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사가 별관을 신축하고 청사 앞 잔디광장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문화의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북부청사 주차장 부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신축건물을 다음 달 12일 준공한다. 북부청사 별관은 현재의 청사 민원인 주차장에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면적 7천111㎡ 규모로 197억원을 투입해 짓고 있다. 별관 2∼5층은 경제실 전체 부서와 균형발전기획실 산하 비상기획담당관, 군관협력담당관 2개 부서의 사무실로 사용하고, 지하 1층은 접경지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대피시설을 겸한 비상상황실로 사용한다. 청사 1층은 타 시·도나 시·군 공무원들이 출장 때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오피스’로 활용된다. 2000년 신축한 북부청사는 그동안 직원이 200여 명에서 700여 명으로 늘어나 사무공간이 부족해 인근 6개 건물을 임대해 12개 부서 사무실로 사용했다. 청사 앞에는 총 169억원을 들여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경기북부의 랜드마크가 될 4만1천436㎡ 규모의 광장이 조성된다. 청사 앞 잔디광장에 ‘T’자형 도로를 없애고 광장 북쪽에 2차선 우회도로를 4∼5차선으로 확
의정부경찰서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범죄예방 및 인권보호를 위해 신학대학교 국제교류원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범죄예방교실은 신학대학교 국제교류원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과 연계해 베트남, 중국 등 출신 외국인 유학생 1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의정부경찰서는 캠퍼스 내 성범죄·데이트 폭력, 보이스 피싱, 카메라 이용 불법 사진촬영 등 유학생들에게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범죄에 대한 예방 및 대처요령을 설명하는 등 맞춤형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국내기관의 연락처를 포함하는 영문명함과 범죄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그림을 삽입한 범죄예방 전단지를 교육현장에서 직접 배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오상택 의정부경찰서장은 “대다수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범죄에 대한 대처방법을 몰라 쉬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범죄예방교육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지검은 회식 때 성범죄 등 각종 사고를 막고자 안전책임자 2명을 지정하는 ‘피스 키퍼’(Peace Keeper) 제도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식 참가자 모두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해 방관하지 말자는 취지다. 의정부지검은 자체 회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 지난 20일부터 적용됐으나 이후 회식이 없어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내부 지침은 공식적인 회식 때 회식 책임자 1명과 안전책임자 2명을 두도록 했다. 특히 안전책임자는 남녀 1명씩 지정돼 술자리 상황 전반을 살펴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성적 농담이나 신체 접촉 등을 포착해 보고하거나 방지를 담당한다. 안전책임자는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직원 가운데 회식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할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회식을 원칙적으로 1차에서 끝내고 오후 10시 이전에 마무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태형 차장검사는 “피스 키퍼 제도는 회식을 감시하기보다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해 참석자들이 방관자가 되지 말자는 취지로 도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역 아동센터에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A(24)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의정부의 한 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해당 아동센터에 다니는 10대 여학생 B양을 성추행,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올해 초 성관계가 있었지만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현대미술의 거장 이성근 화백 초대전이 오는 30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올해 첫 번째 기획전인 이번 전시회는 편안하고 수수한 옷차림에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웃음, 허물없는 행동까지 세파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분방함을 이성근 화백의 원화와 판화, 도자기 작품 등 200여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화백은 산수화, 탈춤, 학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빼어난 동양미를 표현함으로써 한국의 정서의 내적 깊이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이성근 화백은 “그림은 존재의 소산으로 인위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느끼는 대로 그리며 내 안에 숨어 있는 예술혼을 표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솔잎, 어린 아기들의 자연스러움처럼 보이는 대로가 아닌 느끼는 대로 저지르는 것이 지금의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꿈을 꿔야 꿈 같은 작품이 나오며 자연스레 발생하는 꿈을 간직하고 표현해 내 세계를 대중과 같이 호흡하고 싶다”며 “예술가는 손의 표현 한계를 뛰어넘어 내 언어와 몸짓, 내 존재 자체를 표현하는 것으로 좋은 무대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로 나를 던지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6개월 사이 여자친구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앞서 숨진 또 다른 여자친구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1년여전 병으로 숨진 피의자 여자친구의 죽음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다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숨진 A(여·23)씨와 피의자 B(30)씨는 사실혼 관계로, B씨는 A씨 사망 약 한 달 후인 7월 또 다른 여자친구 C(21·여)씨를 살해해 암매장하고, 이후 교제한 D(23·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가 숨진 후 B씨와 교제한 여성 2명이 잇따라 살해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스스로 병원에 와서 약 3일 동안 입원했다가 숨졌다. 진료 과정에서 확인 결과 몸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의사는 A씨의 사망원인을 뇌출혈로 진단했지만 경찰은 차트 원본 등 A씨 사망 당시 병원 기록을 먼저 확보, 의료 관련 전문 기관에 의뢰해 A씨의 사인이 당시 진단된 내인적 요인에 의한 뇌출혈 이외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 자문할 계획이다. 만약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자문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당시 A씨와 관련된 통신기
마사지업소의 편의를 봐 준 혐의로 직무 고발돼 4개월간 경찰수사를 받아오던 경기북부지역 한 간부급 경찰관이 성매매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포착돼 검찰에 체포됐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지난 19일 남양주시내 한 성매매업소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뇌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고양경찰서 소속 A경위를 검거했다. 검찰은 A경위가 이 업소를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보고 혐의를 추궁하고 있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상반기 남양주시내 한 마사지업소에 편의를 제공하는 등 유착한 혐의로 A경위를 수사해 왔다. 당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이던 A경위는 자체 감사에서 적발돼 직무 고발된 뒤, 지난해 고양경찰서로 전보됐다. 또 정직 3개월 처분받은 뒤 징계 기간이 끝나자 다시 휴직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던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수사 도중 피의자가 검찰에 체포돼 향후 수사 일정은 조율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警, 살인혐의 수감자의 여친 확인 부검결과 사인은 외력의한 타살 용의자, 접견거부로 조사 기피 체포영장 발부받아 수사 본격화 뇌출혈 숨진 다른 여친도 재조사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시신이 8개월 전 실종된 여성으로, 부검 결과 사인은 외력에 의한 타살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력용의자인 전 남자친구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수사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19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포천시 야산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의 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A(21·여)씨로 확인됐다. A씨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타살 추정이라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앞서 의정부시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 실종 신고됐다. 당시 A씨 어머니는 “타지 생활을 하는 딸이 연락이 안 되고 주변 소식도 안 들린다”며 신고했다. 이에 따라 A씨의 행방을 찾던 경찰은 단순 실종 사건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강력 사건으로 전환했다. A씨의 행적이 확인된 지난 7월 무렵 함께 생활했던 B씨가 현재 살인 혐의로 수감 중이고, 이후에는 A씨의 행적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실종 예상 시점인 7월 B씨가 빌려 A씨와
의정부 송산권역 해피(Happy)매니저가 최근 의정부시 민락동 양지마을 8단지 경로당에서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만든 짜장면과 과일, 핫도그를 대접하는 ‘2018년 사랑가득 짜장면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송산권역 해피매니저는 이번 3월 행사를 시작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총 12회에 걸쳐 사랑가득 짜장면 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 제공했던 짜장면, 군만두, 팥빙수(여름에 제공)뿐 아니라 핫도그 및 공룡알 등 새로운 메뉴를 준비해 송산권역 거주 어르신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린이집 원아 등 수혜자를 다양하게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산권역 해피매니저, 한국교통장애인경기북부협회, 한국교통장애인경기북부협회 희망봉사단, 천사보금자리 의정부지회 등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청과물 ‘재래시장’, 그랜드 연합의원, 한터 어린이집, ㈔한국미술협회의정부지부, 민락공인중개사회, 송산2동통장협의회, New빛사랑&빛사랑 어린이집, 민락e편한세상입주자대표회의 및 송산진부대찌개에서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노동훈 카네이션요양병원 병원장이 19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의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가입으로 노동훈 원장은 경기 177호, 의정부시 3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날 가입식은 19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의정부시 소재 카네이션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노 원장은 그동안 의정부시 관내 사회복지기관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지원에 참여해 오다가 기부금이 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한 기부를 위해 아너에 가입하게 됐다. 가입식에서 노 원장은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나눔 문화가 확산되어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경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우리 사회 나눔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원장의 성금은 의정부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였거나 5년 이내 분할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의정부=박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