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의 2천억원대 협약 해지금 지급 여부가 결국 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31일 경전철 파산 관재인에게 협약 해지금을 줄 수 없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고 1일 밝혔다. 공문에는 경전철 측이 사업을 포기해 일방적으로 협약을 파기, 주무관청이 이를 인정할 수 없어 협약상 해지금을 줄 수 없으며 경전철의 잔존가치를 따져 해당 금액을 지급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경전철 파산 관재인은 지난달 31일 기한으로 협약 해지금 2천148억원을 시에 청구했다. 파산 관재인은 시로부터 협약 해지금을 받으면 우선 금융기관 빚 1천350억원을 갚은 뒤 나머지 금액은 출자사가 지분에 따라 나눌 방침이었지만 시가 협약 해지금 지급을 거부한 만큼 소송이 불가피해졌다. 파산 관재인은 법률 검토를 거쳐 이달 중순 의정부지법에 경전철 협약 해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의정부경전철 사업자는 GS건설이 지분 47%, 고려개발 19%, 한일건설 13%, 이수건설 7%, LS산전·시스트라 각 5%, 유니슨 4% 등 7개 기업이다. 의정부경전철은 사업자가 운영 4년 6개월 만인 지난 1월 3천600억원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
안병용 의정부시장 민선6기 주요 성과 지난 25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 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도전과 혁신으로 각종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시민들이 신뢰하는 창조적인 경영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안 시장은 2010년 민선5기 의정부시장으로 취임해 그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 민선6기에서 다시 한번 시장직을 맡았다. 이후 3년 동안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 ▲민주를 위한 소통행정 ▲서민을 위한 복지행정 ▲혁신을 위한 창의행정을 4대 시정방침으로 삼아 의정부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 직동·추동 근린공원 조성사업, 전철7호선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안 시장으로부터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분야별 주요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안병용 시장, 공공혁신 대상 수상 영예 산곡동에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 7호선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 통과 주민센터 등 17개소 일자리센터 운영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등 건립 예정 수락산 둘레길 조성·컬링장 건립
재산권을 침해하는 공공시설에 대한 지자체의 조치가 적시에 이뤄지지 못하더라도 임의로 훼손하면 죄가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의정부지법 형사5단독 조은경 판사는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50만 원을 선고하며 해당 형을 유예한다고 선고했다. 조 판사는 “가로수가 A씨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등 문제가 있더라도 재물로서의 가치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고, A씨가 통화한 직원은 가로수 제거를 승낙할 권한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지자체가 적시에 대처하지 않아 사건이 발생했고, A씨 스스로 재산권 침해와 공공의 위험을 제거하고자 노력하고, 비용을 지출한 만큼 중한 책임을 묻거나 경제적 부담을 부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선고 유예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말쯤 자신의 집 하수관 파손 등 생활불편을 야기한 가로수 두 그루(500만원 상당)를 임의로 벌목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이 가로수 뿌리가 하수관을 파손한 것을 확인하고 시청에 대책을 요구했으나 “예산이 없어 당장은 힘들다. 보상받으려면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A씨는 시청 직원에게 “일단 내가 조치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말한 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최성길)는 음주측정거부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41·여)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범행을 자백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항소심 법정에서 피해 경찰관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의사를 보이는 점과 폭행 정도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자정쯤 술을 마시고 파주시내 도로에서 차를 몰다 건널목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두차례 거부하고, 재차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에게서 측정기를 빼앗고 욕설을 하며 배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는 최근 2017년 ‘일자리 우수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어 7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일자리 우수기업 고용환경개선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에 근로 복지시설 및 작업환경 개선을 지원,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5년째 이어온 사업이다. 경기도는 도 일자리재단과 올해 5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22개 신청업체를 모집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심의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쳐 7개 업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선정 기업은 ▲포캔스(주방시설 개선, 쉼터 설치) ▲새희망(체력단련시설 개보수) ▲주영엔지니어링(화장실, 주방시설 개선) ▲와이텍(주방시설 개선, 체력단련시설 설치) ▲한국프리팩(화장실 및 탈의실 개선) ▲힘펠(주방, 기숙사 시설개선) ▲마더케이(물류 작업장 및 화장실 개선) 등 7곳이다. 경기도는 선정 기업당 880만원에서 1천7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안병용(사진) 의정부시장이 2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 대상’ 창조경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010년 7월 민선 5기 의정부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시민을 위한 섬김행정, 민주를 위한 소통행정, 서민을 위한 복지행정, 혁신을 위한 창의행정을 4대 시정방침으로 의정부시가 ‘여성친화도시’와 ‘평생학습도시’, ‘가족친화우수기관’, 민원행정우수기관으로 인증을 받는 데 기여하는 등 행복한 명품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또 오랜 숙원 사업인 호원IC를 개통해 의정부 서부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시민의 건강·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직동근린공원과 추동근린공원 사업을 전국에서 최초로 민자 유치해 추진하고, 지난 2015년 12월 미군 반환공여지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을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특히 의정부시 산곡동 396번지에 뽀로로 테마파크, YG K-POP 클러스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스마트 팜 등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품고 8·3·5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
의정부시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자매결연도시 괴산군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나섰다. 지난 21일 의정부시 공무원 80여 명은 괴산군 청안면의 수해현장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들은 괴산군과 협의해 덤프트럭, 쓰레기집게차 등의 장비를 동원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인력 지원 외에도 생수 5천여 병을 구호물품으로 전달했으며, 향후 추가로 양곡, 밑반찬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공무원 방문단장인 송원찬 자치행정국장은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괴산군의 재해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지난 21일 의정부시청에서 300여 명의 시민·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경전철 운영방안 시민 의견수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경전철 후속 대책 동영상 시청, 경전철 운영방안 검토결과 설명, 질의응답 및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의정부경전철 운영에 대한 향후 대책은 운행 중단 방지, 후속 운영방안 결정, 경전철 시설인수, 해지시지급금 청구 대응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우선 운행중단 방지를 위해 출자자와 3개월간 한시적 계속운영에 합의했으며 대체사업자 선정까지는 장기간(6개월~1년)이 소요되므로 현재 관리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와 긴급 관리운영계약을 체결해 운행할 계획이다. 후속 운영방안은 시 직영방안과 대체사업자 선정 방안이 있으며 전문기관인 경기연구원의 검토결과와 시의회 및 주민여론 등을 수렴해 경전철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과 시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경전철 시설인수는 철도차량 등 14개 분야를 대상으로 파산관재인과 시설인수 비용부담 및 추진일정을 협의하고 시설물에 대한 안전검검을 실시해 하자를 보수할 계획이다. 해지시지급금은 실시협약에 따라 주무관청이 해지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만
최근 양주 딱따구리 청소년수련원에서 ‘안중근 의사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1회 안중근 평화아카데미(제1기)’가 개최됐다.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전국의 대학생 6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아카데미는 역사특강, 역사골든벨 및 분임활동, 시장과의 대화, 안중근 관련 영상자료 관람,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 견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역사특강은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 소장의 ‘안중근에게 묻다,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와 이종찬 우당기념관장의 ‘왜 바른 역사를 찾으려는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의 강의로 이뤄졌다. 또 참가자들은 안중근에 대한 내용과 일반 역사상식을 바탕으로 역사골든벨에 참가하고, 분임활동을 통해 태극기를 그려보고 발표·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가 실패로 돌아가 100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것을 가정으로 한 ‘2009로스트메모리즈’의 영화를 본 뒤 남산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안중근 의사의 사상과 업적을 돌아봤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아카데미에 참가한 대학생들에게 “공자가 제자들에게 인생 최고의 낙은 학습(공부)이고 두 번째 낙은 친구라고 말했을 만큼
부실 대출 혐의로 기소된 남양주지역 농협 조합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고충정)는 20일 담보 가치보다 10억원 많은 금액을 대출해 준 혐의(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서모(60) 농협 조합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고의로 부실 대출을 해줘 농협에 손해를 끼쳤다고 볼 수 없고, 대출금 산정 방식도 내부규정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결과만으로 죄를 묻는다면 금융산업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서 조합장은 2008년 9월 대출업무를 담당할 당시 전직 조합장에게 24억원 상당의 임야를 담보로 35억원을 대출해 줘 농협에 10억원 손해를 끼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