근 관련 영상자료 관람,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 견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역사특강은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 소장의 ‘안중근에게 묻다,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와 이종찬 우당기념관장의 ‘왜 바른 역사를 찾으려는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의 강의로 이뤄졌다. 또 참가자들은 안중근에 대한 내용과 일반 역사상식을 바탕으로 역사골든벨에 참가하고, 분임활동을 통해 태극기를 그려보고 발표·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가 실패로 돌아가 100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것을 가정으로 한 ‘2009로스트메모리즈’의 영화를 본 뒤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업적을 돌아봤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아카데미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공자가 제자들에게 인생 최고의 낙은 학습(공부)이고 두 번째 낙은 친구라고 말했을 만큼
부실 대출 혐의로 기소된 남양주지역 농협 조합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20일 담보 가치보다 10억원 많은 금액을 대출해 준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서모(60) 농협 조합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고의로 부실 대출을 해줘 농협에 손해를 끼쳤다고 볼 수 없고, 대출금 산정 방식도 내부규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결과만으로 죄를 묻는다면 금융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 조합장은 2008년 9월 대출업무를 담당할 당시 전직 조합장에게 24억원 상당의 임야를 담보로 35억원을 대출해 줘 농협에 10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미국의 한 시중은행에서 위조된 신분증을 이용해 대출된 39만달러가 국내 은행계좌로 송금돼 휘발될 뻔한 사건이 벌어졌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국내의 한 은행계좌로 미국 매사추세츠 소재 A은행 계좌에서 보낸 미화 39만달러가 송금됐다. 미국에 사는 IT업계 종사자 B씨 소유의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돈으로, B씨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신분증을 위조한 국제 범죄조직에 미국 은행이 당한 것이었다. 다행히 A은행은 대출금이 바로 대한민국의 은행계좌로 송금된 것을 수상히 여겨 즉시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했고, 전액 회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몰랐던 라이베리아 출신의 C(29)씨는 사흘 뒤 동두천의 해당 은행 지점을 찾았다가 계좌 지급정지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범행은 그렇게 실패했다. 경찰은 미국 뉴욕시 경찰과 미 연방수사국 등과 공조로,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에 들어와 국제 난민 신청 뒤 섬유공장에서 일하며 범행에 가담했던 C씨를 지난달 말 검거해 구속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조직의 지시를 받아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했다”면서 “인출한 돈은 그 조직과 반씩 나누기로 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
의정부시는 지난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진대학교와 빅데이터 행정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빅데이터 기술을 행정에 활용해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를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행정 구현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 관련 사업에 대한 자문 및 연구, 교육 등 제반사항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MOU를 통해 시 현안문제들을 진단하고 최적의 대응방안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와 포천 허브아일랜드가 도민안전 확보와 소방공무원 힐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일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과 임옥 허브아일랜드 대표이사는 19일 허브아일랜드에서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포천 허브아일랜드 안전컨설팅 등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다중이용시설인 허브아일랜드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합동 안전점검 등의 안전컨설팅을 제공하고, 관계자들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허브아일랜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유 등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소방공무원 워크숍 등 북부지역의 소방행정이나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임옥 허브아일랜드 대표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하는 영웅들에게 힐링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제휴를 통해 소방관과 가족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힘든 근무여건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가 심한 소방관들에게 힐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허브아일랜드에 감사하다”며 “월 평균 7만여 명의 도민이 찾는 허브아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8일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서 개최된 미2사단 사단장 이·취임식에서 마틴 미2사단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토마스 밴달 미8군 사령관, 경기도 2부지사, 오세창 동두천시장 등이 참석한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시어도어 마틴 미2사단장이 이임하고 신임 사단장으로 데니스 맥킨 사단장이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과 미2사단과의 교류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마틴 사단장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증정하며 축하를 전한 데 이어 취임하는 맥킨 사단장을 환영했다. 또 안병용 시장은 마틴 사단장이 재임했던 2년 3개월 동안 의정부시와 미2사단간이 추진했던 업무관련 사진을 모아 제작한 사진첩을 선물하기도 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주차장에 양귀비를 심은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까지 양주시내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 주차장 화단에 마약류인 양귀비 750여주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양귀비 재배는 식당을 방문한 한 손님이 마약 양귀비가 피어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준 화초 씨앗을 심었을 뿐, 마약 양귀비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씨가 기른 양귀비를 모두 뽑아 폐기처분 조치했다. 한편 양귀비는 관상용이나 상비약으로 쓰기 위해 소량을 재배하더라도 관련 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 처벌을 받게 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여름철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7일 경기북부지역의 무더위 쉼터 두 곳을 찾았다. ‘무더위 쉼터’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휴게시설로, 국민안전처와 경기도가 총괄하고 각 시군이 지정·관리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는 폭염에 취약한 고령인구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날 김 부지사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의정부시 녹양동 버들개 경로당과 양주시 마전동 마전2통 경로당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무더위 쉼터의 관리 및 이용 현황, 폭염대응 대책을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날 점검을 마치고 “최근 장마와 폭염 등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무더위 쉼터의 주 이용 층이 폭염에 취약한 고령의 어르신들인 만큼 시설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가 총 6천797곳(북부 1천794곳, 남부 5천3곳)이 운영중이다. 특히 도는 노인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1만1천여 명을 재난도우
양주시의회 시의원들이 인당 3만원이 넘는 식사를 제공받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1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박길서 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양주시의원 8명은 지난 3월 22일 양주시 고읍동의 한 음식점에서 양주축산농업협동조합으로부터 1인당 3만원을 약간 웃도는 금액의 점심을 제공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적발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 사람은 양주시의회 시의원 8명, 양주시의회 직원 1명, 양주축협 조합장 등 자리에 참석한 10명 전원이다. 경찰은 3만원 이상의 식사비 제공을 금지한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을 양주시의회와 양주시청에 지난 13일 통보했다. 이후 관할 법원인 의정부지법에서 이들에 대한 과태료 부과 여부와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시의원들은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축협과 직무 관련성이 있는 시의원들이 3만원이 넘는 식사를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