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현석)은 11일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며 22개월된 아들을 때려 사망케 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미혼모 신모(24·여)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아들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상태에서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미필적인 살인의 고의를 갖고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소한 이유로 생후 22개월에 불과한 친아들의 복부를 수차례 때려 죽게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신씨는 지난 4월24일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놀던 아들이 넘어진 뒤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시 호원2동주민센터가 에너지절약 실천 홍보용 부채 5천개를 제작해 홀몸노인과 각 경로당 회원, 주민들에게 배포해 호평과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에너지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녹색생활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제작된 부채는, 앞면에 ‘우리함께 절전해요’라는 제목으로 실내온도 28℃ 이상 유지, 에어컨 사용 자제 및 선풍기 사용하기, 전력피크시간대 전기사용 자제, 문열고 냉방기 가동금지 등 에너지 절약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 호원2동의 유래를 비롯해 사패산 소개, 회룡천 생태하천 준공 등 지역 정보가 담겼다. 뒷면에는 동 주민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대상층별로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부채는 홀몸노인과 각 경로당 회원,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자생단체 회원 등을 통해 3천여개가 배포됐으며, 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게 하고 있다. 고진택 동장은 “전국적인 폭염으로 하절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범국민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 정책에 동참하고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부채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로타리클럽은 지난 6일 의정부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회원 중 생활이 어려운 가정 7가구를 방문해 세탁기,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생활용품 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의정부로터리클럽은 이를 위해 회원들이 직접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가구별로 필요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직접 가정에 설치해 주는 등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다문화가정 현장방문 중 가능1동에 거주하는 일본회원에게는 주거환경 개선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는 23~24일 이틀에 걸쳐 샷시, 싱크대, 도배, 장판교체 등 700만원 상당의 보수·리모델링을 공사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황광연 회장은 “매년 의정부시 저소득가구에 후원금품을 지원하고 있는데 금년도에는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가전제품과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해 줄 수 있어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다문화 가정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4일 불법 도박사이트 서버를 운영·관리한 혐의(도박장 개장)로 이모(40)씨를 구속했다. 또 국내 모집책인 또 다른 이모(3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베트남에 체류 중인 총책 권모(46)씨 등 5명을 지명수배했다. 이씨는 2011년 4월부터 최근까지 국외에 개설된 불법 도박사이트를 관리해 주고 월 3천만원씩 총 11억 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사이트 개설자 권씨는 프로그래머, 웹디자이너 등을 고용해 ‘서버관리팀’을 운영했으며 국내에 모집책을 두고 사이버 머니 잔액을 환전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조직은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려고 서버를 국외에 두고 국내에서도 본부, 총판, 딜러 등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부당 이득금 확보를 위해 권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한편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한국전력 경기북부지역본부은 최근 에너지 소비가 많은 의정부역 주변 상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전기 절약 캠페인을 시행했다. 경기북부지역본부 직원들은 이날 거리캠페인에서 시민들에게 ‘절전 홍보 부채’ 및 ‘합리적인 전기사용 안내’ 전단지 배부을 통해 여름철 합리적인 전기사용을 홍보했다. 특히 여름철 건강실내온도 26℃ 이상 유지를 통해 전기사용을 줄이는 데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전력소비가 많은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시간대를 피해서 전기사용을 한다면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으며, 대규모상가나 산업체에서는 낮은 요금단가를 적용받아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은 6·25전쟁 중 발생한 납북사건들의 진상과 납북자 및 납북자 가족들의 피해를 규명하고 명예회복을 위해 올해 말까지 납북피해신고를 받는다. 이와 관련, 6·25전쟁 납북피해자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6·25전쟁납북피해 기념사업’을 기획,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있다. 응모기간은 지난 8월 한달간 심사결과 등급에 따라 응모작 27편을 선정해 상금 등 다양한 시상을 하게 된다.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홈페이지(www.abductions625.go.kr)를 방문하면 자세한 응모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는 기념사업 부지로 임진각 인근과 구파발 은평뉴타운 공익 1부지를 각각 선정한 바 있다. 경기도는 향후 임진각 인근에 건립될 기념시설이 납북피해자들을 위로하고 6·25전쟁의 교훈을 후세에 알리는 역사적인 공간으로 기능함과 동시에 경기북부 발전전략에 맞춰 개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도차원의 정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에는 1천여명이 6·25전쟁 납북자로 결정됐다. /광주=박광만기자 ksp@
주택관리공단이 4일 의정부시청을 방문해 저소득 가구를 위해 써달라며 직원 성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성금이 전달될 지원 가구는 지적장애 및 층간소음으로 인해 주변 이웃에게 따돌림을 당하던 소외 이웃으로, 가족이 9명이나 되는 대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6월20일 장암동의 지원으로 임대보증금 350만원을 지원받아 영구임대아파트에서 가능동 임대주택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기존 주거지의 원상복구비를 지불하지 못해 지난달 15일 의정부시로부터 250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공단은 이같은 한 소외 이웃의 사연을 듣고 이번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봉형 주택관리공단 사장은 “의정부시와 관할 동 주민자치위원장의 도움으로 거주지 찾기에 성공한 대상자 가구의 사회적응을 위해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사 지원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대상자 가구를 지난 7월에 직접 방문하여 시에서 원상복구비를 추가 지원했으나, 아홉 식구가 지내기에는 생활용품 등 구입비용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면서 “공단에서 지원을 해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