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소방공무원 83명이 지난 9일 경기북부 도민의 안전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양주소방서에서 ‘제66기 신임 소방공무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올해 임용된 신임소방공무원들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이병곤 플랜으로 부족한 소방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공개경쟁을 통해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 선발됐으며, 이들은 지난 15주간 경기도소방학교에서 강도 높은 합숙과 교육 훈련을 받았다. 이들 신임 소방공무원들은 앞으로 경기북부 11개 소방서에서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임용식이 끝난 후에는 동료소방관 상담팀인 ‘소담팀’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예방과 상담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새내기 소방관의 심신 안정을 도왔다. 김일수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북부는 도농복합도시가 많아 다양한 재난사건이 많은 만큼 선배 소방관들의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현장의 노하우를 잘 배워 도민들의 ‘생명의 동아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소방관이 된 것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하며 항상 건강하고 앞으로 소방생활에 영광만이 가득하기를 기원
의정부시의회가 선거구 의원 정수 조정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임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원 정수 증원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의정부지역 선거구 총의원 수를 현재 11명에서 12명으로 늘려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6일 의정부 가선거구 의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라선거구 의원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는 안을 통보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에서 “이번 선거구 의원 정수 조정 안은 단순히 면적과 인구 증가 편성표만 갖고 탁자 위에서 결정한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의정부1·3동, 가능1동, 흥선동, 녹양동 등 5개 동이 포함된 가선거구는 의원 1인당 인구수가 3만3천427명으로 기준보다 1만7천353명이 많다. 가선거구는 애초 6개 동이었으나 지난 2016년 의정부시가 행정 효율을 위해 가능2·3동을 흥선동으로 합치면서 5개 동으로 줄었다.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개 동을 기준으로 의원 정수 안을 마련했다. 시의회는 또 “가선거구 의원 수를 2명으로 줄이면 민의 반영의 한계와 부담이 생겨 풀뿌리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할 것”이라며 “
교수의 잇단 성추행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신한대가 성 인권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해당 교수의 징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성범죄를 근절하기로 했다. 총장 직속기구인 신한대 성 인권위원회는 8일 총학생회와 함께 교내에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내 은닉된 성 관련 범죄가 용기 있는 제보로 수면 위로 올라왔다”며 “(이번 성추행 의혹은) 단 한 학과의 문제가 아닌 신한대 전체의 문제다. 사제간뿐만 아닌 동기와의, 선후배와의, 교직원과의 모든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엄중한 처벌과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인권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에 앞서 제보자들의 권익·신변보호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약속한다”며 “전수조사로 제보자의 익명을 보장, 2차 피해를 막고 제보 내용을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대는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에 교수 2명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자 해당 교수를 강의와 상담 등에서 배제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시민단체 버드나무 포럼은 공직선거법 제251조가 위헌이라고 주장, 의정부지법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제251조는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직계 존비속·형제자매에 대한 비방을 금지하고 하고 있으며 후보자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를 포함한다. 앞서 2013년에도 이 조항의 위헌 여부가 논의돼 헌법재판관 9명 중 5명이 위헌, 4명이 합헌으로 판단, 정족수인 6명에 못 미쳐 결국 합헌으로 결론 난 바 있다. 이 단체는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라는 규정과 관련, 신청서에서 “선거 운동 등과 관련해서는 시기적인 제한이 있는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나 비방행위 시기에 대해서는 없다”며 “오히려 고소·고발을 남발해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후보자 검증 기회를 제한한다”고 주장했다. 현직 도지사나 시장 등 선출직은 다음 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만큼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에 포함돼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현행 공직선거법대로라면 비판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어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아 선거 운동의 자유나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축소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예비후보자 등록 절차를 통해 후보자가
의정부시는 7일 인사행정의 세부 운영방침을 공개해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2018년 인사행정 운영방안을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인사요인, 임용기준 및 규모, 인사예정일 등에 대한 인사 사전예고를 실시하며 올해부터 승진 인사가 있을 때마다 수시 공개하기로 했다. 승진 인사 시행 후에는 인사결과에 따른 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인사고충 핫라인을 지속 운영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직원 설문조사 및 인사모니터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승진의 경우 직렬별 현원, 간부공무원 비율, 승진소요기간, 현직급 장기재직자 현황 등과 승진후보자 명부상 순위자의 업무능력 및 성과 등을 종합 고려한 심사를 통해 연공서열과 성과가 조회되면서 직렬간 형평성이 보장된 심사승진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보의 경우 필수 보직기간 준수를 위해 노력하고 본청과 동/사업소간 순환보직을 원칙으로 시행, 조직의 안정화를 유도하면서 우수한 인적자원이 균형배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이후부터는 7급 이하를 대상으로 전보대상자를 사전 공개하고 희망부서 신청서를 접수해 직원 희망부서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부터 선호부서·비선호부서를 운영해 6급
교수 성추행 폭로가 나온 신한대에서 또 다른 교수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7일 대학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졸업생이라고 소개한 한 여학생은 지난 6일 오전 페이스북 페이지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에서 “K교수 아직도 성추행하고 계십니까”라며 “이 교수가 노래방에 여자애들을 데리고 가 발라드만 부르게 하고 여학생을 끌어안고 춤을 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수는 여학생들에게 ‘오빠’라고 부르게 하고 노골적으로 교수 방에 놀러 오라고 했다”며 “상담을 빌미로 여자애들에게 치근덕거리고 맘에 드는 학생과 들지 않는 학생으로 나눠 학점을 차별해 줬다”고 덧붙였다. 해당 교수는 현재 휴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대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A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A교수가 사직서를 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A교수는 어깨 부근 속옷 끈 근처를 만지고 공주님이라고 부르는 등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미투’ 추가 폭로가 나오자 대학 측은 K교수를 일단 강의와 학생 상담에서 배제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더불어민주당 전해철(안산시상록구갑) 의원은 6일 “당선되면 임기 중 분도에 대한 주민투표를 하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양기대 광명시장과 김동근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에 이어 또 다시 분도론이 제기되면서 그간 대선 등 선거 때마다 단골 이슈로 나왔던 경기도 분도론에 불씨를 지피는 모양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경기도로부터 분리된 평화통일특별도로 우뚝 서도록 임기 중 주민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겠다”고 분도론을 공약했다. 그는 “주민투표에 앞서 균형발전을 위한 특구를 만드는 등 경기북부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북부지역의 중첩된 규제를 완화한 뒤 분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경기지사 자리가 도지사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도구로 이용됐다”고 비판한 뒤 “경기도에서 정권교체를 이뤄 지역 적폐를 해소할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만의 제대로 된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역별 정책 확립과 실천을 통해 균형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대로 된 버스준공영제 실시, 남북 위주의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5일 여야 출마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북부 분도를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양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당선되면 즉각 도지사 직속 경기북도 신설 특별기구를 설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분도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경기북부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 발전을 위한 첫 단추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도는 북부의 낙후와 소외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필요하다”며 “경기도 침체를 극복하려면 자치와 분권이 필요한데 그 출발은 분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시장은 “그동안 경기도 분도 필요성이 줄기차게 제기됐는데도 한 걸음도 진척하지 못한 것은 자유한국당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라며 “광역서울도는 시대착오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분도에 찬성하는 경기도지사 후보, 경기북부 단체장·단체장 후보 등이 참여하는 (가칭) 경기북도 신설 원탁회의를 구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경기도지사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모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의정부시장에 도전하는 김동근 예비후보가 5일 양기대 광명시장이 발표한 ‘경기북부 분도 추진 공약’에 환영하는 입장을 밝히며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경기북부 분도는 일찍부터 (본인이)경기도 북부청 기획행정실장, 의정부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거치며, 경기북부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해법을 준비해왔다”며 “분도를 통해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에서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비전으로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단 이후 70년간 안보에 볼모로 잡혀 지역발전을 희생해 왔던 의정부와 경기북부 주민들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 경기북부 분도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야 할 적기라고 본다”며 “양 시장의 입장에 적극 환영하며 이른 시일 내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분도 문제에 대해 진지한 공개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 운동이 대학가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대 교수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익명의 폭로가 나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5일 의정부경찰서는 신한대 소속 A 교수와 관련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부터 페이스북 페이지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에는 A교수의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A교수는 어깨 부근 속옷 끈 근처를 만지는 등의 행동을 했으며, 또 다른 피해자들이 많았다. 또 수업 중에도 “나는 노래방 가서 아가씨 끼고 춤추며 놀아도 힘들지 않을 만큼 체력이 좋다”는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적혀 있다. 또 다른 글에는 ‘A교수에게 여학생들은 모두 공주님’이었으며, A교수는 “교수님이 공주님을 다 사랑해서 그래”라는 핑계의 포옹과 볼 뽀뽀를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대학은 개강을 앞두고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교수가 강의를 할 수 없도록 배제 조치했다. 신한대 성평등상담실은 “전 학생과 교직원, 동아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측과 경찰은 해당 폭로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