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28일 "여야 4인 대표 회담이 결렬된 것은 결정적으로 과거사진상규명의 조사 범위와 표현을 둘러싼 이견 때문이었다"고 역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과거 용공 친북행위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해 여야 간사간 협의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한 행위'로 이견을 좁혔으나 정작 박근혜 대표는 '민주주의를 가장한 친북행위'란 표현을 삽입해야 한다고 계속 고집, 결국 결렬됐다"고 주장. 이 관계자는 "박 대표의 이같은 주장은 국가보안법을 과거로 까지 소급 적용하자는 것으로 우리당으로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피력.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국가보안법 협상에선 찬양고무 등이 포함된 7조 외엔 여야가 상당히 의견을 좁혔었다"고 귀띔.
한나라당 여의도 연구소는 28일 현 정부의 분배 중심 개혁이 경제 활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하고 '작은 정부-큰시장'을 통한 경제활력 복원, 성장 잠재력 확충,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을 경제선진화의 3대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연구소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분배중심의 국정운영은 중.저소득 계층의 경제적 기반 붕괴와 첨예한 사회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소는 또 정부선진화와 시장선진화 인재양성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교육개혁,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환경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세계 표준에 부합하는 개방 경제체제 정착,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경제선진화를 위한 7대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28일 "야당과 유연한 자세로 합리적인 협상을 시도했으나 여야 4인 대표회담은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다"며 "이제 남은 임시국회 기간 동안 국회법에 따라 원칙대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협상은 절망 그 자체였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야당에 대해 할 만큼 했지만 더 이상 개혁법안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타결할 길이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 수석부대표는 "민생개혁 법안과 새해 예산안, 파병연장 동의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가 예정된 연말까지 출국 일정을 연기해 달라"며 의결 정족수 챙기기에 나섰다. 이부영 의장은 그러나 "4인 대표회담에서 한나라당 지도부가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동어반복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하면서도 "다시 대화를 재개할지 여부는 지도부에 맡겨달라"고 말해 대야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우리나라의 여론주도층은 정치인 가운데 한나라당 원희룡,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을 차세대 리더감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3일 여야 국회의원과 정치부 기자, 정치학자, 시민단체 인사 등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원 의원과 김 의원은 `차세대 정치인 중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항목에서 각각 18명, 17명의 지지를 받아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어 열린우리당 유시민(9명), 김영춘(7명), 임종석(6명)의원이 뒤를 잇는 등 운동권 출신들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정치부 기자를 상대로 한 조사에선 중도성향의 김부겸 의원이 11표로 7표의 원 의원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 `차기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유력한 정치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항목에선 문희상 의원이 31.9%(44명)로 1위에 올랐다. 문 의원은 특히 정치부 기자(48.8%)와 정치학자(37%) 그룹은 물론 22명의 동료의원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5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천정배 원내대표가 22.5%(31명)로 뒤를 이었고, 김혁규(14.5%.20명), 한명숙(13.8%.19명) 의원,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여야는 27일 오후 `4인 대표회담'을 갖고 국가보안법 등 `4대 법안'과 `한국형 뉴딜' 관련 법 등 쟁점법안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했다. 여야는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4인 회담'을 취소한 채 비공개 전화 접촉을 통해 최대 쟁점인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한 절충 가능성을 타진, 각 당의 최종 협상안을 점검한뒤 이날 오후 5시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에 대한 대체입법을 가지고 나오면 논의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최대 쟁점인 국보법 문제가 대체입법으로 전격 타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대외적으로 `국보법 폐지후 형법 보완' 당론을 고수하고 있고, 당내 강경파 의원들은 대체입법으로 합의하기보다는 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겨 폐지안을 통과시키는게 낫다며 지도부 불신임을 거론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여야간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과거사관련법은 쟁점에 대한 이견을 상당히 좁힌 상태여서 타결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신문관계법 등 여야간 견해
여야는 `4인 대표회담' 활동시한 종료일인 27일 당초 예정됐던 회담 일정을 취소한 채 상대 당의 양보와 대안 제시를 요구하며 팽팽한 대치를 벌였다. 여야가 대화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긴 하지만 뚜렷한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지난 주 임시국회 정상화의 조건으로 가동됐던 `4인 회담'은 별다른 소득없이 결렬될 공산이 큰 상태이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국회법에 따라 국회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며 한나라당을 압박한 반면 한나라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반드시 지키겠다며 공언하고 있어 `4인 회담' 결렬시 연말 임시국회는 자칫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당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상임중앙위.기획자문위원 연석회의와 의원총회를 취소한채 `4대 법안'과 `한국형 뉴딜' 관련 법안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안 제시와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 회의에서 "야당측에서 오늘중에라도 각 쟁점법안에 대한 나름대로의 협상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며 "더이상 야당의 시간끌기식 협상 전략에 말려들어가는 것은 곤란하며, 우리는 올 한해동안 국민과 당원에게 약속했던 몇가지 법안이라도
올 한해 우리나라 빚이 41조6천억원 늘어 작년 말에 비해 51%나 급증했다. 재정경제부는 27일 "2004년말 기준 국고채 발행 잔액은 123조1천억원으로 2003년에 비해 41조6천억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금년에 우리나라 빚이 이렇게 급증한 것은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환율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간데다 IMF 이후 투입된 공적 자금을 대규모로 상환했기 때문이다. 금년에 발행된 국고채는 56조원으로 이가운데 14조4천억원은 기존 국고채 상환(차환 11.7조원, 순 상환 2.7조원)에 사용됐다. 또 외환 시장 안정용 재원으로 18.8조원, 공적 자금 상환으로 15조원, 일반 회계 적자 보전 2.5조원, 對 러시아 차관 보증 채무 이행 2조원, 재정 융자 6조원 등에 쓰였다. 외환 시장 안정 재원은 작년 12조8천억원이 사용됐으나 올해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으로 18조8천억원이 투입됐다. 환율 안정 자금은 작년 11월 이전까지 외평채 발행을 통해 조달됐으나 모두 국고채 발행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내년에 60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나라빚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어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재경부는 이에대해 "우리나라의
열린우리당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은 27일 최용수 동두천 시장이 지난 21일 시의회에 출석, '경기도 분도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한 때가 아니다'며 '분도보다 2중, 3중의 중복규제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한 것과 관련,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바로 그런 중복규제해소를 위해 경기북도 신설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표명하고 "지역균형발전이 논의의 중심이 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적기에 이 사안을 논의치 않고 또 다시 미룬다면 이는 경기북부지역발전 자체를 포기하자는 말과 같다"고 피력했다. 정 의원은 "북부지역이 주인이 되는 경기북도 신설을 통해 경기북도 문제를 집중 논의해 기필코 중복규제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며 "이제까지 북부지역은 남부지역 발전을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만 강요당해 오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특히 최 시장이 분도에 필요한 소요경비를 1조원으로 예상한 것과 관련, "이는 경기북도 신설 자체를 반대하는 것일 뿐아니라 정확한 근거도 없이 부풀려져 있다"며 "설령 1조원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대부분 생산적 비용이며,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측면도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해역에서 26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27일 오후 4시15분 현재 사망과 실종 각 1명 이외에 부상 9명, 미확인 22명으로 집계됐다.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공식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푸켓섬 인근 피피섬에서 아직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9명의 관광객과 푸켓섬 인근 태국 카오락 지역 관광객 5명, 인도네시아 교민 3명, 몰디브 체류자 1명 등 모두 18명에 대한 신변이 이 시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수마트라 거주 교민 35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아체지역 교민 5명 중 부부 한 쌍을 포함해 3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몰디브에서도 장기체류자 박모씨가 통신두절 상태다. 또 부상자 9명 중 숨진 말레이시아 교민 임씨의 5세된 딸이 중태이며 그 밖에는 발가락 절단, 다리골절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미얀마, 동티모르, 방글라데시 등 인근국에서는 한국인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인도에서도 이미 알려진 현대자동차 침수피해 1천대 외에는 피해가 더 나타나고 있지 않은 상태다. 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표 취임 2년을 맞아 내년 초 당명개정과 당직개편을 단행하고 전면적인 당 쇄신에 나설 방침이어서 새해 벽두부터 거센 변화의 바람에 휩싸일 전망이다. 박 대표가 쟁점법안 처리가 일단락되는 내년 1월부터 당 쇄신작업의 전면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인적쇄신과 제도 조직 개혁은 물론 당명까지 바꾸는 고강도 개혁방안 마련을 끝내고 의원총회의 추인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당 선진화추진위는 2800여개의 당명을 공모해 10여개로 압축했으며, 내년초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당명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종 선거에 대비해 원외조직관리 모델도 마련했고 당비를 납부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진성당원제도와 상향식공천 내실화 방안도 윤곽이 드러났다. 허태열 선진화추진위원장은 당 선진화 프로그램을 오는 28일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내년 1월중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오 사무총장과 임태희 대변인, 진영 비서실장이 박 대표에게 사의를 밝히면서 당직 개편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책위의장이 개편 대상에 포함될 지에 따라 개편의 폭이 결정되지만 이한구 의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총장엔 김무성, 맹형규 의원 등