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오후 도교육청 북부청사 김대중홀에서 ‘2016 학교안전컨설턴트’ 위촉식을 가졌다. 학교안전컨설턴트는 학교를 방문해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위험 요소를 찾아 교직원과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2016 학교안전컨설턴트 양성 연수를 수료한 학교장 10명, 교감 25명, 행정실장 14명 등 총 49명이 위촉됐다. 앞으로 이들은 5개 권역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총 10개 팀으로 활동하게 되며, 오는 8월 초까지 팀별 컨설팅 활동계획을 수립, 초중고 30교를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일상 도교육청 재난예방과장은 “도교육청 학교안전컨설턴트는 학교 현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경험과 양성 연수를 통해 갖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학교 안전의 문제점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도를 넘은 허위신고자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배윤경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전모(53·여)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 배 판사는 “장기간 수백 차례에 걸쳐 허위로 112 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경찰공무원의 공무집행을 방해해 죄질이 무겁다”며 “다만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해 1월 29일 자정쯤 수원 자신의 집에서 자살할 생각이 없음에도 112로 전화해 “자살할거야”라고 말하고 바로 전화를 끊는 허위신고를 28차례 반복했다. 그는 이러한 식으로 2014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6일까지 300차례에 걸쳐 허위신고를 해 경찰관들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8일 장성근 회장, 최지희 사업이사, 장세두 변호사, 윤우정 변호사 등과 학생 및 보호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사랑나누기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랑나누기 결연식은 변호사들이 결연을 맺고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학생들과 만나 식사와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행사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이날 행사 후에는 학생들과 함께 오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야구경기 관람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변호사별로 소년·소녀가장들과 자매 결연을 맺고 매월 일정한 생활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 7월 현재 49명의 개인회원과 8개 법인회원이 총 66명의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검찰이 경기북부지역 정신병원들의 환자 불법감금 여부를 대대적으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정신병원 2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물을 분석, 혐의를 입증한 데 이어 현재 의사 등 병원 관계자의 신병 처리 기준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기북부지역 병원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검은 지난 5월부터 의정부, 남양주,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등 6개 지역 정신병원 20여 곳의 환자 불법감금 여부에 대한 수사를 벌여 환자를 제때 퇴원시키지 않은 정신병원을 상당수 적발했다. 일부 병원은 입원 환자가 지자체의 ‘계속입원심사위원회’로부터 퇴원 명령을 받았는데도 3년 넘게 감금했다가 걸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병원은 환자가 입원해 있는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받아 이득을 챙길 수 있는 데다 환자가 의료보호대상이면 해당 지자체에서도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이런 불법감금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정신보건법은 (자발적 입원이 아닌) 보호 의무자에 의해 입원한 환자는 6개월 뒤 계속입원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심사에서 퇴원이 결정되면 해당 병원은 즉시 내보내야 하며 퇴원 부적격 판정이 나오면 6개월 뒤 재심사
휴대전화 교체 등을 권유하는 불법 텔레마케팅(TM)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수년째 지속되면서 휴대전화 이용자들 사이에서 도를 넘고 있는 텔레마케팅에 대한 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개인정보보호협회 등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관련 불법 텔레마케팅 관련 신고건수는 2013년 5천600여건, 2014년 5천300여건이었으며, 신고 접수 대상이 인터넷 가입 등으로 확대된 2015년은 7천600여건, 2016년 5월말 현재 3천여건이 접수됐다. 이처럼 매년 수천건의 불법TM신고가 접수될 만큼 극성을 부리자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음성 스팸 차단 서비스, 불법TM신고 포상제, 법률 개정 등을 추진했지만 뚜렷한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처벌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재 대부분의 불법TM이 인터넷 전화를 이용, 무작위 번호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법률 개정으로도 차단이 힘든 만큼 텔레마케팅 업계와 관련한 제도적 개선도 요구된다. 하루에 4~5통의 소위 ‘070’ 전화를 받고 있다는 백모(34)씨는 “회사 업무로 바쁜 오후 3~4시
농촌진흥청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각 시·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우리네 시골의 살아있는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농가맛집’과 ‘농촌교육농장’, ‘팜파티 농장’을 추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이 함께 추천한 도내 농촌여행 명소 6곳을 소개한다. 농가맛집 향토음식·웰빙밥상 ‘꿀꺽’ ▲ 이천 ‘돌댕이 석촌골’= 이천시 호법면에 위치한 ‘돌댕이 석촌골’은 향토음식인 볏섬만두와 지역 토종무인 게걸무가 들어간 게걸무시래기밥, 게걸무시래기쪽갈비를 맛볼 수 있다. 볏섬만두는 이천 지역민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정월에 만들어 먹던 벼 가마니 모양의 만두로 다섯가지 색깔(오방색)로 빚어진 만두피가 식감을 더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 오복볏섬만두 만들기, 전통장만들기, 시골손두부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 양주 ‘매화당’= 양주시 남면 매곡리에 위치한 ‘매화당’은 콩스테이크와 직접 담근 저염장으로 만든 저염식 웰빙밥상을 제공한다. 향토음식으로는 북어와 다시마
수원의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오전 10시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의 한 공영주차장 A(60·여)씨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한 신고자로부터 “지인이 오늘 새벽 1시쯤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지인인 여성을 살해한 뒤 공영주차장 내 차안에 방치했다’는 내용이었다”며 “자느라 문자메시지를 제때 못봐 아침에 보자마자 전화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신은 옷을 입은 상태로 차량 뒷좌석에 누워 있었으며, 육안으로 볼 때 목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신고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다. /박국원기자 pkw09@
김수남 검찰총장은 18일 전국 고검장 간담회를 긴급 소집하고 진경준 검사장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한 사과와 함께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총장은 이날 “검찰 조직의 고위간부가 본분을 망각하고 공직을 치부의 수단으로 이용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국민을 상대로 여러번 거짓말한 것에 대해서는 허탈을 넘어 수치심마저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검찰의 명예와 자긍심이 완전히 무너졌다.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린 데 대해 검찰 수장으로서 마음 깊이 죄송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김 총장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당사자의 신분과 불법적인 수익을 박탈하는 등 엄중하게 처리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검찰 내부 청렴 강화방안 마련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전국 5개(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고검장과 대검 차장, 서울중앙지검장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검찰 고위직에 대한 감찰 활동 강화, 주식정보 관련 업무 담당 검찰 공무원의 주식투자 금지 등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이 논의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은 오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 재판을 열지 않는 휴정기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여름철 휴정기는 재판부 구성원과 변호사, 공판 검사, 국가소송 수행자 등 소송관계자와 재판당사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06년 도입됐다. 이 기간에는 긴급한 사안이거나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재판을 제외한 대부분의 민사·행정재판, 조정·화해, 불구속 형사사건 등의 재판이 열리지 않는다. 다만, 가압류·가처분 사건과 구속 상태의 형사사건,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체포 및 구속적부심 심문 등을 위한 재판은 평소와 같이 진행된다. 또 사건 접수나 배당 등 법원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은 18일 형사12부(재판장 이승원 부장판사)에서 진행하는 보복폭행 등 사건의 국민참여재판에 아주대 로스쿨 재학생 20명이 참여하는 그림자배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 시민들이 국민참여재판의 그림자 배심원이 돼 실제 사건에 대한 생생한 법정 공방을 체험하고, 직접 평의 및 펼결에 참여해 법적인 판단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오전 9시 법원에 도착해 30분간 일정 등을 고지 받은 뒤 오전 재판에 참여해 배심원 선정절차, 모두절차 및 오전 증거조사 과정을 방청했다. 이어 오후에는 모의 평의 및 평결을 해본 뒤 판결선고를 방청했다. 그림자배심원 활동에 나섰던 한 아주대 로스쿨생은 “형사 절차 전반뿐만 아니라 그 동안 생소하게 느껴지던 국민참여재판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확하고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림자배심 프로그램은 배심원으로 선정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이 그림자배심원의 자격으로 배심원과 동일하게 재판을 방청하고, 자체적으로 평의를 거쳐 평결을 내리는 제도로 미국과 영국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