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전화금융사기단에 통장을 빌려준 뒤 통장에 입금된 돈을 가로챈 20대에게 징역 3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4단독 김재근 판사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모(20)씨에게 징역 3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미 범죄 조직에 통장을 양도해 수차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반복해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죄의식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 보인다”며 “재범의 길에 접어들지 않도록 경고하기 위해 단기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20일 의정부의 한 원룸 앞에서 ‘통장을 개설해 빌려주면 돈을 주겠다’는 한 남성의 제안에 따라 보이스피싱에 이용될 것을 알면서도 통장을 개설하고 체크카드와 비밀번호를 넘겼다. 이씨는 체크카드와 비밀번호를 넘기기 전 몰래 통장에 대한 스마트폰 뱅킹서비스에 가입했다. 이씨는 다음날 ‘입금 알림’ 문자메시지가 뜨자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입금한 돈 595만원을 스마트폰 뱅킹서비스로 지인의 계좌에 이체,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ark5017@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고인과 대화 중 갑자기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쯤 폭행 관련 신고를 받고 신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로 출동한 신곡지구대 소속 차모(41)경장이 신고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당시 차 경장과 민원인간 말다툼이나 몸싸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ark5017@
지난 1월 144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 피해주민들에게 2일 2차 성금이 전달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협회)는 1일 중증 환자 등을 포함한 피해 주민들에게 추가로 1억3천617만599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월 1차로 3억7천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중증 상해를 입은 10명의 부상자에게 1인당 200만원, 집을 잃은 275세대에 1가구당 30만원의 위로금이 지급된다. 부상자를 치료한 병원에도 밀린 병원비 1천730만590원이 전달된다. 협회는 앞서 2월 17일 사망자 5명에게 1인당 위로금 2천만원, 집을 잃은 275세대에게 1가구당 위로금 100만원을 지급했었다. 다섯 살배기 아들을 구하고 숨진 나미경씨 모자에게 답지한 성금 지급은 별도로 집행된다. 협회는 모자에게 온 모금액 9천391만2천406원과 사망자 지원금 등 2천100만원을 포함한 1억1천491만2천406원을 아이가 성인이 되고 나서 사용할 수 있도록 친권자가 정해지는 대로 신탁할 예정이다. 또 화재 발생 직후인 지난 1월 11일 이재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속옷, 수건, 세면도구 등 생필품 17종으로 구성된 응급구호세트 200개와 생수 200박스를 긴급 지원
의정부 송양고등학교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즐거운 아침을 선사하고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학생 오케스트라단’을 결성, 최근 등교 시간에 ‘아침맞이 음악회’를 개최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송양고는 올해 개교 직후 학교를 기반으로 지역적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현장과 예술 분야에서 자신의 예술적 재능과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 오케스트라단을 모집했다. 이후 모집된 이들은 바이올린(김민규, 허정민, 이하민, 김다혜, 권준희, 이어진), 건반(유미상, 조민소), 첼로(이성호)로 구성돼 방과후에 본격적인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날 고종립 교장은 향후 정기적인 오케스트라 연주회 개최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 및 예술성을 계발하고 함양하여 학교 폭력이 없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를 당부했다. 한편, 등교맞이 연주회를 감상한 조중혁(송양고 학생회부회장) 학생은 ‘넬라 판타지아’, ‘캐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듣고 밝은 표정으로 “현악합주를 직접 듣게 되어 매우 감명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수사본부, 실화범·건축주·공무원 등 15명 무더기 입건 수익성 높이려 불법 쪼개기 준공후 소방안전점검 전무 사용승인조사 등 허위 작성 건축사·감리사 등 연대책임 144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재사건이 발생 두 달 반 만에 실화범과 소방 공무원·건축주 등 15명의 입건으로 마무리됐다. 수사본부는 26일 “화재가 난 오토바이의 운전자, 쪼개기 등 불법 행위를 한 건축주, 정기 소방시설 점검을 하지 않은 소방안전관리자 등의 위법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발화점인 4륜 오토바이의 주인 김모(53)씨는 실화·과실치사상·무면허운전 등 3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 건축주 S(57)씨 등 5명과 시공사 대표 K(61)씨를 포함해 감리사 2명, 건축사 2명 등 12명을 건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본부는 또 1년에 한 번 실시해야 하는 소방안전점검을 준공 이후 단 한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소방안전 관리자 2명도 소방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과정에서 건축주와 시공사 대표는 서로 짜고 법정 주차 대수 규정을 피하면서 분양수익을 높이려고 각 아파트의 10층 오피스텔에서 각 3세대와 2세대에 대해 ‘세대 수 쪼개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리사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역사바로알기 교육의 하나로 ‘광복 70주년, 역사를 알다’ 전시회 및 체험부스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또 역사 계기교육 자료를 각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초등용 계기교육 자료 ‘인물로 보는 우리 역사’는 서희, 정약용, 최익현 등 경기도의 인물 20명을 지역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중등용 ‘다 함께 보는 이달의 역사’는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를 비롯, 3·1 운동,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등 월별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다뤘다. ‘광복 70주년, 역사를 알다’ 전시회 및 체험부스는 오는 4월 1일까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평화프로젝트 ▲목재를 이용해 태극기함 만들기 ▲자연으로 표현하는 광복 70주년 ▲교육, 문화, 사회 등 각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한 선열들의 초상화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전국 최초로 구리경찰서가 실종자 수색에 무인정찰기 드론을 투입하기로 결정, 인명구조와 범죄해결이 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사생활 침해 및 안전성 확보 등의 논란도 나오고 있어 선결과제로 꼽힌다. 26일 구리경찰서는 “최근 각종 재난사고에서 골든타임의 실종자 수색, 강력사건 현장 파악의 중요성이 높아져 국민의 안전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드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드론은 저고도를 유지하며 촬영과 녹화를 할 수 있고 헬기보다 세밀하고 회전반경이 짧아 한 지점에 머무르면서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쉽다”며 “유지비와 관리도 효율적이고 좁은 공간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리 경찰은 우선 추가 예산 투입 없이 구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직원이 구입한 드론(무게 3㎏, 비행 거리 2㎞, 배터리 비행시간 20분 내외)을 활용키로 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대비한 안전 비행 거리는 300∼400m로 알려졌다. 이 같이 치안 강화라는 측면을 경찰이 강조하는 반면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의 안전성과 사생활 보호 등에 대한 우려를 보완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아직까지 12㎏ 이하의 비행체는 의무 신고 대상이
호반건설은 27일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민락2지구 14, 15블록에 지하 1층, 지상 16~26층, 17개동 총 1567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중소형 단일형(84㎡A타입 1465가구, 84㎡ B타입 102가구)으로만 지어진다. ▲4Bay·4룸 위주의 설계 1567세대의 대단지로 2000년대 이후 의정부에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민락2지구 내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이마트, 코스트코 등의 대형마트와 송산초교가 가깝다. 단지 인근에 NC백화점과 영화관 등도 들어설 예정으로 의정부 민락2지구에서 가장 좋은 입지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개발 호재로 발전 가능성 민락2지구가 있는 의정부시는 다양한 개발 호재를 갖췄다. 현재 이전이 진행 중인 미군 부대 부지 가운데 일부에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신청사 등이 이미 입주했다. 또한 2018년에는 을지대 의정부 캠퍼스와 부속대학병원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의정부 지역 의료 환경도 개선된다. ▲1만 6천여 가구…미니 신도시급 '
경기경찰청 2청, 청평식구파 두목 등 6명 구속·56명 입건 조직원 교육후 폭력사주 소상공인 위협 업무방해 외제차 이용 보험사기도 수입원으로 도박장 운영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고교생들을 꾀어 조직 확장에 동원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25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가평·남양주, 강원도 화천 일대에서 활동한 이른바 ‘청평식구파’ 두목 조모(44)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남양주지역의 고교생 4명을 끌어 들여 기존 조직원들과 빌라에서 합숙을 시키며 이권개입 현장 등에 동원한 혐의다. 또 지난달 22일 가평군에서 조씨가 운영하는 호프집과 경쟁 관계인 식당을 찾아가 폭력을 행사하는 등 수년 동안 지역 상인들을 위협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합숙훈련에서는 조폭 선배인 ‘형님’을 대하는 방법과 위력을 과시하는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이들은 ▲형님이 보이면 양발을 모으고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기 ▲호출 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고 전화는 무조건 받기 ▲‘다, 나, 까, 그렇습니다’를 말끝에 붙이기 ▲다른 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 심리로 25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안 시장의 변호인은 “경전철 경로 무임승차제도는 의정부시와 경전철 운영회사 사이에 기관간 계약일 뿐 피고인이 개입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부행위를 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반면 검찰은 1심에서 기부행위의 대상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혐의를 무죄로 본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안 시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나흘 전인 5월 30일 의정부경전철 경로 무임승차제도를 시행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을 끼치는 등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