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4일 노무현 대통령의 '1.4 개각'과 관련, 각기 다른 입장을 표명하며 왈가왈부 했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청와대 개각 발표 직후 논평을 내고 "신임장관들은 참여정부의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목표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신임장관들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 일 뿐 아니라 관련 분야 업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신임 장관들이 최선을 다해 경제와 민생을 살피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경제파탄에 신음하는 민생현장과 청와대가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가를 유감없이 보여준 국민을 실망하게 만든 개각"이라며 "희생양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전 대변인은 특히 "지난 2년 동안의 민생파탄은 내각의 수장인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이 분명하지만 만만한 장관들을 교체해 책임을 떠넘겼고 정작 교체가 시급한 경제, 외교, 안보라인에는 면죄부를 줬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또한 "새로 장관 자리에 임명된 사람들도 제대로 일할 사람이라기 보단 낙선보상용 등 나눠먹기식 인사에 불과하다"고 직시했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이 교체된 장관들
시흥시 시화지구가 생태.레저 등 4개 테마로 내년 말부터 본격 개발돼 대규모 신도시 등이 들어선다 4일 건설교통부는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시화지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시화지구 개발방침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건교부는 올 하반기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실시계획을 승인한 뒤 내년 말부터 10년 일정으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형 국책사업 가운데 정부가 개발에 반대했던 시민.환경단체들과 토론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교부는 우선 시화지구 총 3천254만평 중 남측 간석지 1천720만평을 생태.레저,생태.문화, 도시.첨단, 관광.레저 등 4개 테마로 특성화해 개발키로 하고 이달중 전문기관에 개발계획수립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시화지구 개발방향은 시화지구에 신도시(당초 250만평 규모로 계산)를 포함한 자족적 주거단지와 생태문화체험파크, 관광레저단지, 학술.연구단지, 레저용품 생산.연구단지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신도시의 인구밀도는 당초보다 크게 낮은 ㏊당 60명 선인 것으로 알려져 이는 판교(86명)와 동탄(134명)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환경단체 등에서 보전필요성을 제기한 공룡알화석지는 생태문화체험파크
당 의장과 상임중앙위원단의 일괄 사퇴로 지도부 공백 상태를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5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각 계파별 물밑 접촉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중진들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온건 중도성향의 임채정 의원을 추대할 것으로 알려지자 개혁당파를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형성되며 진통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은 5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회의원과 중앙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지도부 공백 사태에 따른 대책을 협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문제와 원내대표 경선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각 계파간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있는 만큼 비대위는 강력한 지도력을 갖기 보단 4월초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과도 중립기구 성격을 띨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 경선이나 4월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을 중립적인 중진급 인사들과 일부 원외 원로 등을 중심으로 10명 이내로 구성될 전망이다. 하지만 비대위원장 인선을 놓고 계파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계파를 뛰어 넘어 당 중진들과 소장 강경파들 사이에 인식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정세균 의원은 4일 "전날 저녁 자신을 포함한 문희상, 배기선, 유인태 의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3일 "2005년은 부시 2기 정부가 출범하고 북미관계가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한반도에는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북한이 올해 신년 공동사설에서 '민족공조'를 재차 강조한데 대해 "진정한 민족공조는 대화와 교류 활성화를 통한 남북간 화해협력의 제도화"라고 못박았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통일부 시무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의 사활적 이해가 달린 것으로 더 이상 우리 앞길에 장애가 돼서는 안된다"면서 "북핵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이라는 양대 과제가 상호제약적 관계가 아닌 상호해결을 촉진하는 관계라는 인식하에 이를 병행 추진해 나가는 정책적 기조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착상태하의 남북관계에 언급, "현 상황에 대해 북측에 수 차례 유감을 표명했고 북측도 6.15 공동선언을 착실히 이행해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특히 북측의 '민족공조' 주장에 대해 "제도화된 화해와 협력의 토대위에 상호 이해와 호혜적인 번영의 기반이 형성될 때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3일 당 의장직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해 8월19일 신기남 전 의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지 138일만에 중도 하차했다. 지난해 1월 11일 전당대회에서 초대 의장에 당선된 정동영 전 의장이 통일장관 입각을 앞둔 지난해 5월17일 4개월 7일만에 사퇴했고, 이를 승계한 신 전의장이 8월19일 3개월만에 낙마한 데 이은 4개월 `단명 퇴진'이다. 이 의장과 함께 이미경 김혁규 한명숙 상임중앙위원도 사퇴함으로써 지난해 1월 전당대회에서 첫 대의원 직접선거를 통해 출범했던 열린우리당의 지도부가 모두 퇴진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지난 2003년 한나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 창당 대열에 합류한 이 의장은 지난해 1월 전대에서 3위로 당선됐지만, 17대 총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원외로 밀려난 이 의장은 의장직 승계후 천정배 전 원내대표와 선의의 경쟁과 보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투톱체제'로 집권여당을 이끌어왔고, 오랜 재야활동과 3선 관록으로 여당에 안정감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정기국회에 들어서면서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개혁입법 관철에 대한 당내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역할이 축소됐고, 연말 국회 막판에 국보법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과 이미경 김혁규 한명숙 의원 등 상임중앙위원단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일괄 사퇴했다. 또 임채정 기획자문위원장은 "상임중앙위가 해체된 만큼 기획자문위도 해체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지도부 공백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당은 오는 5일 오전 의원총회.중앙위원 연석회의에 이어 중앙위원회의를 소집, 후속대책을 논의한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중심으로 4.2 전당대회까지 당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임종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중앙위에서 사퇴의사를 표명한 현 지도부를 재신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중앙위에서는 지도부 공백을 막기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당대회까지 당을 관리해 나가는 방안과 새 원내대표를 한달내에 선출하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이어 "비상대책위의 주요 역할은 4월 초에 있을 전대를 준비하는 것이 될 것이며, 당내 분포를 두루 감안해 구성될 것"이라고 밝힌뒤 "오늘 회의에서 지도부 공백을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쇄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치인들을 국민이 걱정하는 상황이 되어 죄송
4대법안 협상과 관련, 당내 보수파로부터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가 알듯말듯한 입장표명을 해 그 의미를 두고 구구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3일 오전 상임운영위회의에서 "교수들이 지난해를 '당동벌이(黨同伐異)'로 규정했지만 올해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해였다고 풀이했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반주가 어려울 때 거문고 줄을 풀어 다시 매는 지혜가 필요하 듯 정치가 거문고 줄을 풀어 다시 매는 것 같은 새로운 시작이 필요한 건 아닌가 생각한다"며 뜻을 풀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도 그렇고, 여야가 모두 해현경장의 정치력과 지도력 발휘해 연말에 가선 국민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놓고 당내에선 김 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즉, "거문고 줄을 다시 맨다"는 말 그대로 4대법 협상과정에서 다소간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대표직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설이 무성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4대법 협상을 끝낸 뒤 측근들로부터도 원내대표직 사퇴를 건의받았으나 아직까지 직접적 입장표명이 없
여야 지도부가 구랍까지 이어진 `4대 입법' 협상과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는 형식으로 잇따라 당직을 사퇴, 신년정국이 벽두부터 당지도부 교체의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연초 정국의 유동성 고조는 여야 내부 힘의 역학관계는 물론이고 2월 임시국회로 미뤄진 국가보안법 등 주요 쟁점법안의 처리향배, 나아가 여야관계 전반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우리당의 경우 천정배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단이 1일 새벽 임시국회 폐회 직후 개혁입법의 `연내 일괄처리'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한데 이어 3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지도부 일괄 사퇴문제를 논의한다. 우리당의 1일 단배식 직후 이부영 의장 등 상임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공식 접촉에서는 이 의장에 대한 동반사퇴론이 많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현재 지도부 공백 등을 우려해 사퇴해서는 안된다는 온건중도파 중진들의 의견과 개혁입법의 연내처리 무산에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재야 강경파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부영 의장은 2일 의장직 사퇴여부와 관련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고 만류하는 분들도 있어서 더 논의해서 결단을 내리겠다"
정부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키로 한 가운데 진출 가능한 해외 일자리가 80만개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들 일자리는 한국인을 위해 비워둔 것이 아니어서 해당국 젊은이는 물론 동남아시아 등 해외 취업자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확보해야 할 상황이다. 2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최근 해외 주요국 취업을 위한 일자리 수요를 점검한 결과, 한국인들이 진출할 수 있는 일자리가 81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인력 수요는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의료 인력과 전문기술인력 등 50만명,일본에서는 정보기술(IT) 관련 인력 5만명, 중국 진출 한국기업 수요 3만명, 중동지역 항공승무원 등 여성 전문인력 4만명, 서유럽 등 기타지역 19만명 등이다. 또한 선진 기술과 경험을 습득하고 현지에서 취업으로 연결하거나 귀국후 국내취업이 용이한 인턴 수요의 경우는 정식 취업 수요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산업인력 공단은 파악했다. 이 같은 해외 인력 수요는 산업인력공단이 `2000∼2010 IT 전문인력 증가 예상보고서'(미국 노동부), `정보통신소프트간담회 2003년 중간보고서'(일본 총무성), `IDC(인터넷데이터센터) 2002'(미
정부는 올 국정운영 목표를 5% 경제성장에, 일자리 40만개 창출에 뒀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100조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하반기엔 연기금과 민간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성장이냐, 분배냐를 둘러싼 그동안의 소모적 논쟁을 뒤로하고, 정책기조를 성장 우선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정부의 이같은 재정확대가 과연 지역과 가계부분의 활력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겠느냐 하는 점이다. 사실 작년처럼 비정규직 일자리만 양산한다든가, 민간투자 기회를 잠식할 우려도 있다. 고용창출은 민간경제의 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민간투자와 소비를 살리 수 있는 방안이야 말로 경제회복의 핵심이다. 현재 경제위축에 있어 가장 큰 요인은 경제 주체들이 느끼는 불확실성으로 이같은 불확실성은 정부 정책의 혼선과 정경불안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 그래서 국정운영이 흔들림없이, 일관성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분하다. 따라서 경제회복에 대한 정치권의 의지와 실천, 그리고 경제 정책 조정에 확실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야 정치권은 그간의 당리당략과 정쟁, 구태를 벗어던지고 이같은 정부의 국정운영에 뜻과 중지를 모아 협조하고, 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