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45개 가구기업을 대상으로 ‘융·복합 기술 개발 및 디자인 지원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가구 디자이너가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가구기업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디자인 개발과 기술을 지원,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사업이다. 전시회를 열어 홍보 기회를 주고 디자인 등록 등 지원은 물론 첨단 장비를 활용해 가구제작 프로그램 교육도 한다.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을 경기도에 둔 가구 제조업체다. 참여를 원하는 가구기업은 경기 대진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dtp.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달 14일까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기술본부 융복합디자인센터(☎031-539-5058)로 제출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가구기업에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가능역에 국내 최초의 ‘철로 아래’ 도서관이 들어선다. 의정부시는 가능역 주변의 이미지 개선과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가능역 하부공간을 활용한 공공도서관을 건립, 오는 9월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19억 원이 투입될 (가칭)가재울 공공도서관은 지하철 1호선 가능역사(의정부시 평화로 633) 하부에 대지면적 1천94.7㎡, 건축면적 944㎡, 연면적 1천888㎡, 지하2층 규모로 개관할 예정이다. 철로 하부 공간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서 시는 주변 15개 교육기관 청소년들의 중심 공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도서관 건립의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되었던 전철 소음 문제의 경우 측정결과 소음중화기 설치 및 복층 구조로 2층에 서고를 배치하면 생활소음 정도만 발생할 것으로 나타나 도서관 건립을 결정했다. 공간 사용 문제도 코레일 및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무상협의를 추진했으나 국유재산법 제32조에 따라 무상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 가설건축물 조건으로 사용허가를 받아 유상으로 임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공유재산 심의를 받아 사업추진을 위한 추경예산 1억
도, 미군공여지 10년 개발안 마련 2027년까지 경기도내 반환 미군기지와 주변지역 개발 내용을 담은 10년 발전종합계획안이 마련됐다. 2008년부터 추진돼 온 10년 발전종합계획이 올해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28일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에서 ‘주한미군 공여구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 공청회를 열고 내년부터 추진할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변경안은 모두 213개 사업을 담았다. 지난 10년간 추진했으나 환경 변화 등으로 완료하지 못한 계속사업 98개와 새로 반영된 신규 사업 115개 등이다. 이들 사업에는 국비 2조3천989억원, 지방비 1조9천172억원, 민자 등 24조8천954억원 등 모두 29조2천115억원이 투입돼 지난 6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함으로써 낙후된 지역 개발을 이끈다. 계속사업비가 25조8천660억원, 신규 사업비가 3조3천455억원이다. 변경안의 주요내용으로는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의 경우 대부분 계속사업으로 사업기간 조정 또는 개발사업 내용이 일부 변경됐다. 교육연구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던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안보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의정부 캠프 스탠리는 종합대학 유치에서 노인 주거 복지형 액티브 시니어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4일 신한대학교와 ‘일·학습병행제’를 통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직원 10명을 선발해 행정복지학과 3학년으로 편입, 다음달 6일부터 개강을 시작해 2년의 학사과정을 진행한다.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및 스위스식 도제, 호주·영국 견습제 등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일터 기반의 학습을 한국 현실에 맞게 설계·도입한 제도로써, 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일·학습병행제 도입에 따른 약정을 2015년 10월에 체결한 바 있다. 노만균 이사장은 “이러한 제도를 정착화함으로써 다른 과정까지 폭넓게 확대시킴은 물론, 직원들이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업무능력 향상과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조직 경쟁력 강화 및 공단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2007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가 도입된 이후 10년간 시민이 5조원의 요금할인 혜택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6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효과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5조원의 교통요금 할인혜택(경기도 환승할인 지원액 1조8천억원)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만 환승할인 지원액이 7천190억원으로 경기·서울 버스와 수도권 전철의 하루 환승 인원이 194만 명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연간 37만원의 요금 할인혜택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경기도 대중교통 분담률(버스/전철·철도)은 2006년 34.8%(버스 27.0%, 전철·철도 7.8%)에서 2015년 38.5%(버스 28.1%, 전철·철도 10.4%)로 3.7%p 높아졌다. 경기-서울 간 분담률 역시 2006년 43.4%에서 2015년 51.8%로 8.4%p 증가했다. 환승할인을 받으려면 반드시 교통카드를 이용해야 해 교통카드 사용률 역시 2007년 제도 시행 당시 77%에서 지난해 96.9%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교통카드 이용이 많아지면 시민의 교통 패턴에 대한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지역 간 대중교통 통행량에 대한
의정부시통장협의회 소속 통장 70여 명이 23일 GS건설 서울 종로구 본사 앞에서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을 철회하고 책임 운영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경전철 파산신청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통장들은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의 최대 주주인 GS건설은 경전철을 30년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협약했으나 약속을 깨뜨리고 운영 4년 반에 파산을 신청했다”며 “그러면서 의정부시민에게서 2천200억 원의 해지금을 빼앗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실패에 대해 책임지고 해지금을 포기해야 한다”며 “의정부경전철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서울 강남의 위례신사 경전철을 추진, 책임을 외면하고 욕심만 채우려는 GS건설은 각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GS건설은 의정부경전철 파산신청을 철회하라’, ‘시민세금 어림없다. 해지시지급금 포기하라’, ‘30년간 운영약속 책임지고 이행하라’, ‘시공이익 뽑아먹고 먹튀가 왠말이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앞서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은 지난달 11일 2천200억 원의 누적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으며 의정부시와 지역 정치권, 사회
경기도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의정부시 맑은물사업소 대강당에서 반환 미군 공여지 등 개발 내용을 담은 ‘2차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변경안은 내년부터 10년간 추진할 의정부, 파주, 동두천, 화성 등 12개 시·군의 반환 미군기지와 주변지역 개발 내용을 담았다. 신규사업 100건을 포함해 모두 213건의 사업이 포함됐다. 2008∼2017년 1차 발전종합계획에는 반환 공여지 개발과 주변지역 도로 사업 위주였으나 변경안은 주변지역 사업을 도로교통, 관광·인프라, 문화·복지 사업 등으로 확대했다. 도는 공청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검토해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반영한 뒤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반환 미군기지 개발 사업 촉진과 민자 유치 등에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종합계획은 미군기지 평택 이전과 맞물려 지난 60여 년간 미군 주둔 등으로 낙후된 지역 개발을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1차 발전종합계획에는 사업비가 37조3천495억원에 달하는 203개 사업이 추진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는 지난 17일 사업소에서 주부검침원과 간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검침업무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종보 맑은물환경사업소장을 비롯, 수도요금 담당공무원과 의정부시 수도검침 전수의 50%를 책임지고 있는 주부검침원 14명이 참여해 효율적인 검침방안을 모색하고 주부검침원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주요 토의사항으로는 검침 난지역 외부표시기 설치로 업무부담 경감, 안전성 확보, 1인당 검침 전수 적정 여부, 단가(급여) 인상, 검침안내문 표기사항 간소화, 검침공구 확충 등이 거론됐다. 김종보 맑은물환경사업소장은 “오늘 간담회를 통한 좋은 의견들과 주부검침원 애로사항 등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더욱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검침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첫 삽 뜬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부속병원 의정부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 에세이욘에 들어서는 4년제 종합대학교와 대규모 첨단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을지재단은 지난 17일 의정부시 금오동 사업현장에서 을지대학교 캠퍼스 및 부속 병원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을지학원 홍성희 이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을 비롯해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관계와 의료·교육계 인사,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과 병원이 합쳐진 융복합의료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을지대 캠퍼스는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대학원 등 정원 702명 규모로 들어서며 을지대 부속병원은 1천234병상 규모로 경기 북부 지역 최초로 조성되는 상급 종합의료시설(1천병상 이상)이다. 총 사업비는 5천354억 원으로 대학은 부지면적 8만9660㎡, 연면적 3만6133㎡,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며 대학병원은 부지면적 3만4천77㎡, 연면적 17만5521㎡,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의정부시의회가 경전철 파산 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운행을 정상화 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7일 제264회 임시회를 열고 장수봉 의원이 발의한 ‘경전철 파산 관련 운행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GS건설을 포함한 투자사와 의정부경전철 주식회사는 경전철 파산 신청을 즉시 철회하고 부족한 자본은 자체 충당해 30년 약정 기간 정상 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중앙지법은 파산 신청한 경전철 사업자의 주장을 기각하고 공익사업이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조치하라”며 “중앙정부와 경기도는 법원의 파산 인용시 즉각 재정 지원할 수 있도록 합당하게 조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역선출직 공직자 및 국토부 관계자는 함께 재정적 지원이 가능토록 도시철도법을 즉시 개정하라”며 “시의회는 현 사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 및 책임을 명백히 규명함과 동시에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전철운행정상화와 재정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국회, 기획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