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역사와 문화, 현대와 발전이 공존하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지역마다 문화와 유서가 있지만, 수원처럼 전통(유서)을 잘 보존하는 곳은 드문 것 같다.” 소설가 이외수가 지난 13일 수원문화재단이 진행한 ‘파워블로거 수원화성 팸투어’를 통해 수원 화성을 찾았다. 이외수는 이날 수원화성홍보관 영상실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파워블로거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설가 이외수의 사통팔달’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간다’는 소크라테스의 명제 아래, 아름답게 살기 위한 소통을 화두로 블로거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소통을 강조한 그는 “세계 1위를 자랑할만한 아이템이 100여 가지 이상인 우리나라에서 소통의 부재로 더 큰 미래를 보지 못한다”며 “소통과 행복은 직결되며, 일방통행이 아닌 소통, 대상에 대한 사랑이 전제된 소통이 이뤄질 때 행복이란 삶의 궁극적 목표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손편지나 다이얼 전화 시대가 아니다. 전세계에 SNS를 통해 정보가 퍼져 나가는 시대에는 파워 블로서의 역할이 크다”며 “여러분의 사진 하나, 글 하나가 대한민국을 진일보 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다. 그 글과 사진이
치매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1. 단기 및 장기 기억장애- 최근의 기억이 자꾸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2. 방향감각을 상실하거나 지금이 자신이 있는 장소와 시간, 주위 사람이 누구인 지 인식하지 못한다. 3. 계산능력 저하 - 덧셈, 뺄셈처럼 간단한 계산을 못한다. 4. 기분장애 - 쉽게 흥분하고 금방 우울해 진다. 5. 사고력 장애 - 판단력, 주의력 저하, 논 리적인 사고를 할수 없게 된다. 6. 비정상적인 행동 - 중증에 이르면 무의 미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인다.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알쯔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케어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도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2008년 ‘치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사회경제적 발전과 노인 인구 증가로 치매 유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유병률은 9.1%, 치매환자는 54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27만명이 넘을 것으로
KBS 수원아트홀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D증강현실체험 공연 ‘초록이의 우당탕탕 세계여행’을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체험을 제공하고 있는 전문예술단체 ‘리틀빅아이’의 창작 작품인 ‘초록이의 우당탕탕 세계여행’은 ‘다문화’라는 자칫 무겁게 느껴지는 주제를 ‘세계여행’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유쾌하고 다채롭게 풀어낸 공연이다. 주인공 초록이는 매일 밤 옥상 위에 올라가 달 탐험 놀이를 하는 괴짜 발명가다. 어느 날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신비한 ‘달 아저씨’를 만나게 된 초록이는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게 되고, 인도 소녀 사티와 함께 몽골, 스페인, 인도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초록이는 사티와 우정을 쌓는 한편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다양성을 이해하고, 한 뼘 더 성장해 간다. 초록이가 자신의 존재를 믿지 않자 달 아저씨가 펼쳐보이는 아마존의 거미, 나이아가라 폭포, 공룡 등을 비롯해 세계를 여행하는 초록이와 사티의 여정을 따라 펼쳐지는 3D 증강현실 영상은 어린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일반적인 아동 뮤지컬이 유명 캐릭터나 베스트 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2014년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달고나’(이하 ‘달고나’)를 연다. ‘달고나’는 방화수류정(동북각루)의 아름다운 야경과 용연의 공간미를 배경으로 올해 첫 시도되는 이번 상설공연의 브랜드로 ‘달빛아래 고색을 배경삼아 놀자꾸나’의 줄임말이다. 공연은 특히 달빛아래 고즈넉한 수원화성의 고색(古色)을 배경삼아 풍류를 즐기고자 국악과 다양한 장르를 결합시킨 것이 특징이다. 첫 공연인 13일에는 연희발전소 소리메굿의 넌버벌 퍼포먼스 ‘The Club.판’이 공연되며, 20일에는 ㈔한국국악협회 수원시지부가 갑돌이와 갑순이의 사랑이야기를 신민요로 들려주는 소리극 ‘온돌야화’가 공연된다. 이어 27일에는 수원오페라단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갈라콘서트로 가을밤을 수놓고, 다음달 4일에는 2014 창작국악극대상 작품상 부문 최우수상과 음악상 수상작인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판소리가족뮤지컬 ‘닭들의 꿈, 날다’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날인 10월 11일 무대는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특별공연으로 이야기연희단 ‘술깨비’의 연희음악극 ‘깨비난장’이 대미를 장식한다. ‘깨비난장’은 사자로부터 마을사람들을 지
올해로 20회를 맞은 경기국악제가 오는 13일과 14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지난 1994년 국악의 해에 발맞춰 전통국악예술의 계승발전과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의 후원을 얻어 처음 개최된 경기국악제는 초창기 단일부문의 경·서도민요경창대회로 출발했다. 이후 해를 거듭하며 전국 최고수준의 국악축제로 성장한 경기국악제는 국악인재의 발굴 및 신예 국악인의 등용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제20회 경기국악제는 13일에는 민요, 시조, 농악을 시작으로 기악, 전통무용 등 5개부문 200여명이 경연을 치르며, 14일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민요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비롯한 각 부문 수상자들의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특히 올해 축하공연은 경기국악제 20회를 맞아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느 때 보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악단 ‘비상’(대표 김문선)의 풍성한 울림과 수원의 전통타악예술단 ‘하랑’의 에너지 넘치는 판굿이 더해진 무대는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과 함께 흥겨운 민요잔치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국악제 경연대회와 축하공연 등 모든 행사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초
지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효자종목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한국 레슬링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11일 태릉선수촌 필승관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선수단 소개 및 공개 훈련 등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임성순 대한레슬링협회장, 한명우 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과 국가대표 선수단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들은 소개에 맞춰 공중 제비와 낙법 등을 선보이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레슬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현우(75㎏)·류한수(66㎏·이하 삼성생명)를 비롯해 신예 김영준(59㎏·수원시청) 등이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형에서는 윤준식(57㎏·삼성생명)과 이승철(61㎏·상무)이 빼어난 기량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자부에서는 이유미(48㎏·경북 칠곡군청)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인천이 고향인 엄지은(55㎏·제주특별자
정재훈(47·사진) 전 수원대 음대 겸임교수가 경기도문화의전당 제5대 사장으로 취임한다. 도문화의전당은 정 신임사장이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의·추천을 거쳐 이사회에서 의결 임용돼 12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정 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정 사장은 줄리어드 음악대학과 예일대학교 대학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재원으로, 경원대 강사, 수원대 음대 겸임교수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고 ㈔싱크탱크미래지 사업총괄이사 등 다수의 기업에서 경영과 조직 운영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이해와 비전을 갖추고 경영능력과 혁신마인드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정 사장은 취임 첫 날인 12일 취임식을 생략한 채 전당 임직원, 예술단 단장들과 미팅을 갖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해 앞으로 2년 동안 경기도민의 문화예술향유를 위해 일하게 된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경기도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경기도의 문화예술 진흥에 공헌할 정 사장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박국원기자 pkw09@
올해로 6회를 맞은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의 특별기획전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가 오는 25일까지 대안공간 눈·예술공간 봄에서 진행된다.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는 나혜석 생가터가 있는 행궁동의 주민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선생을 기리며 ‘행궁동역사문화예술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작가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마을 축제다. ‘우리는 나혜석이 남긴 회화작품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특별기획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주은, 정혜련, 초이, 한유진 작가 등 4인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정아, 김주희, 최경락 작가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올해 공모 선정 작가들은 80년전 그려진 나혜석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무희(캉캉)’(1940)와 ‘화령전 작약’을 바탕으로 조형적 요소는 유지하되 작가 개개인의 작업방식과 개성넘치는 화법을 가미해 새롭게 풀어낸 작품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나혜석을 새롭게 이해하는 관점을 소개한다. 4인의 참여작가들과의 작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3일 추석맞이 특별공연으로 국민소리꾼 오정해가 선사하는 ‘오정해 소리이야기-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를 개최한다. 부모님을 위한 효(孝)공연이기도 한 이번 무대는 영화 ‘서편제’의 히로인 오정해가 지난 20년 동안 들려준 소리들을 기억해보는 뜻 깊은 무대다. 판소리 명창 김소희의 직계 제자인 오정해의 데뷔작인 영화 ‘서편제’(1993)는 우리 영화사상 최초로 10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흥행기록을 세우며 한국전통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서편제’ 이후 소리꾼 오정해는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청아한 목소리로 소리를 통해 한국의 미를 알리는 대표배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정해가 선곡부터 무대연출까지 욕심낸 이번 공연은 국내 최고의 국악연주팀인 ‘국악그룹 블로섬’과 소리꾼 ‘이봉근’, ‘연희집단 The 광대’, ‘성악앙상블 Free Soul’ 등이 무대에 올라 장르를 초월한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또, 한편의 드라마 같은 공연진행, 어르신들의
오산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조선시대 비운의 여인 정순왕후의 이야기를 담은 ‘2014 박정자의 영영이별 영이별’을 선보인다. ‘2014 박정자의 영영이별 영이별’은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김별아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전옥랑이 각색한 작품이다. 공연은 조선의 여섯 번째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씨가 이승을 떠나면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라이브 연주와 영상을 더해 작품을 한층 감성적으로 풀어낸 낭독 콘서트다. 낭독에는 130여편이 넘는 작품으로 관객과 만나온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 박정자 선생이 나서며 해금 아티스트 강은일의 연주가 가을밤의 감성을 한 껏 짙게 드리워 준다. 또 자유로운 감성을 전달하는 영상 작가 ‘이지송’의 영상, 사운드 아트를 만들어가는 ‘지미 세르’의 사운드, 그리고 항상 창조적인 작품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는 ‘최치림’의 연출 등이 어우러진 무대는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한 자리에서 직접 체험하는 감동의 기회를 맛보게 한다.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오산지역 초, 중, 고 학생들은 ‘스쿨티켓’ 제도를 통해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문의 및 예약: 031-379-9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