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환경관리사업단이 섬유 피혁 등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환경개선 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중소사업장에 대해 방지시설 설치비 및 기술지원을 실시한 결과 약 68%의 환경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은 국내 최대의 섬유, 피혁업체가 집적돼 있으나, 대부분 사업장 규모가 영세하고 환경관리가 미흡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그동안 추진하던 지도·점검과 함께 사업장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방지시설 설치비와 기술지원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는 24일 관계공무원 및 중소기업 임·직원, 환경전문공사업체, 환경기술인 등 환경분야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방향과 폐자원을 이용한 에너지 효율향상 및 에너지 저감기술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경기지방경찰청제2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국내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 등에 접속해 동창생이라고 사칭하면서 자신은 미국 소재 모 은행 지점장으로 일하고, 남편은 미군 대령이라고 속여 투자자 5명에게 18만달러(한화 2억원)를 편취한 미국시민권자 박모(41·여)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23일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8년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고, 라스베가스 카지노 종사원으로 일하던 중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교포로부터 투자를 이용한 사기범행 수법을 전수받고, 국내 인터넷 동창회사이트에 동창생이라고 접근, 피해자들의 메일을 통해 자신에게 투자하면 투자금의 10배를 주겠다고 사기행각을 벌였다. 국제범죄수사대는 LA주재관 통해 미국현지에서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인터폴과 협조 통신자료 분석 및 소재 파악 등 수사로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피의자가 같은 수법으로 국내에 개설된 인터넷동창회 사이트를 통해 추가 범행을 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의정부시보건소가 저소득층 시민들의 유방암 정복 지원을 위해 ‘유방초음파 무료검진사업’을 전개한다. 유방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한 여성암 발생 1위 질환이며, 국가(5대)암 검진 결과 유소견자(재검필요) 비율이 가장 높은 질환임에도 저소득층의 경우 경제적 곤란으로 2차 검진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보건소는 저소득층 유소견자의 암 조기발견과 의료욕구를 해소하는 의료복지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2일 관내 의료기관과 무료검진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 암검진을 수검하고 유방암 유소견자로 판정된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 유방초음파 검진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참여의사를 밝힌 관내 검진의료기관에서 전액 의료 기부사업으로 전개한다. 시 보건소의 참여기관 모집결과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 경기도의료원의정부병원, 의정부백병원 등 종합병원 3개소와 병의원 6개소로 총 9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시 보건소는 향후 국가 암검진을 수검하고 유방암 재검이 필요한 저소득층 93명에게 유방초음파 무료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이 민관이 협력해 의료복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사례로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는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의정부시의회는 23일 ‘의정부시 지역건설근로자 우선고용 및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경자·김재현 의원이 공동발의하고 11명 의원 전원이 찬성, 서명한 조례안은 의정부시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에 대해 지역건설 근로자 우선고용과 임금 지급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서다. 주요내용은 1억원 이상의 공사와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으로서 지역건설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시책 및 지역건설업자의 노력과 근로자와 관내 업체가 보유한 신기술 및 특허 등의 사용에 관한 의무 규정을 담고 있다. 또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해 임금지불 서약서와 건설공사에 실제 투입된 건설기계임대료 지급계획서 확인 규정을 정하고, 표준계약서 작성과 대가지급 사전 통지 및 공지, 대가의 직접지급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9일까지 8일간 팩스, 전자메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제211회 임시회에서 의결된다. 공포한 날로부터 시행되면 지역건설근로자 임금체불 및 지역 건설기계 임대료 체불을 방지하고, 지역 건설근로자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시는 최근 결혼이민자와 그 가족들의 이해관계 증진 및 화합 도모를 위해 다문화가정 45가구 135명과 함께 가평군 남이섬으로 ‘햇살가족 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윤춘모)의 가족통합교육 일환으로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을 위해 가족구성원인 남편과 시부모의 의사소통의 불협화음을 해결해 건강한 가정을 일구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출발에 앞서 안병용 시장이 배웅함으로써 모든 다문화가정 얼굴에 미소와 웃음이 끊이지 않아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기회로 다문화가정의 행복과 희망이 넘쳐나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다문화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그 역할을 충실히 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모두 6천380억원을 섬유산업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한미FTA 관세 완전철폐 시점인 2022년까지 도내 섬유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장기종합대책을 마련, 이중 1단계로 이같이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는 1단계로 2016년까지(5년간) 섬유산업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 지원, 마케팅 지원 등 3대 분야 21개 사업에 국·도비와 시·군비 및 민자를 합쳐 총 6천38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양주섬유종합지원센터, 동두천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 LG패션 복합단지, 경기그린니트연구센터, 섬유원자재 수급지원센터 등 섬유인프라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한 ▲포천 신평3리, 연천 청산대전, 포천 용정리에 섬유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섬유 인력양성 및 자금지원 등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에 6천120여억원 ▲섬유신소재개발 클러스터 지원, 섬유·가구·피혁 실용화 기술개발사업 지원, 애로기술 지원 등 R&D사업에 9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해외마케팅센터
의정부시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양하고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태극기거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태극기거리는 반환된 미군공여지 중 최초로 도로가 개설된 캠프 라과디아 도로 1.2㎞와 의정부시청사앞 의정로 1.2㎞ 등 총 2.4㎞에 걸쳐 설치돼 있다. 시는 기존 가로등 전주를 이용해 태극기 200여개를 7월말까지 상시 게양해 상징적 태극기 문화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김영찬 총무과장은 “태극기 문화거리 조성으로 주민과 학생들이 태극기를 더욱더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태극기 달기를 통해 나라사랑의 애국심 고취는 물론 이웃을 사랑하고 화합하는 밝고 활기찬 문화거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강산에만 분포하는 특산식물 ‘금강인가목’이 지난 1917년 미국으로 반출된 이후 95년의 여정을 거쳐 우리나라로 돌아온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우리나라 고유식물이지만 현재 남한에 없는 금강인가목을 영국 에딘버러 왕립식물원으로부터 오는 26일 분양받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지난 2010년 국립수목원과 에딘버러식물원이 ‘생물자원 정보의 수집과 연구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기초해 생물자원 정보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돌아오는 금강인가목은 미국의 식물채집가 윌슨이 1917년 금강산에서 수집(Wilson no.10247)해 미국 하버드식물원에서 증식한 후 1924년 영국 에딘버러식물원에 분양한 개체의 종자발아를 통해 2년간 증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인가목은 자생지인 북한을 제외하면 현재 유일하게 에딘버러식물원만 보유하고 있으며 하버드식물원의 개체는 이미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국수나무라고도 불리는 금강인가목은 북한에서 종 자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남한에선 볼 수 없다. 특산식물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나라 고유식물이기 때문에 자원으로서 가치도 높다. 금강인가목
의정부시 ‘소풍길’ 관광명소 부상 “다 걷고도 아쉬움이 남아 더 걷고 싶은 고맙고 멋진 길이었습니다.” 의정부시가 도심외곽에 ‘소풍길’을 조성, 지난 19일 개통식과 함께 시민들 품에 안겨줘 소풍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본격적으로 4코스 삼림욕 길로 접어드는 용암산 입구 길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깊은 숲 속에 가득 찬 나무와 환상적인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며 아름다운 농촌마을과 전원주택 등을 걸으니 흥이 절로 납니다.” 이처럼 시민들은 흥이 절로 나는 소풍길을 ‘환상적인 길’, ‘고맙고 멋진 길’이라며 환호하고 있다.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했던 의정부시 둘레길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기를 앞당겨 의정부시 ‘소풍길’로 명칭을 변경해 구간별 조성공사를 마쳤다. 시는 소풍길 조성을 위해 지난해 총예산 10억원(국비 5억원, 시비 5억원)을 투입해 총 9개 구간 중 2개 구간을 제외한 7개 구간에 대해 자연친화적인 공사를 완료했다. 소
경기도는 서울시내버스 파업 예고에 따른 수송대책을 마련, 17일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 204대를 증차 운행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했다. 도 북부청은 서울시내버스 노조가 18일 오전 4시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24시간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 북부청은 이에 따라 서울 방향의 광역버스 예비차량 204대를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하루 1천946회 더 운행키로 했다. 또 서울과 인접해 있는 11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택시부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는 하루 택시 4천610대가 추가로 운행된다. 서울지역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는 시·군 자체 판단으로 전철역과 서울시계를 중심으로 노선 연장 또는 증차, 증회 운행하도록 적극 권고했다. 도북부청 관계자는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정대로 실행할 경우 도민의 서울 방향 출퇴근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비상상황인 만큼 자가용 함께 타기 등에 적극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