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과 무고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서장원(57) 포천시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14일 결정된다. 의정부지법은 서 시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14일 오전 10시 30분 8호법정에서 정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법원은 경찰에서 거짓 진술을 해 무고방조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A(52·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함께 진행한다. 서 시장은 지난해 11월 자신과 관련한 성추문을 퍼뜨린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뒤 금품을 주고 고소를 취하하는 등 사건을 무마하려 한 혐의다. 서 시장은 지난해 9월 14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A씨의 목을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서 시장이 성추문을 퍼뜨렸다며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때 그 내용이 거짓인 걸 알면서도 경찰조사에서 ‘성추행이 없었다’고 거짓 진술을 하는 등 무고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1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불에 취약한 외벽 마감재 드라이비트 때문에 급속하게 번진 것으로 현장감식에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찰·소방·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관계자 19명은 불이 처음 시작된 대봉그린아파트와 옆 건물인 드림타운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연재 의정부소방서 방역조사팀장은 감식 후 “오늘은 연소 진행 상황과 주민들 피난 상황, 사상자 발견 위치를 주로 확인했다”면서 “계단, 승강기, 통신선이나 전력선이 지나가는 방향으로 연소가 확대되고 외벽 드라이비트를 타고 (불이) 많이 번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 건물 옆 주택으로 불이 번진 것에 대해서는 “한 곳은 주차장이랑 바로 붙어 있고 또 다른 쪽 주차타워가 H빔 철골조 샌드위치 패널이라서 번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방서는 이날 사망자 발견 위치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팀장은 “아직 정확한 위치를 정리 중이긴 하지만 방 안에서 발견된 사망자도 있고 복도에서 발견된 사망자도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신곡2동 의정부백병원은 최근 관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우영섭 의정부백병원 대표이사 및 표재훈 의정부백병원 행정원장이 참석했다. 우영섭 대표이사는 “그동안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못드려 늘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는데 불우이웃을 돕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기탁된 성금은 의정부시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 시내 한 익명의 ‘기부천사’의 선행이 한파를 녹이는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최근 7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의정부시청 주민생활지원과를 방문해 5만원권 100장이 담긴 봉투를 내놨다. 신분을 일리지 말 것을 당부한 할머니는 수년간 파지를 주워 차곡차곡 모아온 소중한 500만원을 5만원권으로 마련해 의정부시에 전달했다. 할머니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며 “ 이 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전달되어 소중히 쓰였으면 한다”고 기부의 뜻을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남성을 성추행했다는 의심을 받아 재판에 넘겨진 50대 경찰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신고 때부터 혐의를 계속 부인했던 이 경찰관은 이미 파면된 상태다. 7일 의정부지법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25일 오전 3시 10분쯤 연천군의 한 사우나 내 남자 수면실에서 경찰 간부 A(59)씨가 B(36)씨를 성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로 기소됐다. 의정부지법 형사2단독 윤지상 판사는 지난 5일 수사기관에서의 B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가 어렵고 다른 증거가 없다며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윤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에 맞는 직접 증거는 피해자의 수사기관에서의 진술뿐”이라며 “피해자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는 어려워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자와 떨어진 곳에서 자고 있었는데 주변이 축축해 보니 피해자가 자다가 소변을 본 것을 알고 불쌍해 보여서 옷을 벗기고 이불을 덮어준 것 뿐이라고 한결같이 진술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북한의 위협으로 국민 생명이 명백히 위험한 상황에서 당국이 대북전단 살포를 막는 것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활동은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지만, 휴전선 인근 지역 주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살포를 제지할 수 있다는 판결이다. 의정부지법 민사9단독 김주완 판사는 6일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 활동 방해로 입은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 배상금 5천만원을 지급하라며 탈북자 이민복(58)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를 기각했다. 김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선고 공판에서 “대북전단 살포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신체가 급박한 위협에 놓이고, 이는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위협의 근거로 북한이 보복을 계속 천명해왔고 지난해 10월 10일 북한군 고사포탄이 경기도 연천 인근의 민통선에 떨어졌던 점 등을 들었다. 또, 이씨가 야간에 비공개적으로 대북전단이 실린 풍선을 날리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대북전단을 실은 대형 풍선이 북한측 군인에게 포착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북한의 포격 가능성이 높아 원고와 원고 신변
탈북 여성을 상대로 음주운전을 유도,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협박해 800만원을 뜯어낸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5일 음주운전 차량에 고의로 접촉 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공동공갈)로 송모(23·무직)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이모(21·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26일 의정부 시내에서 탈북자 출신의 A(31·여)씨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한 뒤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고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8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나이트클럽에서 알게 된 A씨가 국내 사정에 어둡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신 A씨에게 “이 정도 거리는 운전을 해도 한국에선 괜찮다”고 속였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술 먹이기, 음주운전 유도하기, 접촉사고 내기, 보험사 직원 사칭하기 등으로 사전에 철저히 역할을 분담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A씨의 뒤늦은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가 이들을 차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일명 ‘보도방 연합회’를 결성해 유흥주점 업주들을 협박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의정부경찰서는 5일 공동강요 및 공동공갈 혐의로 보도방연합회 회장 서모(49)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일당은 지난해 11월 의정부 시내 한 식당에 유흥주점 업주 15명을 불러모아 “연합회에 가입 안 하면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는 등 2014년 8월∼11월 총 7회에 걸쳐 업주들을 협박, 공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정부 신시가지에 위치한 무등록 직업소개소(속칭 보도방) 40여 곳의 연합체를 만든 뒤 유흥주점 60곳에 여성 도우미를 보냈다. 자신들 연합회 이외의 보도방에서 도우미를 제공받은 업소는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해 협박했다. 또 지시를 따르지 않는 업소에는 도우미 공급을 차단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경기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4일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미끼로 업주를 위협, 상습적으로 돈을 내지 않은 혐의(상습공갈)로 박모(19)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19)군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공범 4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의정부시 의정부2동 김모(44)씨의 주점에서 술과 안주를 먹은 뒤 “미성년자다. 신고하고 싶으면 하라”며 협박하는 수법으로 1곳에서 평균 70~80만 원씩 모두 10곳에서 총 900여만 원 상당을 먹고 협박, 돈을 내지 않은 혐의다. 조사결과 박군 등은 업주 앞에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았다”며 휴대전화를 꺼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112를 눌러 놀리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덩치가 커 업주들이 청소년인 줄 몰랐다”며 “일부는 이들의 신고가 두려워 술값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현직 경찰관이 편의점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우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뒤 체포됐다. 29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2시 30분쯤 의정부시내 한 편의점에서 남양주경찰서 소속 A(30) 경장이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뽑으려다가 잘 안되자 종업원(32)에게 욕설을 하고 바닥에 침을 뱉는 등 난동을 피웠다. A경장은 종업원이 나가라고 했음에도 계속 행패를 부렸고, 이후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 B(29) 경사의 가슴을 주먹으로 때리고 폭언까지 했다. 당시 A경장은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경장을 현장에서 붙잡아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