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6일 이기준 신임 교육부총리 임명 철회 논란과 관련, "대학이 산업이란 생각을 갖고 고심끝에 이 부총리를 임명한 것으로 안다"고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대학은 산업이고, 미래사회를 위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선 대학이 개혁되고 개편돼야 하는데 이런 방향의 적임자가 누구냐 고심한 끝에 이 부총리를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중등교육은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학은 여전히 국제평가에 있어서 하위권"이라며 대학의 국제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 부총리의 흠결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학의 선진화와 대학의 질적 개선을 위한 판단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노 대통령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부총리의 총장 재직 당시 사외 이사 겸직 문제 등을 다 알고 있었다"면서 "이 부총리의 경우 당시 호된 검증을 받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수석은 이와 함께 "이 부총리 장남의 한국 국적 포기 부분에 대해선 지금은 카이스트 총장도 외국에서 영입하는 글로벌 시대"라며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입
6일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선거법 위반소지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선심성 사업 777건에 대한 사업 변경을 전국 10개 시도 및 121개 구.시.군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지적한 선심성 사업은 ▲축제, 체육대회, 기념행사 등 각종 행사 573건 ▲지자체 홍보 관련 113건 ▲노인정 등 위문관련 91건으로 집계됐다. 선관위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들이 선거를 염두에 둔 선심성 사업을 계획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전국 16개 시도 및 234개 구.시.군청의 주요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 실태를 조사한 끝에 이 같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선거법은 지자체가 법령 또는 조례를 통해 자체 사업계획의 대상, 방법,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경우에만 금품 제공을 허용하고 있으며, 단체장의 업적을 선거구민에게 홍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도 분기별로 1종 1회에 한해 허용된다.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방송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소방방재청장 외에 기상청장도 방송사업자에게 신속한 방송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6일 기상청은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라는 기상행정의 성격에 맞게 기존 `기상업무법'의 명칭과 내용을 바꾼 `기상법'에 기상청장의 기상재해 긴급방송 요청권을 포함시켜 입법예고했다 밝혔다. 이에 따라 방송사업자는 기상청장의 요청이 있을 때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기상특보 등의 정보를 내보내야 한다. 또 미성년자도 민간예보사업 법인 임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에 재학하며 벤처업체를 만드는 예비 창업주들도 기상예보사업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7대 국회 2차년도를 맞아 당 체제 전열 정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공백사태를 빚어온 열린우리당이 임채정 신임 의장 체제로 공식 업무가 시작된 가운데 한나라당도 내주 초쯤 주요 당직을 개편키로 하는 등 당 체제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6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 열린우리당 임채정 신임 의장은 "국민통합과 민생경제 살리기 등의 국정목표를 달성하는데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이날 첫 임시 집행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비록 임시 지도부이긴 하지만 4월초 전당대회 이전까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특히 "비록 임시 지도부이긴 하나 당무와 국정운영에서 '임시'란 말은 없다"며 "오히려 정시보다 더 집중해 4월 전당대회 이전까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의 기초를 충실하게 다지겠다"고 역설했다. 임 의장은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9회 말에도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며 "전당대회에서 국보급 투수들이 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그러면서 "이전 지도부는 많은 성과를 거뒀음에도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결과로 나타나지 못해 물러나게 됐지만,
한나라당은 4대법안 가운데 하나인 과거사 진상규명법과 관련, 지난 연말 여야가 합의한 내용관 별개로 원점에서 다시 재검토한 방안도 협상안으로 마련할 뜻임을 시사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5일 최고중진 연석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내달 임시국회에선 강경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따른 대비 차원에서 과거사법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또 "박근혜 대표가 과거사법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법'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당 정책위 차원에서 대안 마련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 연말 여야가 합의한 내용을 완전 백지화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다만 원내전략차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기준 전 서울대총장의 교육부총리 임명에 대해 "도덕성과 청렴성이 강조되는 교육부총리에 왜 하필 판공비 과다사용과 아들의 병역의혹 등으로 서울대 총장직을 중도하차한 사람을 임명했느냐"며 "코드가 맞기 때문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형오 사무총장도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개각은 노무현 대통령이 밝혀온 인사원칙에도 부합치 않고 국정쇄신에도 부족한 인사"라며 "능력있고
5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중앙위원회에서 임시 당의장으로 선출된 임채정 의원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전날 노무현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과 관련, 일부 언론이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추천 등 정실 인사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 제기"라며 "상당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일일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실 인사는 의리와 인정에 끌려 공정성을 잃은 인사란 의미이나, 이번 인사는 시스템에 따라 했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라면서 "홍보수석실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13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정운영 기조를 밝힐 예정"이라며 "이날 기자회견은 모두 발언과 질의응답 순서로 1시간 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내달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국가보안법 개폐 등 3대 쟁점법안 처리에 대비해 '의원 워크숍' 개최를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박근혜 대표는 5일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이 국보법의 이름과 정부참칭 조항 등에서 큰 양보를 했음에도 여당은 '이적단체' 조문 등을 삭제하려고만 했다"면서 "앞으로 '3대 입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규택 최고위원은 "열린우리당이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면서 3대법안 처리에 강경한 자세로 나설 공산이 크다"면서 "이 달안에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의원 워크숍을 열어 조속히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국보법은 대체입법 형식의 대폭 개정을, 과거사법은 친북,용공활동에 의한 인권유린과 테러행위를 포함시킨다는 내용을 내달 협상에서 기본안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1월은 방학이 아니라 대책을 마련할 때"라며 "정책위 차원에서 여러개의 대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형오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표가 당직개편 일정을 앞당겨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내주 초엔 대규모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미 일부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부천 소사)은 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북한으로 납치된 김동식 목사의 구명대책을 마련키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엔 박근혜 대표와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고경빈 통일부 사회문화국장 등이 참석하는 등 이준규 외교부 재외국민 영사국장과 이영렬 법무부 검찰4과장, 니시오카 쓰또무 동경 기독교대학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니시오카 교수는 북한에 납치당한 일본인을 구출키 위한 전일본 협의회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선 지난 2000년 1월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김동식 목사의 납치 경위와 정부, 민간차원의 김 목사 구명노력 현황, 향후대책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12월 20일 김동식 목사의 생사확인과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이상득 의원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키도 했다. 이와 관련 김문수 의원은 5일 "김 목사 구명노력에 나서곤 있지만 김 목사가 대장 수술을 받은 뒤 장기교체를 정기적으로 해야 하나 북한에서 이를 배려했을 가능성이 낮다"며 "김 목사가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5일 임채정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임시지도체제를 출범시켰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오는 4월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을 이끌 임시지도부로 임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집행위원엔 김태홍, 유기홍, 유재건, 이호웅, 김한길, 김희선 의원과 원외에서 이강철 전 노무현 후보 조직특보와 이해성 부산시 위원장이 선임됐고, 당연직으로 이달말 선출될 원내대표와 홍재형 정책위의장이 포함됐다. 앞서 열린우리당은 의원총회와 중앙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4월 전당대회 출마예정자들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배제키로 하고 이번달에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의 임기를 1년으로 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당초 비대위가 원내대표 경선과 4월초 전당대회까지 당을 중립적으로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당 지도부 경선 출마자들을 배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도부의 무게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출마 예상자들을 포함시키는 대신 후보 등록과 동시에 비대위원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당내 모든 계파들이 온건 중도 성향의 임채정 비대위원장 체제를 동의한 것은 국가보안법 처리를 놓고 불거진 갈등 양상이 지속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