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7일 환청을 듣고 PC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손님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이모(4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치료감호와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젊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잔혹한 범행을 저질러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 정도가 매우 크고, ‘묻지마 범죄’와 유사해 사회 구성원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사회와 격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조현병으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은 인정되지만 그 결과가 중하고 이 사건 부상자들이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등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점, 유족과 부상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5시20분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 한 PC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뒷자리에 있던 손님 A(당시 24세)씨를 숨지게 하고 A씨의 친구 3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 등)로 구속 기소됐다. 편집성 조현병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원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는 이씨는 당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5일 오후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지역 초등·특수 학교장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학교장과 함께하는 현장교육협의회’에 참석, 교육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경기교육 실현’을 대주제로 정하고 ▲4.16 새로운 교육의 시작 ▲경기교육을 위한 정책 제안 ▲소통과 공감으로 학교민주주의 실현 ▲지속 가능한 혁신교육 내실화 ▲미래를 여는 행복한 성남교육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등 6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분임별 토의를 진행했다. 이 교육감을 비롯한 제2부교육감, 교육장, 학교정책과장, 민주시민교육과장이 분임을 돌며 토의에 참여했다. 성남지역 학교장들은 분임토의를 통해 교육청민원담당관제 운영, 교권 보호 및 교원의 사기진작 방안, 성과급 및 성과 평가의 나이스 시스템화, 돌봄의 지방자치단체 운영, 다문화교육 적극 지원, 노후컴퓨터 교체, 스마트교육을 위한 공유 설비 지원 및 정보 보안 제한 완화, 신설학교 교원 배치 문제, 야자의 전국 연대 확산 등 교육의 본질 및 현안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5일까지 도교육청 북부청사와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2016년 3분기 학점은행제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7일 밝혔다. 학점은행제 신청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www.cb.or.kr)에 방문 접수 또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학습자의 편의를 고려해 현장 접수도 실시한다. 신청 대상은 ▲ 학점은행제 학습자로 등록하려는 자 ▲ 학습 결과를 학점으로 인정받으려는 자 ▲ 학점인정을 통해 향후 학위취득 및 자격취득을 계획하는 자 등이다. 한편 수원 경기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부(031-259-1041) 또는 의정부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 평생교육과(031-820-0536)로 토·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월~금)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방문, 신청하면 된다./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8일까지 이틀간 경기도교직원가평수덕원에서 교육지원청 과학담당 행정실무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학교 현장의 과학실험안전 강화와 여러 과학행사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열린 워크숍에서는 2018년부터 적용되는 ‘2015개정교육과정의 과학과 교육과정’연수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색다른 첨단 기자재를 활용한 수업 사례’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또한 과학실험 안전을 위한 우수 사례와 각종 과학교육 행사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는 8일에는 분임토의를 통해 학교 현장의 과학실 운영을 지원할 개발 자료의 방향을 수립하고, 인근 청정지역 가평군의 생태체험을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홍정수 도교육청 특성화교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이 교육지원청에서 다양한 과학 활동을 담당하는 실무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8월 중에도 경기도교육연수원과 협력하여 현장의 과학교육 담당 행정실무사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초·중등 교원 34명이 오는 30일까지 미국 Georgia Tech Language Institute와 애틀란타 지역에서 3주간 국제교류 역량강화를 위한 교원국외연수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ㆍ중등 교원을 위한 3주간 집중 연수 프로그램으로, 타 국적의 연수생과 함께하는 토론 및 체험, 수업참관 및 최근 교수법, 실용영어 능력향상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체험 등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현지에서 국제교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수 프로그램 참가 경험을 토대로 연수 후 각 학교에 복귀해 수업 및 학생 지도에 활용하는 한편 현장 교원들과 수업전문성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영어교육센터에서 실시한 사전연수를 시작으로, 3주간의 국외연수, 정규 연수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소속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개별적으로 현지나 다른 지역에서 자율연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수에 참가하는 모든 교원들이 각자의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연수생 중심의
개발 사업정보를 브로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진혁 영장전담판사는 6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벌인 후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박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사장은 하남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현안사업부지 2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가로등주 납품 정보를 브로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브로커는 건설업체에 접근해 “가로등주를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건설업체로부터 1억5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구속됐다. 또 박 사장은 지난 2015년 3월 하남시 풍산동 일대 자신의 종파 종중 묘를 빨리 이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대가로 모 건설업체로부터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지난해 말 이교범 하남시장에게 변호사 선임비용 1억원을 무상으로 빌려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시장은 검찰이 박 사장과의 금전관계를 문제삼자 올해 2월쯤 1억 원을 모두 변제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삼성전자의 냉장고 기술을 빼돌려 중국 경쟁업체에 판매하려 한 업체대표 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6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사 대표 김모(46)씨와 A사 임원 임모(55)씨 등 6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삼성전자 냉장고 공장의 투자비 현황을 전달한 전 삼성전자 직원 김모(53)씨의 업무상 배임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중국업체에 넘기려 한 보고서에는 철판인쇄공법 등에 대한 개괄적 언급만 담긴 데다 이들 기술이 삼성전자의 독점기술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영업비밀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있어 유출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투자비 현황 파일은 통상적 방법으로 타 회사가 입수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인정되지만 삼성전자가 영업비밀로 유지·관리한 것은 아니기에 영업비밀이 아닌 영업자산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A업체 대표 김씨 등 2명은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삼성전자 냉장고 지펠 T9000의 철판인쇄 공법과 에지밴딩 공법 등이 담긴 문서를 작성해 중국 유명 전자제품 업체 하이얼사에 전달하려고 한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성남의 한 마을버스 회사로부터 증차 허가 등을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A씨에 대해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지난해 이 마을버스 회사의 버스 증차와 노선 확대를 허가해주는 대가로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올해 2월부터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달 성남시청 대중교통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전날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검찰에서 이 회사 대표로부터 1억 원은 빌렸고 나머지 수천만원은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 없이 개인적 친분에 의해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이날 A씨 체포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 수사가 정치적 음해나 공세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즉각 반응했다. 성남시는 성명을 내고 “해당 직원은 불미스런 폭행 사건에 연루돼 민선 6기 출범 전인 2014년 2월 해임됐다”며 “이번 사안도 개인적 채권채무 관계로 파악될 뿐 성남시나 이재명 시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불법 로비로 드러날 경우 가담한 모든 직원에게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지만 정치공세 또한 불법 로비만큼 근절해야 할 사회악이므로 검찰은 수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부장판사는 집행유예 기간 중 요양병원에서 소란을 피우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 등을 한 혐의(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장모(37)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반 판사는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다시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해 실형을 선고 한다”며 “다만 업무방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피고가 골수암과 중증의 우울증, 알코올 의존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장씨는 지난 2015년 10월 29일 업무방해죄 등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그해 11월 6일 판결이 확정됐다. 그러나 12월 25일 오후 6시50분 쯤 수원의 한 요양병원에서 원무과장 A씨가 무단외출과 음주 등을 이유로 퇴원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자 욕설과 고성을 지르고, 직원들이 이를 말리자 입고 있던 옷과 휴대전화들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매산지구대 소속 B경위가 이를 제지하자 욕설을 하고, 목과 가슴 등을 수회 밀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6일 경기도의회 박근철 의원과 경기도 및 혈액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혈액수송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받은 긴급혈액수송차량은 경기도 헌혈장려조례에 의거해, 경기지역의 혈액 수거 및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하고 안정적 혈액공급서비스를 위한 차량 구입비(4천만원)을 지원받아 구입하게 됐다. 한편, 경기혈액원은 관할 도내 240여개 병원에 혈액공급을 하고 있으며, 혈액공급차량은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로 365일 운행하고 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