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소유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는 철학에 따라 점유율을 높이고, 골 결정력을 더하겠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쿠웨이트와의 2차전에 대해 이같은 각오를 전했다. 1차전에서 오만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이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의 골 결정력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만전에 대해 “우리는 서너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우리가 못해서 경기를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차전 상대인 쿠웨이트에 대해서는 “약팀이라고 보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쿠웨이트의 위협적인 플레이를 조심하라고 당부할 것”이라며 “결과만 놓고 보면 호주가 쿠웨이트에 4-1로 대승했지만 3-1 상황에서 쿠웨이트가 골대를 맞히는 장면이 있었다. 그게 골이 됐다면 전혀 다른 경기 양상이 됐을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쿠웨이트에 승리할 경우 한국은 호주와의 3차전에 상관 없이 8강 진출이 확정된다. 객관적인 평가 역시 한국이 쿠웨이트에 앞서 있지만 선수들의 부상으로 한국은 최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이 12일 취임식을 갖고 본 업무에 들어갔다. 도체육회는 12일 오전 11시 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장평수 도체육회 총무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규진 신임 사무처장에 대한 취임식을 가졌다. 별도의 내·외빈 없이 도체육회 임직원만으로 간소하게 치러진 이날 취임식은 이상헌 총무과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약력 소개에 이어 최 신임 사무처장의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규진 신임 사무처장은 취임사에서 “일하는 사람이 즐거워야 조직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내 문화를 강조한 뒤 “신바람 나는 도체육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분들이 경기도가 전국체전에서 13연패를 이뤄내는데 앞장 서 온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결속을 다져 경기체육의 위상에 맞는 도체육회로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임기는 2년으로 이날부터 임기를 시작한 최 처장은 2017년 1월 11일까지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서 경기체육을 이끌게 된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사격연맹은 12일 오후 6시 수원 호텔캐슬 크리스탈홀에서 경기도 사격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병국 도사격연맹 회장을 비롯해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 조정희 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 윤희성 도사격연장학회장, 이은종·서정국 전 회장, 도내 시·군지부 지회장 및 사격 지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권병국 회장은 경기체고에 우수단체상을, 서정국 전 회장과 김호철 도교육청 장학사, 신동원 경기체고 교장 등 4명에게 공로패를, 박상순 화성시청 감독과 신창화 강남대 감독에게 우수 지도자상을, 정미라(화성시청)와 신현우(수원시청), 김대선(경기도청)에게 우수 선수상을 각각 수여하고 경기도종합사격장 직원 3명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도사격연맹은 이어 지난해 4월 7일 취임한 뒤 세월호 사건 등으로 미뤄진 권병국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4년은 인천 아시안게임 등 각종 대회에서 도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기도 사격의 위상을 드높인 한해 였다”면서 “앞으로 사격인의 화합과 단결을 우선적 가치로, 도사격연맹이 함께 나가는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생활체육회는 12일부터 30일까지 ‘2015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참가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는 사회배려계층 아동단체를 대상으로 생활체육 클럽을 구성, 클럽의 활성화를 통해 참가자들의 체력증진과 인성교육, 사회성 함양 등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풋살과 티볼 등 2개 종목에서 104개 클럽이 운영된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는 올해 피구 종목이 새로 추가돼 총 3개 종목에 136개 클럽으로 확대 운영된다. 또 도생활체육회는 주 1회 1시간 인근 학교·공원·공공시설 등에서 교실운영을 실시하고, 시·군 종목별 지역리그전(연 1회)을 거쳐 2팀을 선발해 최종 결선리그도 개최한다. 또 사업 운영기간 중 총 4회의 다양한 스포츠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서는 해당 지역 시·군생활체육회에서 접수하며, 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도생활체육회 지역진흥과(031-250-0434) 또는 시·군생활체육회, 세부내용은 도생활체육회 홈페이지(http://ggcosa.gg.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병국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이 사회배려계층 아동단체를 중심으로 한 생활체육 클럽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동생들이 형님들을 꺾었다. 1988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들로 팀을 꾸린 주니어 드림팀은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98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선수들로 구성된 시니어 매직팀을 105-101로 제압했다. 소속팀을 권역별로 나눠 치른 예년과는 달리 올해 처음으로 1987년 이전 출생자(시니어 매직팀)와 1988년 이후 출생자(주니어 드림팀)로 팀을 나눠 치러진 이번 올스타전에서 주니어 드림팀은 1쿼터를 23-23으로 마친 뒤 2쿼터들어 김선형(서울 SK)을 앞세운 속공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모비스)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51-41, 10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 주니어 드림팀은 3쿼터 들어 시니어 매직팀이 혼혈선수 문태종(창원 LG), 문태영(모비스), 전태풍(부산 KT)을 모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서자 트로이 길렌워터(고양 오리온스)의 덩크에 이은 3점포로 맞불을 놓아 80-70, 10점 차를 유지했다. 주니어 드림팀은 4쿼터에 애런 헤인즈(서울 SK)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힌 시니어 매직팀에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3-98, 5점 차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K리그 최고의 유소년 아카데미 구축을 목표로 유소년 축구 사업단 TF팀을 발족한다. FC안양은 유소년 아카데미 활성화를 위해 지난 15년 동안 안양초등학교 축구부를 이끌어 온 서용석 감독을 발탁해 오는 2월까지 TF팀 구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를 유소년 아카데미 시스템 구축의 원년으로 정한 FC안양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리그 최고의 유소년 시스템을 만들고, 중·장기적으로는 구단의 주요 수익 모델로써 유소년 축구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는 현재 3개 반 45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소년 아카데미 회원을 2017년까지 5천명으로 확대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FC안양은 산하 U-12 안양초등학교 감독에 전 국가대표 이정수 등을 발굴한 이태형 감독은 선임했다. 이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청소년 대회 4강의 주역으로 84년 LA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6연승 고속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자리를 탈환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3-0(26-24 29-27 26-24)으로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15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6경기째 승점 3점을 따내며 6연승을 질주, 승점 35점으로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34점)을 밀어내고 나흘 만에 다시 단독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승점 33점으로 여자부 2위를 달리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 3위로 밀려났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 니콜 포셋이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현대건설도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13점을 올리는 등 ‘거포 대결’을 펼쳤지만 실책이 적어 힘겹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27-27까지 듀스가 이어졌지만 도로공사 니콜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정확히 꽂힌 반면 현대건설 폴리의 백어택은 멀리 벗어나며 29-27로 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도 듀스 접전을 펼쳤고 24-24에서 니콜의 백어택과 정대영의 이동 공격으로 연속 득점,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9일 경기도체육회관 2층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2015 경기도 체육진흥 유공자 표창식’을 가졌다. 도장애인체육발전은 물론 투철한 책임감과 봉사정신으로 헌신해 온 공로자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표창식에서 이규영 안양시장애인수영연맹 전무이사와 박선옥(청각장애·볼링) 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선수가 각각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종목별 임원, 선수, 지도자들이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해 경기도의 명예를 높여줬다”며 “수상자 외에도 많은 분들이 경기도 장애인 체육 발전에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올 시즌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수원FC는 지난 7일 제주 서귀포시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오는 2월 16일까지 41일간의 일정으로 1차 전지훈련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올시즌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김정빈(MF)과 부주장 김창훈(DF)을 비롯한 선수단 32명(선수 27, 감독 및 코치 4, 의무트레이너 1명)이 참가했다. 27명의 선수 중에는 올해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영입한 수원 수성중 출신의 이관표(MF·중앙대)와 김부관(MF·김해시청), 황재훈(MF·경남FC), 배신영(MF·단국대), 정기운(FW·광운대), 최명훈(MF·FC서울), 조인형(FW·울산현대) 등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예들이 포함됐다. 신예들의 가세로 수원FC는 평균연령 25.2세의 젊은 팀으로 거듭났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은 체력 강화와 전술 및 경기운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며 “상주와 경남의 합류로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15시즌 선수단의 주장으로 조동화(34)를 선임했다. SK 김용희 감독은 8일 인천 강화군 라르고빌 리조트에서 열린 선수단·프런트 워크숍에서 새 시즌 주장으로 조동화를 발표했다. 조동화는 2000년 SK에 신고 선수로 입단, 15년 넘게 활약해 온 베테랑이다. 수비와 작전 등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온 조동화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 4년간 총액 22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SK에 잔류했다. 조동화를 붙잡는 데 성공한 SK는 친화력과 소통력을 갖춘 조동화에게 주장의 중책까지 맡겼다. 김용희 감독은 “조동화가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두터워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 같다”며 “그동안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해 왔고 팀에 대한 희생과 충성심이 높아 좋은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동화는 “중책을 맡아 부담스럽지만 주장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선배들을 롤모델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선후배들과 함께 끈끈한 팀 분위기를 만들어 팀이 다시 정상에 서도록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국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