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도 있었지만 팀원 모두가 똘똘 뭉쳐 우승을 하게 돼 기쁩니다.” 24일 인천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 여고부 결승에서 경북 의성여고를 6-4로 제압하며 도에 첫 금메달을 선물한 의정부 송현고 선수들의 소감. 스킵 설예은, 리드 장혜리, 세컨 설예지, 서드 정유진과 서브 김지연이 팀을 이룬 송현고는 이날 6엔드에 3-3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7엔드 2점을 수확해 점수차를 벌려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회 3연패를 기록했지만 주장인 스킵 설예은은 “점수를 더 딸 수 있는 경기였는데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7엔드에는 꼭 점수를 따야한다는 생각으로 팀원 모두 죽기살기로 경기에 집중했다”며 “모든 팀원들이 잘해 줬지만 특히 서드인 유진이가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송현고는 오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주니어대표 선발전을 준비한다. 송현고 선수들은 “앞으로 2달여의 기간동안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주니어대표 선발전에서는 실수를 줄여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전광인(24·수원 한국전력)과 니콜 포셋(29·성남 도로공사)이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전광인과 니콜이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광인은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16표를 얻어 7표에 그친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제치고 MVP에 올랐다. 전광인은 4라운드에 이어 2개 라운드 연속 MVP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전광인은 5라운드에서 공격종합 1위(성공률 57.60%), 오픈 공격 3위(성공률 49.31%), 퀵오픈 2위(성공률 63.98%)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활약 속에 5라운드 5승 1패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니콜은 14표를 받아 김희진(IBK기업은행·7표)을 제치며 라운드 MVP에 올랐다. 니콜은 득점 2위(802점), 공격종합 3위(성공률 41.94%), 후위공격 1위(성공률 44.20%)에 오르는 등 공격을 주도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도왔다. /박국원기자 pkw09@
국내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25일 오전 10시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동계체전은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이번 동계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다인 총 3천822명의 선수단(선수 2천632명, 임원 1천190명)이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종목과 스키점프, 프리스타일(모굴) 등 2개 시범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도는 이번 대회에 총 531명의 선수단(선수 413명, 임원 118명)을 파견, 사상 첫 동계체전 14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종목에서는 이소연(단국대), 서휘민(화성 벌말초), 이성훈(고양 행신고), 황대헌(안양 부림중) 등이 3관왕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한빈, 김윤재(이상 성남시청), 조해리(고양시청), 최민정(성남 서현고) 등도 금빛 레이스가 예상된다. 또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지난해 쇼트트랙에서 이 종목으로 전향한 박승희(화성시청)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김민석(안양 평촌중)은
인천 대한항공이 구미 LIG손해보험을 제물 삼아 5연패를 끊어내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대한항공은 2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5-19 25-16 22-25 25-23)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 46점을 만든 대한항공(15승 16패)은 현대캐피탈(14승 16패)과 동점을 이뤘지만, 승리 경기 수에서 앞서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또 5연패 탈출과 함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이날 허리 부상을 겪던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가 30득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또 곽승석이 15득점, 시즌 중 군대에서 돌아온 김학민이 1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1∼2점 차 리드를 유지하다 상대 범실과 김학민의 퀵오픈으로 23-19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김철홍과 산체스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들어 10-10까지 팽팽한 접전이 가던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의 외국인 주포 에드가의 공격이 3차례 실패하는 등 잇따른 범실에 편승해
경기도 유일의 국제마라톤대회이자 올해 국내 첫 국제육상대회인 ‘2015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오전 9시 ‘스포츠 메카도시’ 수원에서 개최된다. 경기신문과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경기마라톤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코스 공인(하프코스)과 아시아육상경기연맹(AAA)의 국제 대회 인가를 받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마라톤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3·1절 기념 제34회 경기도 3㎞·5㎞·10㎞ 대회 겸 제40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단축마라톤이 함께 열려 도내 육상 중장거리 꿈나무들이 기량도 볼 수 있게 된다.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모로코, 케냐, 일본 등에서 초청된 국제부문 선수 중에는 지난해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린 2014 마조레호(Maggiore Lago) 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02분02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세뎃 아베제 아야나와 2014 헤페이 마라톤에서 2시간12분18초를 기록한 로니 킵코에 키보스(케냐)가 우승후보로 꼽히고 모하메드 엘 하비치(모로코)와 미야타 에츄(일본)도 우승권에 근접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엘리트 국내부문에는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경기도청, 인천시청 등 국내 22개 실업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4연패를 달성하겠습니다.”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평창과 횡성, 서울 태릉과 목동, 전북 전주, 울산, 인천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531명의 도선수단(선수 413명, 임원 118명)을 이끌고 사상 첫 14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최규진 총감독(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최 총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도가 동계 종목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하고 있어 도전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도는 빙상을 비롯한 전 종목에 고른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종합우승 14연패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시한번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타 시·도와의 경쟁은 대한민국의 동계 종목이 발전하는 계기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대회 도 선수단의 전력에 대해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종목의 경우 전년대비 점수 향상이 기대되며, 컬링 종목은 전년도 수준의 점수를 획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서울 GS칼텍스를 제압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22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이어간 도로공사는 승점 55점(19승 7패)으로 2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47점·16승 9패)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숨을 돌렸다. 도로공사는 주포 니콜 포셋이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서브 퀸’ 문정원(9득점)은 올 시즌 모든 경기인 26경기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했다. 니콜의 공격력은 1세트부터 빛을 발했다. 1세트에만 홀로 12득점을 폭발시킨 니콜의 공격력을 앞세워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한 도로공사는 22-20에서 장소연의 이동공격과 블록킹 득점에 상대 에커맨의 범실을 묶어 첫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는 초반 이소영의 연속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주전이 고르게 득점에 성공한 GS칼텍스에 끌려갔다. 그러나 8-10에서 문정원이 속공과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11-11로 균형을 맞췄고, 22-22까지 이어진
프로야구 10구단 케이티 위즈가 설 연휴기간 가진 두 차례의 연습경기에서 연승을 거뒀다. 케이티는 지난 21일 일본 가고시마 고쿠부 구장에서 가진 일본의 실업팀 가즈사 매직과의 연습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케이티는 6회초 1아웃 상황에서 김사연의 우익선상 안타에 이은 앤디 마르테의 투런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고 조중근, 박경수의 연속 안타와 문상철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에서 윤도경이 우익수 앞 직선타로 2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7회말 사와야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4-1로 쫒긴 케이티는 9회 가즈사와 1점 씩을 주고받으며 5-2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케이티는 앞서 19일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도 3-1로 승리했다. 케이티는 4회 롯데 오승택의 안타로 1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으나 8회 박경수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김동명이 결승 투런홈런으로 3-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국원기자 pkw09@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고양 Hi FC가 이영무(62) 前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사령탑으로 재선임했다. 고양 FC는 “올해 목표를 클래식 승격으로 내세운 상황에서 지난해 7월 감독직에서 물러나 기술위원장을 맡아온 이영무 감독을 현장에 복귀하도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웅규 고양 Hi FC 단장은 “이 감독이 고양의 2015년 K리그 챌린지 우승 및 클래식 승격을 위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구단 안팎의 소통의 부재와 행정처리 미숙으로 인해 이 감독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해 구단차원에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재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고양 Hi FC의 전신인 할렐루야 축구단 창단의 주역이기도 한 이 감독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고양 FC가 해외 전지훈련 과정에서 종교적인 색채를 띠는 행사를 가져 논란을 겪은 뒤 지난해 7월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가 7개월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는 16일 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사무국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내응 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앞으로 공정, 신속, 투명한 체육행정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청렴실천은 산하기관으로서 당연한 이야기이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면서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임직원들은 항상 투명한 기관을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