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35명 주인공 삶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환자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편안한 임종을 할 수 있게 돕는 수호천사들이 있다. 바로 의정부성모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이다. 이 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35명은 20년째 매주 1회 종교적 돌봄은 물론 신체간호, 이발 및 미용봉사, 마사지, 보호자 돌봄, 임종기도, 식사보조, 연도 및 장례예절 참석, 사별가족 돌봄 등 다양한 호스피스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은 별도의 암 병동이 없다. 이에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각 병실에서 치료중인 100여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스피스 봉사에 나서고 있다. 암환자로 진단을 받는 순간부터 삶을 정리하는 3~5년 동안의 시간동안 봉사를 펼치는 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들은 봉사를 위해 전문교육을 받고 3개월 동안 실습교육과정을 이수한 후에 현장봉사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호스피스과 윤마리아 수녀는 “환우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끝까지 보살핌 속에 하늘나라로 가시도록 호스피스 봉사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앞으로도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힘써주길 바랍니다.” 지난달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희겸 전 행정2부지사는 최근 경기도 북부청사 소속 실국장들로부터 재난현장에서 쓰이는 ‘안전모’를 선물받고 이같이 다짐했다. 안전모를 기획한 박인복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김 전 부지사가 도 북부청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각종 재난 현장을 지휘하던 것과 정부의 재난관련 주요보직인 재난관리실장으로 보임된 점을 착안해 도 소속 간부들이 성의를 모아 이와 같은 안전모를 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전모의 앞부분에는 국민안전처 로고가, 좌우에는 현재 도정에서 쓰이고 있는 ‘NEXT 경기, 굿모닝경기’로고를, 뒷부분에는 경기도의 슬로건인 ‘세계속의 경기도’가 각각 새겨졌다. 또한 여백에는 김희겸 실장이 부지사로 재직시절 세월호 사고, 의정부 화재사고 등 재난현장에 직접 출동하거나 재난복구를 지휘했던 내용을 담은 보도기사로 채워졌다. 안전모의 받침대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율 행정1부지사,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실국장 명의의 재직기념패가 새겨졌다. 이날 안전모를 전달받은 김희겸 실장은 “앞으로
수십년간 문화재를 훔치고 거래한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4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강모(62)씨를 구속하고, 경북 지역 사설박물관장 김모(67)씨와 골동품상 등 15명은 매장문화재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서 전적류(도서) 513점, 도자기류 123점, 서예류 86점, 공예류 77점 등 모두 799점의 문화재를 압수했다. 1993년 보물 1157호로 지정된 ‘성리대전서절요(性理大全書節要)’와 같은 판본인 4책 중 1책도 확보했고, 17세기 과거시험 답안지, 조선 전기 문신 김국광의 묘소에 묻혔던 지석 등이 압수품에 포함됐다. 문화재들은 대부분 20~30년 전 향교나 사찰 등에서 없어졌다. 절도범들이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보이면 쓸어가는’ 식으로 훔쳐 골동품상 등에게 넘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70~80대의 고령인 도굴꾼들이 죽기 전에 참회하는 심정으로 수사에 협조했다”며 “압수품들은 문화재청에 보내 모두 진위를 감정받았다”고 밝혔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소독을 한 차례도 하지 않은 차량을 이용해 3년여간 서울·경기지역 274개 학교에 불량 급식재료를 납품한 업자 등이 적발됐다. 이들은 학교 식재료 공급계약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을 위조해 제출하는가 하면 위장업체들을 설립, 중복으로 입찰에 참가해 65억원 상당의 식재료 공급계약을 낙찰받기도 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정)는 4일 공·사문서위조와 행사죄, 입찰방해죄 등의 혐의로 식재료공급업체 이모(43)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허위 소독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죄)로 소독업체 대표 이모(50)씨와 이씨 등 업주들에게 명의를 빌려 준 혐의(입찰방해)로 급식재료 업체 직원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납품업체 대표 이씨 등 3명은 2011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직원들 명의로 설립한 13개 위장업체를 이용해 전자입찰에 중복 참가하는 방법으로 총 472회에 걸쳐 65억원 상당의 학교급식재료 공급계약을 낙찰받았다. 또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계약 조건인 운반차량 소독, 관내 3∼5개 학교 이상 납품실적 등을 맞추기 위해 소독증명서 20장과 학교장 명의 납품실적 증명서 290장을 위조하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썩은 양파와
경기도가 ‘한우의 날’을 맞아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와 함께 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한우 불고기 시식 행사를 열었다.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우 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홍재경 전국한우협회 경기도 지회장, 윤영탁 한우자조금위원회 사무국장, 시·군지부장, 허섭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박인복 행정관리담당관 등 직원과 도민 4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한우협회 경기도지회에서 제공한 투플러스 등급(1++) 한우고기 총 40kg이 투입됐다. 특히 각종 채소와 양념으로 요리된 한우 불고기는 맛을 본 사람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홍재경 전국한우협회 경기도 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우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알림은 물론, 앞으로도 도민들이 한우를 많이 소비해 건강도 챙기고 수입개방 등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한우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섭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더 많은 소비자가 한우고기를 소비할 수 있도록 쇠고기 가격이 안정 되길 바란다”고
유통기한이 지난 ‘오돌뼈’ 가공식품 160t을 유통한 육가공업자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3일 축산물 위생관리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식품 생산·유통 관계자는 부당한 탐욕 추구로 국민 건강과 직결된 식품의 위생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엄히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고, 국민 사이에 엄벌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다만 잘못을 반성하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과징금 1천140만원을 모두 납부한 점 등을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으나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 앞서 A씨는 유통기한이 지난 오돌뼈를 얇게 절단한 후 정상인 오돌뼈와 혼합해 이를 전국 각지 식당에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A씨는 또 국내산과 수입산 비율을 91대 9로 섞어 만든 오돌뼈 가공품을 100%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가 시중에 판매한 유통기한 경과 제품은 2만6천748봉지(1
의정부시는 의정부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동참을 위해 시청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773만2천원을 지난달 29일 의정부평화비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큰 아픔을 안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평화비건립 성금 모금에 의정부시 전직원이 동참하여 성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평화비 건립 추진위원회는 반인권적·반역사적인 일본군위안부 제도에 대한 역사 정의를 실현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인권회복에 기여하며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의정부평화비 건립을 위해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는 10월에 이달의 베스트 친절 공무원으로 신곡1동주민센터 이기승(사진) 주무관을 선정했다. 이기승 주무관은 신곡1동주민센터에서 노인복지, 이웃돕기 등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면서 환한 미소와 친절한 말씨로 일어서서 민원인을 맞이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등 최상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이달의 베스트 친절공무원으로 선정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환자 수를 ‘뻥튀기’해 수십억원대의 요양급여를 편취한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 한의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27일 특경법상 사기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남양주 A한의원 실운영자 이모(38·여)씨를 구속하고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의사 문모(58)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0년 11월 8일부터 올 8월 28일까지 4천537명치 가짜 환자 진료기록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한 뒤 요양급여비 명목으로 25억8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로당 등을 돌며 노인들에게 한의원에 와서 공짜 안마를 받으라고 꼬드긴뒤 노인들이 병원에 와서 인적사항을 기입하면 이를 이용해 허위 진료기록부를 만드는 수법을 썼다. 이 병원은 비영리법인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명의를 빌려 세워진 뒤 실제로는 사무장 병원 형태로 편법 운영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차원에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사무장 병원 설립 등 의료법 위반 사범에 대해 앞으로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도가 미군관련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과 한미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미군 업무 담당자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주한미군 유관기관 정책 토론회'를 오는 28∼29일 가평 청심국제연수원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와 각 시·군 미군 업무 담당자를 비롯해 총리실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주한미군, 검찰, 경찰, 대학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다. 토론회 첫날인 28일에는 기관별로 ‘주한미군과 경기도 협력방안’(경기도), ‘주한미군 피해배상 절차’(외교부),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 운영현황’(신한대), ‘굿 네이버 프로그램 운영현황’(미2사단) 등을 설명한다.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은 미군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역사 등을 가르치는 것이다. 다음날에는 의정부지검의 '실제 사례로 보는 국가배상 절차' 발표에 이어 한미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참가자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가자들이 모두 실무 담당자들이라 한미 협력사업, 주한미군 기지 이전 문제, 미군-지역사회 갈등, 미군범죄 감소대책 등 현안에 대한 폭넓은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