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 한울관에서 ‘2018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을 개강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2018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은 2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신주 박사의 ‘강신주의 감정수업’이라는 주제로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이성인 부시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며 한 사회 또는 국가의 먼 미래까지 좌우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의 실생활에 필요한 지혜와 통찰력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 의정부 시민자치대학’은 국내 유명한 석학과 저명인들의 초청 강연으로 오는 10월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의정부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며, 의정부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시는 이 시민자치대학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민자치대학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전국에서 11번째 권역외상센터인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가 지난 11일 오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각종 사고로 다발성 골절 등 광범위한 신체 부위에 손상을 입고 과다 출혈과 같은 심각한 합병 증상을 보이는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치료하는 의료시설이다. 지난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 여러 발의 총상을 입어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던 석해균 선장과 최근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 병사가 모두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져 주목받았다. 경기북부는 신도시개발 등 건설작업이 활발하고 산악지대 휴양시설이 밀집한 데다 열악한 도로사정 등으로 외상 환자 발생 위험이 크다. 그러나 상급 종합병원이 부족해 중증외상환자가 골든 타임내 적절하게 치료받기 어려웠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4년 11월 의정부성모병원을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로 지정했다.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는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앞에 지상 5층, 전체면적 5천386㎡에 73개 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국비 등 총 272억원이 투입됐다. 내부에는 외상소생실, 외상환자 전용 병상, 중증외상환자 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난 12일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올해 첫 ‘DMZ 청소년 탐험대’가 개최된 것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DMZ 청소년 탐험대’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DMZ의 자연을 직접 경험하는 행사다. 이날 ‘청춘, 평화와 벗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DMZ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 전국 중·고·대학생 130여 명이 참여해 DMZ 일원에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당초 청소년들은 임진강 평화의 종각에서 초평도 인근까지 자전거 투어를 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우천으로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기지이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해 DMZ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문 강사가 함께한 레크리에이션과 조별 모임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어 오후에는 1978년 발견된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둘어보며 평화의 소중함과 통일의 희망을 되새겼다. 끝으로
성관계를 거부하는 여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정길 부장판사)는 강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피고인 김모(36·자영업)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수강과 신상정보 등록을 명령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여성을 성적 도구로 여기고 뜻대로 되지 않자 사망에 이르게 한 반인륜적인 범죄로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고, 이 사건으로 피해자의 유족들이 심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유족들에게 합의나 용서도 받지 못했다”며 “매우 엄벌해야 하지만 계획적으로 강간하려 하거나 살해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자수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한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시간대 동두천시내 노래방에서 A(40·여)씨를 만나 2차로 함께 술을 더 마시던 중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다가 A씨가 강하게 거부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카드대금 40만원 때문에 자신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아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이 사건은 살해된 피해 남성이 주광덕 국회의원의 친형이어서 관심을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정길 부장판사)는 10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주모(40)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카드대금 대납을 요구했으나 들어주지 않자 화분으로 내려친 뒤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했고, 범행 동기, 수단, 방법, 결과, 피해자와의 관계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1998년 무렵 피고인이 친자가 아닌 것을 알았고 그때부터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범행 당시까지 피해자를 친부로 알았는데도 잔혹하게 살해, 장기간 사회와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씨는 지난 2월 26일 구리시 수택동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62)를 화분으로 내려친 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경제적인 능력이 없던 주씨는 아버지에게 카드대금 40만원 대납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다툼이 생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달아난 주씨는 일주일 만에 서울 중랑구에
의정부경찰서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10일 의정부지역 5개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오상택 경찰서장 비롯해 서울신세계안과, 의정부 서울척병원, 의정부한방병원, 청담i성형외과·피부과, 카네이션요양병원 등 5개 협약병원 원장,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협약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자 하는 다문화 가정·외국인 근로자·북한이탈주민들은 의료비 중 비급여 항목 10∼30%, MRI 3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협약기관들은 의정부경찰서 치안봉사단에서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할 경우 함께 참여하기로 하는 등 다문화 치안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병원 관계자는 “진료비 중 상대적으로 부담이 많은 비급여 항목을 할인함으로써 수혜자들이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상택 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다문화 가정·북한이탈주민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서 지원하는 맞춤형 다문화 치안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경찰서 치안봉사단은 외사경찰, 의정부시 거주 10개국 출신
의정부 성모병원에 국내 11번째 ‘권역외상센터’가 11일 공식 개소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4년 11월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로 선정된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법적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갖춰 이날 공식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출혈 등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다. 2012년부터 지리적 접근성, 인구 수 등을 고려해 전국 총 17개 권역외상센터가 선정됐으며, 이번 의정부성모병원이 11번째 문을 연다. 경기북부권역은 신도시개발 등 활발한 건설작업과 산악지대 휴양시설 밀집, 열악한 도로사정 등으로 외상환자 발생 위험이 높으나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해도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 이번 의정부 성모병원내 외상센터 개소로 경기북부 모든 지역에서 차량 및 헬기로 1시간 내외의 신속한 외상환자 이송이 가능하게 됐다.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헬기장에서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외상소생구역, 외상전용 수술실(2개), 중환자실(20병상) 및 병동(53병상)시설을 갖추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9일 “재선 시장의 경험과 노하우로 ‘잘 사는 희망도시 의정부 100년 미래 설계도’를 완성하기 위해 3선에 도전한다”며 6·13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공천을 받은 안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의정부시청 기자실에 이 같이 밝힌 뒤 공약을 발표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의 100년 먹거리 창출의 설계가 완성돼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일자리 창출로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높여 잘 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전철, 호원IC, 동부간선도로 확장, 호장교 개통, 구리∼포천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도시로서의 기반이 조성됐다”며 “박차를 가해 완벽한 도시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혁신교육을 계속해 일류 수준의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며 “의정부가 남북화해와 통일시대의 중심이 되도록 준비하고 이를 위해 행정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함에 따라 직무가 정지된 안 시장을 이어 이성인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한편 의정부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안병용, 자유한국당
과적위해 차량 적재함 확장·개조 ‘대당 10만원’ 소문에 전국서 몰려 1억원 부당이득 업체대표 구속 검사소 직원·개조의뢰 기사 56명 허위지도 점검 김포 공무원 입건 화물용량을 늘리기 위해 불법개조한 트럭들을 정기검사에서 부정으로 합격 처리해준 자동차검사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정하게 검사를 통과하는 비용이 차량 1대당 10만원에 불과하다는 소문에 이 검사소는 전국 각지에서 온 화물차량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9일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포의 자동차종합검사소 겸 공업사 대표 A(65)씨를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검사소장과 직원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A씨 업체에 불법 개조를 의뢰한 화물차량 업체 대표 B(57)씨와 화물차량 운전기사 48명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를 묵인하고 허위 지도점검 결과보고서를 작성해준 혐의(허위공문서작성 및 직무유기)로 김포시청 소속 공무원 C(41·7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과적을 위해 적재함을 확장·개조한 화물차량 1천245대를 자동차검사에서 합격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개조차량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마약을 판 20대 남성이 검찰에 붙잡혔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안모(22)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안씨는 올 초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수 명에게 필로폰을 판 혐의다. 안씨의 집에서는 필로폰 3.3g과 대마 46.3g도 발견됐다. 조사결과 안씨는 필로폰과 대마 등을 지칭하는 은어를 사용해 페이스북에 광고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본 구매자가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면 정해진 장소에 필로폰을 가져다 놓는 수법으로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안씨가 필로폰과 대마를 확보한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구매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태형 차장검사는 “마약사범끼리 비밀스레 거래되던 필로폰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SNS에서 유통되고 있다”라며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